임기호 목사의 컬쳐 스테이지(Culture Stage)
“2015년 모두에게 감사했다고 전해라 ~~ “
‘짤방’ 으로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먼저는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입니다. 김보성은 ‘짤방’으로 뜬 사람의 원조 중 하나로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 2013년 3월에 김보성은 영화 <영웅> 시사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영화가 흥행하든 안하든 평생 의리로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과거에 의리로 돈을 빌려줬다 돌려받지 못했다는 등의 에피소드가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면서 김보성의 의리와 관련된 짤방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돌아다니게 됩니다.
특히, 개그우먼 이국주가 코미디 빅리그 <수상한 가정부> 에서 김보성을 패러디한 것이 인기를 끌며 더 큰 주목을 받게 되면서 이국주와 김보성이 함께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후 김보성은 ‘의리’ 하나로 음료, 화장품, 쌀 등의 광고에 출연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제 2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다음은 ‘현기증 남’ 으로 유명해진 김현욱씨의 이야기입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 출연했던 김형욱씨가 배고품을 이기지 못하고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라고 했던 말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 통통한 외모에 머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캡쳐 돼 ‘짤방’으로 퍼지며 누리꾼들을 웃음에 빠뜨렸습니다. 이렇게 ‘짤방’으로 뜬 이후, 김현욱씨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 ‘SNL’과 SBS의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아프리카TV 첫 방송에는 누적 시청자가 약 60만 명을 기록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가장 큰 대세인 ‘못 간다고 전해라’의 이애란입니다. ‘백세인생’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부분이 ‘짤방’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약 스타가 된 것입니다.
이애란을 스타로 만든 ‘백세인생’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육십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로 시작해서 “자존심 상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알아서 갈텐데 또 왔냐고 전해라.”, “나는 이미 극락세계에 와있다고 전해라.” 로 마무리 됩니다.
‘백세인생’은 90년대 김종완 작곡가가 쓴 ‘저 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말하리’라는 곡을 2013년 편곡과 개사를 거쳐 발표한 곡인데 한 평생 천수를 누리며 살고자 하는 인간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99년 경주 엑스포에서 ‘저 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말하리’를 부르는 등 원곡과 인연이 있던 이애란은 2013년 김종완 작곡가와 우연히 다시 재회하며 편곡된 ‘백세인생’을 받게 된 것입니다.
가수 이애란은 1990년 KBS 드라마 <서울뚝배기>의 OST로 가요계에 입문했지만 가수로서의 큰 뜻은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믿고 따르던 분이 김종완 작곡가였는데, 그분이 가요계를 떠나면서 가수 활동도 흐지부지 접게 되었다고 합니다. 긴 공백 끝에 2006년 다른 작곡가를 만나 음반을 내고 메니저도 없이 1년 정도 활동 했지만 결국 실패를 합니다. 그 이후 가수 활동을 포기하고 요양병원이나 양로원에서 봉사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노래를 좋아하니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평범하게 몇 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다시 가요계로 복귀한 김종완 선생님을 만나게 됐고 ‘오직 한 사람’이라는 곡을 주시며 가수 복귀를 권하셔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오빠의 친구이기도 하고 믿고 따르던 선생님의 권유라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하였고 ‘백세인생’은 ‘오직 한 사람’앨범에 실린 수록곡이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