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이 중단되는 날까지
매년 9월 21일은 세계가 모두 함께 기념하는 UN ‘세계평화의 날’이다. UN 세계평화의 날은 “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이 중단되는 날”로써 평화의 이상을 모든 나라 모든 시민들이 기념하고 강화시킬 수 있도록 유엔과 함께 모든 나라, 모든 조직, 모든 개인들이 참여하여 평화를 실천하는 날이다.
평화를 측정하고 순위를 매긴다?
‘평화’(peace)는 좁은 의미로는 ‘전쟁을 하지 않는 상태’이지만 현대 평화학에서는 평화를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이며, 조화를 이루는 상태’로 이해한다. 인류가 목표로 하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다.
보통 평화는 무형의 것으로 생각되지만, 많은 단체들은 평화를 계량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The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가 발표하는 ‘세계 평화 지수’(Global Peace Index, GPI)는 그런 노력중 하나로, 평화의 존재·부재에 따라 나라들을 23개의 지표로 평가한다.
평화를 지수화한 ‘세계 평화 지수’(GPI)의 지표를 보면 군사 예산, 무기수출, 폭력범죄의 정도, 전쟁 사상자, 죄수 규모, 조직범죄 수준, 잠재적인 테러 공격 위험, 사회·정치적 갈등, 인접 지역이나 국가와의 상대적 관계 등 23개 지표항목을 종합하여 평화를 수치화한다.
가장 최근의 인덱스는 158개의 나라를 내·외적의 평화로 순위를 매긴다. 2012년 GPI에 따르면 ‘아이슬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이고, ‘소말리아’는 제일 평화롭지 않은 나라이다.
Fund for Peace의 페일드 스테이트 인덱스는 폭력과 불안정의 위험에 집중하여 177개의 나라를 평가한다. 이 인덱스는 12개의 사회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지표로 나라가 얼마나 취약한지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2012년 페일드 스테이트 인덱스는 가장 취약한 나라는 ‘소말리아’이고, 가장 안정적인 나라는 ‘핀란드’라고 보고했다.
메릴랜드 유니버시티는 피스앤컨플릭트인스타빌리티 레저(Peace and Conflict Instabilty Ledger)를 발표한다. 이 레저는 3년 동안의 정치적 불안정과 무력분쟁에 집중하여 5개의 지표로 163개의 나라를 평가한다. 가장 최근의 레저에 따르면 ‘슬로베니아’가 가장 평화로운 나라이고, ‘아프가니스탄’은 가장 분쟁이 많은 나라이다.
이밖에도 이코노믹 인텔리젠스 유닛(Economic Intelligence Unit)과 조지 매이슨 유니버시티(George Mason University) 등 많은 단체들이 평화를 계량화하려는 지표를 발표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군대가 없는 나라가 중미의 코스타리카라고 한다. 이 나라에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 교도소에 담장이 없단다. 교도소는 조그만 주택처럼 생겼는데, 수감자들이 죄수복이 아닌 일상복을 입고 생활하며, 칼과 가위 등 위험한 도구를 사용하는 직업교육도 받고,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교육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나라에선 범죄자가 되는 중요한 원인이 자신에게 어떤 인권이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대우한다고 한다.
인간은 모두 평화롭고 올바른 삶을 영위할 권리를 타고 났다. 하지만 현실의 경쟁사회에서 그러한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릴 때 코스타리카의 교도소에서는 자신의 소중함과 인권을 스스로 존중하며 그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평화를 체감시켜 정착시킴으로 갱생과 사회 복귀를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자가 평화를 지키는 모범적 시민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자기에 대한 인식과 자기 평가, 자기 긍정성이라고 인식한 것이다. 그 결과 교도소 내에서 사고나 탈출 등이 거의 없고 재범률은 20%에 불과하다고 한다.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주님, 저를 주님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평화를,
잘못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불목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 오게 하소서.
자기를 온전히 잊으면 찾을 수 있고,
용서하면 용서받을 수 있고,
죽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하오니
주님,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고,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도록 제게 허락해 주소서
에듀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