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준 교수의 호주선교사 열전(17)
메리 제인 켈리 디커니스(1880. 3. 3-1964. 1. 11)
한국명: 매견시 목사부인(부산진 1905-7, 10-39; 진주 1907-10)
메리 켈리(사진 하)는 1880년 3월 3일 빅토리아 주 보우야(Boweya)에서 11명의 자녀들 중 셋째로 태어났다. 메리는 가사 일을 돕기 위하여 13살에 학교를 떠나야 했다. 그 집은 투나(Thoona) 장로교회에서 활동적인 기독교 가정이었다. 메리는 어려서부터 선교사 전기에 관심을 보였다. 그녀는 1903-4년 미들 파크(Middle Park)에 있는 장로교 디커니스 훈련소1에서 훈련을 받았고, 그곳에서 한국선교사의 소명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PWMU의 선교사로 임명 받았고 1905년 10월 26일 부산에 도착했다.
켈리는 부산진에서 한국어를 공부했고 선배 선교사였던 아그네스 브라운과 함께 첫 순회, 전도,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1907년 10월 진주로 이전했고 그곳에서 오전에는 공부를 하였고, 오후에는 수부랭(Su-bu-raing), 대개(De Kai), 태평(Tai Pyung)을 포함하는 진주 주변의 마을에서 집안의 여자들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다. 1908년 9월 커를 가족이 휴가를 떠나 18개월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켈리와 스콜스가 진주에서 선교사역을 담당했다.
1908년 가을에 그리고 다시 1909년 5월에, 켈리는 진주에서 남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하동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여자들과 소녀들에게 말씀을 설교할 “엄청난” 기회를 가졌다.
그녀는 하동을 방문하던 중에 백정들이 교회에 참여하면서 야기된 진주교회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돌아왔다. 그녀는 진주에서 그리고 또한 1910년 4월 마산에서 여성 사경회에서 가르쳤다.
켈리와 노블 맥켄지 목사는 1912년 2월 10일에 결혼했고 그때부터 1937년 은퇴할 때까지 부산에 살았다. 메리는 4명의 딸을 낳았는데 그들은 후에 교회선교에 큰 공헌을 하였고, 아들은 2살 되던 해에 디프테리아로 죽었다. 켈리는 반복되는 아메바성 이질 등 여러 차례의 건강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혼과 자녀 양육의 바쁜 일정도 메리 맥켄지의 선교활동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녀는 오랜 기간 동안 부산진 교회 주일학교에서 여성반을 가르쳤고, 금요일 밤에는 자유롭게 학교에 갈 수 없는 여성들과 소녀들을 위한 공부반을 운영했다. 그리고 그녀는 매년 두 달을 여자성경학원에서 가르쳤고, 주 중에는 부산진, 동래, 기장에서, 나환자요양소 안에서, 그리고 일년 동안 울릉도에서 여성들을 가르쳤다. 1925년 이후부터 그녀는 나환자 부모를 둔 미감염 자녀들이 사는 시설을 운영했다. 그녀는 목회자 사모들을 위한 사경회와 수련회, 유아복지 프로그램의 감독, 선원 선교회 전도사에 대한 감독, 부산진 유치원 기숙사에 대한 감독을 맡았고 부산의 중국인들을 위한 사역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은 이러한 활동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녀 자신 때문이었다. 호주선교회는 그녀의 삶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감사의 글을 남겼다.
“맥켄지 부인은 우리 모두의 친구였다. 미혼의 켈리였을 때, 그녀는 진주 지역의 시골 교회들 안에서 끈기 있고 충실한 섬기는 시간을 보냈다. 그 이후 그녀는 모든 활동 가운데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을 전달했다.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도 그녀의 활동은 위축되지 않았고 제약되지 않았고 그녀는 늘 바빴다. 그녀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님을 섬겼는데 특히 온화하고 평온한 방법으로 섬겼다. 그녀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술로 가득 차 있었고, 그녀에게 가까이 가는 사람은 누구든지 우리 주님의 현존을 느꼈다. 그녀가 가르친 여성들, 그녀의 집을 방문했던 손님들, 고아원의 어린이들, 그녀가 돌보았던 환자들은 큰 감사로 그녀를 기억할 것이다.
그녀가 마련한 목회자 사모 수양회들은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의 삶 속에 진정으로 기쁨의 장소가 되었다. 그러나 아마도 그녀의 가장 큰 기쁨은 그녀에게 맡겨진 딸들을 훈련시키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미 시작된 이 일들이 그들에 의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메리 맥켄지는 1964년 1월 11에 멜번에서 사망했다.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 멜번신학대학원 졸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