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대한민국 국가 조찬기도회 개최, 사상최대 규모 5천여 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위한 초석 놓겠다”
지난 3월 8일(목) 오전 7시 20분 일산 킨텍스에서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대회장 김진표 의원)를 개최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국가 지도자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성경에서 말하는 희년의 해로, 죄인과 노예에게는 자유를 주고, 가난한 자들이 진 빚은 탕감해 주는 등 해방과 안식의 해라는 의미가 있다.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 문재인 대통령과의 환담 자리에는 김진표 의원, 채의숭 회장 등을 비롯한 교계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김진표 의원은 “전세계에 있는 재외동포, 해외선교사들이 다함께 같은 기도문을 같은 시간에 읽을 예정이다”라며 의미를 부여하였다. 또한 참석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이 되었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갈 길이 멀다 … 낙관도, 예상도 어렵다”고 답하였다. 이어서 “정의용 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오늘 미국에 간다며 안보관계는 남북 뿐 아니라 북미대화와 비핵화가 같이 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짧은 환담을 마친 뒤 대회장 김진표 의원의 개회사로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성대하게 막이 올랐다. 국가조찬기도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장 및 임원진들,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영희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 대표회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진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안상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고양시장,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채의숭 장로,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두상달 장로 등을 비롯해 5천여 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국가조찬기도회가 희년을 맞는 해인데다, 5천여 명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설교를 맡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반성, 화해로 통일의 길을 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국가조찬기도회가 영광의 50주년이라는 희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더 번영하고 번성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축하하며, 평화의 설국열차가 통일열차가 되어 하루 속히 쾌속 질주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가조찬기도회 자리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가 지도자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하는 자리”라며 적폐청산에 대해 언급하며 “분명히 잘못된 적폐를 고쳐야 한다 … 적폐 청산이 또 다른 적폐를 낳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수 한국교회가 펼치는 동성애 반대운동에 대해서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의 차별을 원하지 않으며, 처벌하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 하지만 성적지향이 포함된 차별금지법이나 개헌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역차별을 당하는 모순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신사참배 거부로 온갖 고초를 겪은 조수옥 전도사와 병든 자의 의사이자 문맹퇴치 선봉자였던 문준경 전도사를 소개하며 여성들의 부드럽지만 강한 힘을 언급하였다. 그러면서 “최근 미투운동으로 드러난 여성들의 차별과 아픔을 위로한다 … 고통받은 미투운동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평양에 다녀온 대북특사단을 언급하며 이는 남북간 대화 뿐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하며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맡길 수 없는 노릇이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하였다.
기도회에 모인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이때 국가조찬기도회에 모인 이들은 한국교회가 평화의 메신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