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철수 호주인 35명 추가로 크리스마스섬에 도착
호주 재무장관, 신종코로나와 산불 등으로 호주 경제 하락 추정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4명(2월 6일자)으로 늘어난 가운데, 중국 우한에서 추가로 철수한 호주 시민 35명이 크리스마스섬에 도착해 2주 간의 격리에 들어갔다.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추가 귀국자들은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으로 중국 후베이성을 출발해 현지시간 5일 오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6일 새벽 크리스마스 섬 난민 시설에 격리 수용됐다.
지난 3일 밤 중국 우한에서 1차로 철수한 241명(2명 별도 입원)도 크리스마스섬에 격리돼 있으며, 신종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호주의사협회 지원팀이 대기하고 있다.
한편 조시 프리덴버그 재무부 장관은 2월 5일(현지시간) “호주 경제는 중국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신종코로나가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덴버그 장관은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를 회고하며 “17년 전 당시 중국인 유학생 수와 관광객이 급감했던 전례가 있다 … 하지만 오늘날 중국 경제는 2003년보다 4배나 커졌다. 중국인 관광객이 7배 증가했고, 유학생도 2배로 늘었다. 양국 간 관계가 훨씬 더 긴밀해졌다”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 또 얼마나 심각해질 것인지 알 수 없다 … 지금은 예상되는 경제 타격을 측정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까지 덮치면서 호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