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교육 칼럼
엄마 맘이야? 내 맘이지!
사랑스런 내 아이를 순종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무엘상 (15:22)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린 새 생명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순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종적인 아이가 위험에 노출될 일이 적어지고요. 순종적인 아이가 학업에 열심일 수 있습니다. 요즈음 교회에서도 제사에 열을 올리면서 순종적이지 못한 분들을 간혹 보게 됩니다. 사랑이시며 권능이신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것을 모두 알고 계실 것 입니다. 경건한 마음에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순종적인 제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아이의 사랑스런 모습이 성인이 될 때까지 유지되는 것이 참 행복으로 가는 길인 것 입니다. 이것은 부모님들의 순종적인 자세를 바라보며 자라는 아이들만이 누리게 되는 참 평안인 것입니다.
가르침에 있어서 마주보고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보다는 행함으로 보고 배우게 하는 방법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디모데전서(4:16)에는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한문 사자성어에서 “수기치인”이라는 말이 이를 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부모가 자신의 묵상과 하나님의 가르침을 살펴보는 수기를 이룬 다음에 성취한 고귀한 성품을 가지고 인격적인 행함으로 (치인을) 할 때 네게 듣는 자 (사랑스런 자녀)들을 행복의 나라로 구원하리라(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성장하게 된다) 이런 말씀이 되는 것 아닐까요?
명령함으로 키운 자식과 그 자식이 반항하는 것을 괴로워하는 부모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하시는“우리 아이가 중2병에 걸렸어!” 라든지 “자식이 자라니까 애가 무서워지네” 혹은 “이젠 다 커서 감당하기 힘들어…” 등 이런 말들이 부모님들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 사랑스런 자식들 사이에 생겨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원인은 간단합니다. 해결하기는 어렵더라도 발생하게 된 사연은 너무나도 간단한 실수로 인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동안 아이 스스로 어떤 상황의 문제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게 부모님들이 모두 해결해주신 결과인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아직 내 아이가 영 유아 시기라면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도록 기다려 주는 시간과 노력을 아이에게 투자 하시게 되면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성장하는 자식들로 인한 괴로움을 당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혹자들은 내 아이에게도 인격이 있고 인격적인 대접을 해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낳은 내 아이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한 인격체 입니다. 그래서 아이의 모습 뒤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것을 느끼고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다 커버렸어요! 말대꾸나 하고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한마디도 듣지 않는 웬수가 되어버렸어요. 라고 말하시는 분들. 이런 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내가 시작하는 이 일이 내게는 가장 빠른 시작이 된다.” 는 말이요. 지금부터 시작 하시면 됩니다. 아이에게 존대하는 말을 하시고, 기다려 주시고, 아이의 판단을 격려해 주시고, 작은 실수는 용서해 주시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시고, 잘못된 일에는 속상해 하시고, 야단치지 마시고, 칭찬해 주시고,,, 이렇게 하시면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멀지 않은 훗날에 어렵지 않게 느끼시는 행운이 따라올 것입니다. 제대로 큰 자식은 그 자식이 아무리 크고 훌륭하게 성장하였다 해도 연로하여 힘 없고 세상에서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자신의 늙으신 부모님에게는 한 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어린 아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제대로 키운 자식이 아닌, 제대로 큰 자식입니다. 차이를 아셔야 합니다.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 부유한 가정의 이야기 입니다. 부모님들은 중소기업의 대표이시고, 하시는 사업도 한창 붐을 일으키는 아이템 이라서 수입도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아이들도 학교에 잘 다니고 부모님들의 지원에 힘입어 학원에서 또 가정교사에게 학습을 꾸준히 한 결과 성적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공부 잘 하는 고3 큰 딸이 엄마에게 따지듯이 말합니다. “엄마 맘이야? 내 맘이지!” 큰 딸은 유학을 가겠다고 하고 엄마는 성적이 되는 국내의 대학에 진학하라고 합니다. 의견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면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요? 절충과 최선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설명하고 설득하여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과정을 토의라고 합니다. 이러한 토의 토론 문화가 아주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 또한 아이들에게 명령을 하여 키운 결과입니다. 이 큰 딸은 이미 순종하고는 거리가 먼 아이로 성장한 것이지요. 순종하고 멀어지면 겸손하지도 않게 되며, 예의를 갖추지도 못하게 됩니다. 이보다 더 큰 일이 있을까요? 자식농사 잘 하는 방법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요즈음 부모님들이 어렵다고 합니다.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안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문을 열 수 있도록 인격적인 대우를 하며 아이들의 판단을 기다려 주는 노력을 하시면 아이들은 낳아주신 부모님들에게 효도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 형상을 닮은 존귀한 우리 아이들을 존중하며 안전하게 보살필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가르치시는 고귀한 사랑인 효도를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부모님들이 잘 키우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잘 큰 것입니다.
우종필(아름다운교회 안수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