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154년 전 원주민 사형’ 사과
트뤼도 총리의 역사바로잡기, 원주민사형 족장 6명에 의회서 무죄선언 및 사과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3월 26일(현지시간) 하원 연설을 통해 154년 전 식민정부에 의해 사형이 집행된 원주민 지도자 6명의 무죄를 선언했다.
캐나다 원주민들의 땅에 길을 내던 백인 노동자들과 다투던 실코틴족 족장 5명은 1864년 유혈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회담인 줄 알고 상대 진영을 찾았다가 체포된 뒤 유죄판결을 받고 교수형에 처해졌는데 이들 족장을 사형 집행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그들이 무죄임을 천명했다고 캐나다 CBC 방송과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오늘 우리는 실코틴족(Tsilhqot’in) 족장들 앞에서 과거에 실코틴족에게 저질러진 정부의 행위를 전적으로 인정하고, 캐나다 정부의 깊은 유감을 전하고자 함께 모였다”며 당시 실코틴족 족장 6명이 식민 정부나 법 절차로부터 존중받지 못하고 부당하게 범죄자로 처벌받은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그 일은 우리의 권한 아래에서 이뤄진 만큼 우리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야만 한다 …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정착민들이 금을 찾아 이 땅으로 왔을 때 먼저 그곳에 있었던 실코틴족의 요구를 묵살했고, 협의나 합의도 없었다”며 식민 정부 판단과 달리 이들은 영토와 부족민, 삶의 방식을 지키려고 자신들 법에 따라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