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스테이지(Culture Stage)
‘트루시니스(Truthiness)’ 에 빠지지 말자.
2003년 ‘메리엄 웹스터(Merriam- Webster)’ 에서는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기 위하여 온라인 사전의 검색 결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어떤 단어를 주로 검색하는지 알아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해당 시대의 정신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라크 침공 사태가 터진 후,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democracy)’ 라는 단어를 검색하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민주주의 국가에 살던지 그렇지 않던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메리엄 웹스터는 2006년 새로운 방식으로 ‘올해의 단어’를 조사했습니다.
먼저,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후보 단어를 추천하게 한 후 올해의 단어를 투표하게 한 것입니다. 그 결과, 다른 후보 단어들보다 다섯배나 많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사실 기반이 없이 느낌으로 믿는 진실’ 을 뜻하는 신조어인 ‘트루시니스(Truthiness)’ 였습니다. 이 단어는 코미디언 스티브 콜버트가 <더 콜버트 리포트> 의 첫 방송에서 만들어 낸 말입니다. 24시간 뉴스에서 나오는 정보들이나 끊임없이 불평을 해대는 라디오 토크쇼의 정보들, 객관적이지 않은 사실들을 블로그 등을 통하여 접하게 되는 정보들이 ‘진실스럽지만’ 사실은 거짓 정보인 것이 많다는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끓는 물에 있는 개구리 이야기 같은 것입니다. 개구리를 끓는 물에 집어 넣으면 바로 뛰쳐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어 넣어 천천히 온도를 높이면 가만히 있다가 그대로 죽는다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건 거짓말입니다. 온도가 뜨거워지면 양서류인 개구리는 어느 정도는 있지만 견디지 못하는 온도가 되면 밖으로 뛰쳐 나옵니다. 이 개구리 이야기는 ‘진실스러운 것’ 같지만 사실은 거짓말인 ‘트루시니스(Truthiness)’입니다. 만약 끓은 물 안에서 죽은 개구리가 있다면 아마도 개구리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두껑을 닫았거나 기력이 없어 죽을 때가 되었던 개구리일 가능성이 큽니다.
요즘 이 시대는 ‘트루시니스(Truthiness)’가 넘치는 시대입니다. 수 많은 정보들은 ‘인기와 관심’이라는 옷을 입고 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실의 무대’에 당당히 올라가 있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무대에 올라가 있는 ‘거짓 진실’을 진짜 진실로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큰 관심과 열정을 ‘거짓 진실’에게 보여 줍니다. 실재로 아토피가 심한 자녀를 둔 어떤 엄마가 인터넷에 올라온 아토피 치료법을 아무런 확인도 없이 자녀에게 시도했다가 아이의 아토피가 더 심해졌 큰 어려움을 당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가짜가 판을 치는 요즘 시대에 모든 것을 의심하며 믿으려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확인되지 않는 ‘거짓 진실’을 아무런 검증없이 받아 들여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문제입니다. 헛된 믿음과 거짓도 오랫동안 자주 쓰이다 보면 결국 친숙하게 느껴지고, 거짓과 진실의 담을 넘나들다가 어느 순간 진실처럼 들리기 시작하고 결국 진실로 믿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증요한 것은 이러한 ‘트루시니스(Truthiness)’ 를 만들어 내거나 유포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우리 크리스챤들이도 많이 끼여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용은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남긴 말이었습니다.
“한국의 두 세 집 건너 한 집이 교회를 다닌다고 하는데 어떻게 감옥가는 사람이 그렇게 많고 사기치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고 거짓말하는 사람도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이 말의 의미가 기독교를 비하하는 것 같이 들릴수도 있지만 이 말이 ‘트루시니스(Truthiness)’ 는 아니라는 것에 대하여 다시 말해서, 사실을 근거로 한 말이라는 것에 대해선 목사로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트루시니스(Truthiness)’ 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방법 밖에 없습니다. 우리 입에서 언제나 ‘트루(Truth)’ 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분명 가치있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 안에 진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진실이 아닌 것을 자신의 인기나 추측을 동원해서 진실인 것처럼 말합니다. ‘누가 그러던데….’ 아니면, ‘그런 것 같지…’ 같은 추측이 기반이 된 말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우리 안에 분명한 ‘진실(Truth)’ 이 충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언제나 속에 있는 것을 말하고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입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럼, 무엇으로 우리의 속을 채우고 무엇으로 우리의 생각을 채워서 진실(Truth)만을 말하도록 해야 할까요? 오직 하나,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For the word of the LORD is right and true; he is faithful in all he does.
-시편 33: 4
하나님께선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예수님께선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십니다. 사람의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이 증거를 사용하여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실패하게 만들고 절망하게 만드는 사탄의 놀라운 계략 가운데 하나는 크리스챤들의 입에서 ‘트루시니스(Truthiness)’ 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가운데 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의 관심이 진실(Truth)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럼, 진실(Truth)을 진실로 받아 들이지 못하게 되고 거짓에 대하여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세상에 떠 다니는 수 많은 ‘트루시니스(Truthiness)’ 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또한, 스스로가 ‘트루시니스(Truthiness)’ 의 유포자가 되지도 마십시오. 우리는 오직 진실(Truth)만을 말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하여 늘 스스로를 점검하며 우리의 말이 진실(Truth)이라는 것을 우리의 삶을 통하여 증명해야 합니다. 이 일은 ‘트루시니스(Truthiness)’ 가 만연한 시대를 사는 우리의 의무이며 기쁨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매일매일 ‘진리의 말씀’ 앞에 자신을 점검해야 하며 내 안에 진실(Truth)만이 가득차도록 겸손히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진실로 진실로….” 라는 말이 내 입에서 나와도 그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언제나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현재 임기호 목사는 ‘메시지 스쿨’ 과 ‘메시지 커뮤니티 교회’ 사역을 통하여 ‘다음세대’ 를 섬기고 있다.
메시지 뮤지컬 스쿨 사역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사역문의: 0414-228-660 kiholim72@gmail.com facebook: James Ki Ho L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