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탈리아 확진자 2502명(79명 사망), 이란 확진자 2336명(77명 사망)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각각 70여명으로 급증
한국 외교부, 이탈리아 북부지역 3개 주에 ‘여행자제’(2.28) 발령 · 이란은 ‘주의’(1.8) 유지 상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일본의 전염병이 우리의 가장 큰 걱정(concern)”이라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보다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9배 더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이탈리아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함께 사망자 수가 각각 70여명으로 급증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다르면,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2502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7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이탈리아는 밀라노 북동쪽 베르가모에 새로운 격리 구역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젤로 보첼리 시민보호청장은 “우리 중 그 누구도 질병이 어떻게 확산할지 예측할 수 없다 … 이번 주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사망자 중 1명은 55세로,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숨진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최연소자다.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3월 2일(현지시간) 하루 11명 늘어나고 확진자 수는 835명 급증했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라이시 이란 보건부 장관은 국영TV를 통해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77명, 확진자는 2,336명으로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 보건부는 전날 확진자가 1,501명, 이 가운데 6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전날 일일 확진자 수가 523명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폭이 더 커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국정 자문인 모하마드 미르모함마디 국정조정위원회 위원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등 감염 피해도 커지고 있다.
한국 외교부(강경화 장관)는 2월 28일(금)부로 이탈리아 북부지역 롬바르디아주, 베네토주, 에밀리아-로마냐주 3개 주(州)에 대한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여행경보를 발령하였다.
이번 황색경보 발령은 특히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네토주 및 에밀리아-로마냐주 3개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임에 따라 현지 한국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2월 27일(목) 18시 기준 롬바르디아주 403명, 베네토주 111명, 에밀리아-로마냐주 97명 등 이탈리아 전체 65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북부 상기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와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한국 국민들에게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여 주길 당부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을 아래와 같다.
.1단계(남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3단계(적색경보) :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4단계(흑색경보) :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특별여행주의보 : 여행경보 3단계에 준하는 효과
.특별여행경보 : 여행경보 4단계에 준하는 효과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이란 관련해 지난 1월 8일(수) 부로 재외국민보호 관련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한 상태이고, 이란 일부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1월 8일부로 이란 내 현재 1단계 남색경보가 발령되어 있는 지역은 2단계 황색경보로 상향 조정, 기존에 3단계 적색 경보가 발령되어 있던 지역(시스탄발루체스탄 주, 터키 및 이라크 국경지역, 페스시아만 연안 3개 주)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이 3단계 적색경보가 유지된다고 발령했다. 이란 국경지역(시스탄발루체스탄, 호르모즈건, 부셰르, 후제스탄)을 제외한 내륙 지역(테헤란, 파르스, 케르만, 아르다빌 등) 전역의 여행경보를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란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들의 신변안전에 유의 및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에게는 여행에 유의를 당부했으며, 향후 이란의 정세와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