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상담코칭 (55)
당신의 생애에 “메리 크리스마스! “가 몇 번 남아 있습니까?
나는 두부장수 처럼 손에 종을 들고 통로마다 다니면서 “땡그렁 땡그렁” 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 설교자가 말씀을 잘 전달하기 위하여 출입문도 닫아주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찬송가도 찾아준다. 아내는 예배시간에 피아노를 치고 종종 할머니들이 필요한 화장품도 선물도 사다 드리고, 간혹 들고 다니던 핸드백을 할머니들에게 그냥 주어 버린다. 시드니 변두리 양로원에 아내와 같이 23 개월 째 자원봉사를 하면서 하는 일이다. 수 백 명이 거주하는 대형양로원에 한국인 할머니도 2분계신다. 물론 종종 개인의 마음속 고민도 들어드린다.
오늘도 종을 치고 자리에 앉아서 사람들을 기다리는데 할아버지 두 사람이 비틀 비틀 내 앞으로 웃으면서 다가오더니 뼈만 남은 앙상한 손으로 그러나 힘차게 악수를 하면서 “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하는데 그 한마디에 70 ~ 80 년의 생애가 실려서 나에게 전달되어왔다. 나는 천천히 밀물처럼 그 진진한 눈빛과 그러나 어린아이같이 단순하게 “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외치는 그 의미를 짐작해보았다.
첫째로 그분들은 그 “ 메리 크리스마스”에 대한 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치 않은 몸으로 새로운 하나의 “메리 크리마스” 를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였고, 빠뜨릴 수 없는 그러나 쓰기가 조심스러운 진실은 그분들의 메리크리스마스가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 그분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 메리 크리스마스인가? “ 나에게도 시골에서 크리스마스를 지내면서 추운 겨울날 같은 교화 누나와 형들과 같이 새벽 3시부터 시골 골목길을 다니면서 “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 / ”노엘 노엘~~” 하면서 새벽송을 부른 아련한 기억이 있다.
그 할아버지의 “ 메리 크리스마스” 마지막일 수도 있다. 그러면 당신에게 남은 “메리 크리스마스”는 몇 번 남았습니까? 그리고 그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십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우리는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탁도 기억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진리 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입니다. 먼 곳에 어려우면 손이 닿을 수 있는 바로 옆 사람에게 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 메리 크리스마스 !”
선교사 김강산 목사(연세대학교 신학석사, 연세대학교 상담·코칭 박사과정)
goodsky57@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