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상담 코칭(38)
선교사 김강산 목사(크리스천문화교류협회 대표)
좋은 사례(Sample)을 가지고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에 11학년인 아들이 한국의 어느 교회에서 주관하는 <선교사 자녀수련회> Vison Camp 에 다녀왔다. 아들에게 수련회 소감을 물어 보았다. 여러 가지 좋은 경험들을 이야기하였지만 한가지 이해하기 힘든 것은 한참 이성에 대하여 호기심 가장 왕성하시기인 사춘기 학생들에게 5박6일 동안 모든 행사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하여 행사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자동차로 이동 할 때도 남학생 여학생 버스를 따로 분리했고, 식사할 때도 식탁을 분리했으며 행사 할 때 좌석배치도 따로 앉게 했다는 것이다. 주최하는 보수적인 목사님의 개인적인 취향도 있지만, 그 이유는 지난번 행사 때 어느 남학생 하나가 자기하고 친한 여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그만 피곤하여 그 여학생의 방에서 잠든 것이 그 이유였다는 것이다. 물론 사춘기 남녀학생이 허락을 받지 않고 그렇게 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그 잘못된 사례를 가지고 5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교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우연히 한국을 떠나 호주로 돌아오기 전날 저녁식사를 상담학 교수 2분과 함께했다. 그분들도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더니 그분들도 “ 도대체 그게 뭐 하는 설정입니까? “ 라고 물어보지 그랬어 라고 어이없어 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가지 환경에서 다른 모양으로 살다가 함께 모여서 일을 할 때 어떤 규칙이 필요하다. 그때 좋은 사례를 가지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면서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 나쁜 사례를 가지고 부정적인 결과가 생길까 봐서 폐쇄적인 규범을 만든다면 생산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상유지나 퇴보만 가져올 뿐이다. 마치 “제자란 가롯 유다 같은 사람들이야. 그러므로 제자들을 믿어서는 안돼” 라고 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자기 상처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환자인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70인 중에도 반드시 5명 정도는 배신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설령 그러한 배신자가 나올지라도 우리는 나머지 착한 제자들과 함께 주님의 제자 도(道)를 만들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는 사람은 영원히 자기 스스로 만든 맛이 좋은 간장을 먹지 못할 것이다”
선교사 김강산 목사(크리스천문화교류협회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