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 (TAREE)에서 온 선교소식 (2021년 12월 10일)
이영식 (Young S. Lee) · 전명은 (Myeong E. Jeon) 선교사
☀ 주님 안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호주 원주민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그간 평안 하셨습니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까지 속출하며 더욱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서 들려오는 자연재해의 소식들은 주님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복음 전파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깨닫습니다.
호주 원주민 선교에 동참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간의 이곳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타리 (Taree NSW, Australia)의 소식을 전합니다.
☀ 학교사역
2021년도 SRE (Special Religious Education) 수업은 지난 2월 말 타리의 모든 학교에서 동시에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NSW 전체에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지난 8월에 수업이 중단 되어 11월이 되어서야 수업이 재개되었는데 매닝 가든스 초등학교 (Manning Gardens Public School)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연말까지의 모든 SRE 수업을 취소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외부 강사가 와서 가르치는 과목 (성경 윤리 음악 등)에 대해서는 방역 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었습니다. 결국 지난 12월 3일 수업을 끝으로 2021년 SRE 수업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들의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미미하나마 꾸준히 SRE 수업을 통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 SRE 교사 재교육
5.12~6.9까지 5주 동안 매 수요일에 SRE 교들의 재교육이 줌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 SRE 재교육은 본부에서 실시하는 교육이며 기존 교사들을 대상으로 매 2년마다 실시되는데 금년에는 교사훈련 모듈 ‘1~5’까지 재교육을 받았습니다. 강의와 함께 주어진 시나리오를 통해 SRE 수업 중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토론하고 실습하는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NSW 홍수
지난 3월, NSW 역사상 60년만의 대 홍수가 났습니다. 산불 때문에 대피를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로 고민하던 2019년 이후 1년 4개월 만에 이번에는 홍수 때문에 대피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타리를 관통해 흐르는 매닝강 (Manning River)이 넘쳐 타리의 낮은 지역은 모두 잠겼고 많은 이재민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저희가 사는 집 앞까지 물이 차올라서 필수약과 옷가지들을 챙겨서 대피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비가 그치고 그날 밤부터 강의 수위가 낮아져서 대피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야말로 기도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학교도 두 주간 동안 수업이 중단 되었고 다른 도시로 연결된 도로와 교량이 모두 침수되는 바람에 타리는 약 10여 일간 완전히 고립되었습니다. 슈퍼마켓에는 물건이 동이 나고 이러다가는 뭔 일이 나도 나겠다 싶은 상황까지 갔었습니다만 다행히 상황이 차츰 나아졌습니다.
제가 출석하는 교회와 연계해서 긴급 바자회를 열어 수해를 입은 원주민들에게 옷가지와 가재도구들을 무료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현재는 모두 복구가 되었지만 아직도 그때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 MACE 사역
타리에는 두 개의 공립 고등학교가 있는데 이 두 학교에도 각각 SRE 수업이 있습니다. 12년 전인 2009년에 타리 지역의 교회들이 주축이 되어 기독교 교육 협의회인 MACE (Manning Area Christian Education)를 조직하고 기금을 조성해 성경교사 한 분을 선발해 두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청소년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호기심이 많고 예민해 그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지 않으면 오히려 복음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청소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복음 전도의 전문성을 갖춘 SRE 교사가 필요했고 MACE는 이 자리에 적합한 한 분을 선발해 두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SRE 수업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고등학교에 가서도 계속적으로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의 SRE 교사들이 서로 잘 협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 원주민 선교지 방문

지난 5월초 저는 제 아내와 함께 일주일 동안 원주민 선교지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목적지는 NSW의 모리 (Moree) 였으며 이곳에서 원주민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폴과 에린 (Paul & Erin Strahan) 선교사 부부와 모리 장로교회 (Moree Presbyterian Church)의 담임 목사로섬기고 있는 필립 스피어스 (Philip Speirs) 목사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사역지 를 돌아보았습니다.
폴과 에린 선교사 부부는 에브라임 하우스 커뮤니티 센터 (The Ephraim House Community Centre)를 세워 도움이 필요한 원주민들과 장애인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고 있으며 어려운 원주민 가정에 필요한 음식물을 제공하는 사역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필립 목사도 교회를 통해 목회활동을 하며 원주민들을 돌보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준비해 간 선물과 그 동안 모아 두었던 선교헌금을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2021년의 SRE 사역을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2022년에도 넘치는 은혜로 채워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이 그 어느 것의 방해도 받지 않게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어린이들에게 전한 말씀이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이 되어 많은 결실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22년에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더 넓은 사역의 아이디어를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에 계시는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원주민 청년 오웬의 믿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즐거운 성탄과 복된 새해를 맞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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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 전명은 (Young & Eunice Lee)
•CMMIA (Christian Mission and Ministries for Indigenous Australians) 파송, 호주 원주민 선교사
•AIM (Australian Indigenous Ministries) Team Partner
✆ +61 413 113 192 / Kakao ID: del31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