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TAREE)에서 온 선교소식
이영식(Young S. Lee)·전명은(Myeong E. Jeon) 선교사
(KMIA 파송 호주원주민 선교사)
안부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이곳의 날씨는 요즘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늦가을의 전형적인 날씨입니다. 지난 2개월 간 이곳 타리에서는 많은 기쁨의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간의 소식과 기도제목을 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키즈 클럽(Kids Club)
부시랜드(Bushland) 원주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에 키즈 클럽(Kids Club)을 시작했습니다. 성경이야기(창세기 천지창조부터 시작), 기도, 찬양 및 워십 댄스, 만들기, 색칠하기 그리고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학교가 파하는 시간에 맞춰 동역자 브라이언(Mr. Brian Booker)의 집 앞마당(아직 장소가 확보되지 않은 관계로)에서 아이들과 식사를 한 후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아직 햇빛과 비를 피할 장소를 확보하지 못했으나 장소 확보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께서도 함께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Taree Friendship Group초청 사역소개
지난 2월 19일에는 Taree Friendship Group에서 저희 부부를 초청해 주어 저희의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TFG은 선교를 목적으로 모이는 타리지역의 초교파 기독교인들의 모임으로서 매월 정기모임을 가지며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그룹입니다.
약 1시간 반에 걸쳐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수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날 약 40여 명이 참석을 했는데 모든 분들이 원주민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노라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선교의 첫 열매
지난 11개월 동안 저희는 타리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동양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까 지나가는 사람이 저희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또 저희가 아는 체를 하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사람들을 알아 가는데, 그 가운데 한 원주민이 저희들의 권고를 받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Mr. Owen Clark입니다.
나이가 올해 40인데 어릴 때 한 번 교회를 가보았고 그 후로는 전혀 가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 저희와 함께 6개월째 매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고, 목요일 성경공부에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타리에서 맺은 첫 선교의 열매입니다. 이 분을 통해서 그가 속한 비리파이(Biripi) 부족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모니 데이(Harmony Day)
매년 3월 21일은 하모니 데이입니다. 이 행사는 1999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다문화 국가인 호주에서 인종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화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어 매년 각 도시별로 진행합니다. 2015년 하모니 데이를 맞아 타리 카운슬에서는 저희 부부에게 한국의 전통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보내왔습니다. Taree Manning Regional Art Gallery에서 진행 된 이날 행사에 저희 부부는 한복을 입고 참석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했습니다. 요청에 의해 아리랑을 불렀고 참가자들과 함께 제기차기를 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 티벳, 필리핀, 호주 원주민, 독일, 스코트랜드,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여러 나라 사람 7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SCD College Mission Team 타리 방문
지난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시드니 SCD(Sydney College of Divinity) 신학생 11명(교수 1명 포함)이 타리지역으로 College Mission Trip을 왔습니다. 1주일 동안 타리 인근지역의 원주민 문화와 서양문화를 탐방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Team원들과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는데 AIM(Australian Indigenous Ministries)의 총본부를 방문해 회장이신 트레버(Rev. Trevor Leggot) 목사님으로부터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타리 인근지역에서 Purfleet Community Church를 담임하고 계신 원주민 출신의 러셀(Rev. Russell Saundler)목사님을 방문해 원주민 전통악기 연주 시범과 부메랑 던지기 실습도 해 보았습니다. 러셀 목사님께서 목회하시는 교회를 방문해 원주민의 과거 슬픈 역사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기도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Bushland 원주민 어린이들을 방문해 그들과 하루를 보내며 한국음식을 나누고 찬양을 부르며 워십댄스를 추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주민아트센터에서는 Joan이란 원주민 여성의 도움으로 원주민 전통방식의 그림을 그리는 실습도 해 보았습니다.
짧은 일주일의 일정이었지만 슬픔의 역사를 가진 원주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귀한 기회였습니다.
기도 제목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 4:12)고 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성령 충만한 삶을 살도록
2. 원주민들의 마음이 주님을 향해 열리도록
3. 저희 부부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서서히 현실로 나타나게 되기를
4. 부시랜드 Kids Club 장소확보를 위하여
5. 한국에 계신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하여
6. 시드니에 두고 온 아이들의 학업을 위하여, 특히 12학년(고3)인 막내 지헌(Kevin)을 위하여
– 기도하며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 4월 30일
3/1 Spence St. Taree NSW 2430 AUSTRAL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