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TAREE)에서 온 선교소식
이영식(Young S. Lee)·전명은(Myeong E. Jeon) 선교사
KMIA 파송 호주원주민 선교사
☀ 주님 안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호주 원주민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그간 평안 하셨습니까? 엉성해진 나뭇가지 사이로 시야에 들어오는 하늘빛이 더욱 푸르릅니다.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그 동안도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원주민 청년 오웬(Owen)
계속되는 많은 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오늘도 오웬은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들을 잘 수행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Biripi/비리파이)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메디컬 센터에서 작년 10월부터 풀타임 직원으로 일을 하며, 지난달에는 다윈(Darwin, NT)으로, 포트 멕콰리(Port Macquarie, NSW)로 출장을 다녀 올 만큼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 변화된 그의 삶을 보고 많은 분들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1회 저희 집으로 찾아와 여전히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가 말씀의 지도자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SRE(Special Religious Education) 사역
저는 작년에 이어서 금년에도 타리에 있는 3개의 공립초등학교에서 화,수,목요일 3일 동안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참 감사하게도 학급의 아이들이 저를 잘 따르고 있으며 담임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성경을 가르치는 세 학교에 원주민 어린이들이 몇 명이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①타리 웨스트(Taree West) 초등학교는 전교생 547명 중 111명(20.3%)이 원주민이고, ②채텀(Chatham) 초등학교는 전교생 292명 중 92명(31.5%)이 원주민이며, ③매닝 가든즈(Manning Gardens) 초등학교는 전교생 133명 중 82명(61.7%)이 원주민입니다. 이 숫자는 각 학교에 이메일로 문의해 학교 측으로부터 회신 받은 숫자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원주민 어린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며 또한 기뻤습니다. 타리 지역은 호주의 아웃 백(Outback)에 사는 원주민들과는 달리, 생긴 모습만으로는 원주민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없는 원주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가운데 원주민 비율이 그렇게 높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고 나니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워서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밝게 비추는 일군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KMIA 주최 정기 세미나
(시드니 지역)
지난 2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시드니순복음교회에서 제7회 KMIA 주최 정기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서부 호주(WA)의 북쪽에 위치한 킴벌리(Kimberley) 지역에서 활발하게 원주민 사역을 하고 계신 김성태 선교사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원주민 선교의 밝은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멜번 지역)
저희 한인 호주원주민선교회(KMIA)에서는 지난 3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멜번 지역의 한인 목회자 및 성도들을 위한 원주민 선교 세미나를 멜번 새순교회(김동지 목사 시무)에서 개최하였습니다. KMIA의 서기이신 라호윤 목사님과 총무이신 정기옥 목사님의 강의에 이어 저의 사역 소개가 있었습니다. 아직 멜번 지역에 원주민 선교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탓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진 못했지만 멜번 지역에 원주민 선교의 포문을 여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장소와 식사 등으로 섬겨주신 멜번 새순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PCEA 정기총회 및 퇴임식
호주 동부장로교회(PCEA)의 교단 총회가 지난 4.30~5.2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가 출석하고 있는 타리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마지막 날인 5.2에는 지난 22년간 호주원주민선교회(AIM/Australian Indigenous Ministries)의 대표를 맡아 수고하신 트레버(Rev. Trevor Leggott) 목사님 의 퇴임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교단 총회에 참석한 목사님들과 많은 하객들이 함께하여 퇴임하는 트레버 목사님께 격려와 아쉬움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별히 한인호주원주민선교회(KMIA)의 총무이며 트레버 목사님과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정기옥 목사님께서 함께 참석해 축사를 해 주셨습니다. 트레버 목사님은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원주민을 향한 사역은 하나님 앞에 가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3개월 동안 대표직의 인수인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선교지 방문
지난 5월 7일 시드니 선민교회 이선민 사모님께서 인솔하신 선교팀 8명이 1박 2일 동안 타리를 방문하였습니다. 타리 인근의 티노니(Tinonee)에 위치한 AIM 본부 사무실에 들러 트레버 목사님 부부와 함께 호주 원주민의 선교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부시랜드(Bushland)의 원주민 어린이 급식 사역의 현장에 함께 참석해 준비해 온 장난감과 선물을 나누어 주고 원주민 아이들과 함께 풍선 아트와 비즈 아트를 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선교에 대한 열망과 비전을 심어주기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가족 소식
(전명은 선교사)
건강상의 이유로 커피숍에서의 일을 중단한지 5개월 만에 다시 복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쉬는 동안 장애인 캐어 사역을 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시도해 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7월 학기부터 TAFE에서 Business Administration 코스를 더 공부한 후에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21번 째 생일)
지난 6월 3일, 저희 막내 (Kevin)의 21번째 생일을 맞아 시드니엘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성장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하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 습니다. 조카를 위해 일체의 생일 파티와 장소까지 준비해 준 처제의 가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기도 제목
* 몇 가지 기도제목을 적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칠 때 성령께서 제 입의 말을 주관하시도록.
2. 오웬을 통해 다른 원주민들이 선한 영향을 받아 그들도 주님께로 나아올 수 있도록.
3. 한국에 계신 양가 부모님들이 영육간에 강건 하시도록.
4. 저희 부부가 성령으로 충만하며 육적으로도 강건하여 맡은 일을 잘 해낼 수 있도록.
5. 시드니에 있는 자녀(Joy, Kevin)를 위하여.
6. 다음 달부터 시작될 전명은 선교사의 새로운 학업을 위하여.
::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8년 6월 16일
9 Craiglea Cl. Taree NSW 2430 AUSTRALIA
*타리에서 이영식·전명은 선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