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7명 중국 공안에 체포, 북송위기
한국정부, 북송방지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 다할 것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물던 탈북자 가족 등 2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北送) 위기에 처한 것으로 지난 22일 알려졌다. 체포된 탈북자는 40대 부부를 비롯한 4가족과 20대 청년 등이며 이 가운데는 갓 돌을 넘긴 영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북한을 탈출한 뒤 한국으로 오기 위해 제3국으로 이동하던 중 칭다오(靑島) 등 숙소에 은신해 있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북-중 접경지역인 투먼 국경경비대로 신병이 인계됐지만 북한에 넘겨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정부는 탈북자 구금 여부는 공식 확인하지 않는 것이 공식 입장이며, 탈북자들이 본인이 희망하는 곳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차 한중 정상회담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언급하였으며, 올 3월 유엔 인권위원회 산하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도 중국 정부에 탈북자를 북한에 돌려보내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국제 여론을 의식한 중국 정부는 탈북자가 검거되는 즉시 북한에 인계하던 과거와 달리 구금시설에 둔 채 사태를 관망하는 등 일부 변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