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제32대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시드니 한인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소고

호주 시드니 한인동포사회는 비록 짧은 역사지만 전세계 한인동포사회의 모범으로서 정평이 돼 왔다. 시드니 한인동포의 현 한인회관이 한인들의 회관은 아니지만 시드니 한인회의 전임 회장들의 수고와 열정으로 현재까지 왔으며, 전세계 모범 한민족 시드니 한인회 임은 모든 세계의 한인동포 인사들의 이구동성으로 공언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드니 지역의 소수민족 사회에서도 한인동포들의 한인회관사용과 지역사회에서 부러운 눈으로 보고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작금에 한인회장의 경선없이 4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에서 시드니 여러동포들의 의견개진에 의하면 한인회가 너무 조용하고 한인사회를 위한 뚜렷한 미래 지향적인 그리고 역동적인 한인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드니 한인회장은 일종의 명예직이지만 그래도 시드니 한인동포들의 구심점이며, 시드니내의 각 단체장의 대표 얼굴모습이지만 지금은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에 안타까음이 앞섭니다.
제32대 호주 시드니 한인회의 선거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을 접하면서 후보예정자 두분이 출사표를 던지는 신문내용을 접하면서 과거 29대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한 당사자로서 충언의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드니 한인회는 한인회관을 근사하게 갖고 있지만 수입구조가 열악하여 당선된 한인회장에게 많은 재정적 부담을 주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며, 이를 타개하는 방법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당선된 회장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를 맛대고 수입구조를 개선 내지는 개혁해야 할 한인사회의 고민입니다. 그래야 장래 차세대를 위한 지도자가 배출된다고 생각됩니다 .
시드니 동포사회는 한인들의 인구로 볼때 전세계 한인동포들의 인구분포에 결코 적지 않은 한인동포 인구를 갖고 있습니다. 기존동포, 유학생, 워킹할리데이 청년, 주재상사, 뉴질랜드에서 오신 동포들 등.. 시드니에는 한인동포들을 위한 사업체, 식당, 식품점 등… 많은 스몰 사업체가 시드니에 성업중이며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잠정적으로 십오만 이상의 한인 동포들이 시드니에 거주하는 환경이 돼 가고 있습니다.
과거 시드니 시티 레드펀, 애쉬필드, 캠시, 스트라스필드, 시티 피트스트리트, 체스우드, 이스트우드, 에핑, 그리고 지금의 리드컴 등 한인동포들의 거주와 업소들이 확장되면서 광역의 시드니 Korea Town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인회의 역할도 조정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거주와 업소를 증심으로 할 때 스트라스필드와 리드컴이 한 축이 되고, 이스트우드와 에핑 그리고 라이드지역이 한축을 이루는 한인중심의 문화 복지센터가 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내지는 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대로 된 한인회관, 한인문화단체, 한인복지단체 등 센타별로, 지역사회별로 한인동포들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에 다문화 센타로 발전하며 육성할 시기가 오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고무적인 시기에 동포사회에 선거권자(투표권자)를 제한하는 31대 시드니 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의 내용 등을 접하면서 역사가 꺼꾸로 흘러가는 것을 금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29대 한인회 부회장으로 있을때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했으며, 또한 한인회 정관 개정을 위해 직접 참여하여 내용을 수정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정했고, 그 바탕에 선거권(정회원, 준회원, 명예회원)을 주도록 명시했고 회비납입은 관습과 선거관례에 따라 모든 한인동포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정되어 있는 선거법과 선거 절차가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정이 공고됨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한인회의 과거 선거를 법과 관례를 무시하는 처사로서 자랑스러운 한인회 역사의 방향을 역행하는 편협된 아주 졸열한 선거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기자의 발언처럼 시드니 한인회를 캠시의 친목 단체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시드니 한인회 회장단 후보예정자들에게 진정한 봉사자의 마음을 갖도록 시드니 동포사회 의 발전과 미래를 생각하며 몇 가지 사항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회장단 후보자 예정자는 진정한 봉사자의 마음을 갖도록 해야합니다. 한갖 명예로만 생각하고 명함을 돌리고 그리고 한국지향적인 사고에서 호주 지향적이고 현재의 삶을 영위하는 한인동포들의 정체성확인과 한국의 전통문화 육성과 호주 현지의 정치/사회 현황 에 관심과 역량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둘째로 차세대들을 위한 교육(한글학교 등..)에 관심을 갖고 시드니내의 중심적인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차제에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한인동포 연구소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제언내용이 있지만 지면상 줄이고 후보예정자 양자는 정책대결이 돼야 한인사회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29대 시드니한인회 부회장 / 현 호한 문화예술 재단 상임고문겸 총괄 본부장 백장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