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계
한국교회사의 증인, 방지일 목사의 장례예배 드려
지난 10월 10일(금) 새벽 0시 23분께 노환으로 소천한 한국교회사의 ‘산 증인’이자 한국 최고령 목회자 곽송(郭松) 방지일 목사(103세, 영등포교회 원로)의 장례예배가 14일(화) 오전 9시 서울 종로 연지동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사를 전한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는 “방지일 목사님과 식사를 같이 하면 목사님이 먼저 밥그릇에서 밥을 절반을 덜어놓는 것을 보며 다 드시지 왜 더시냐고 얘기하면 웃으시면서 ‘내 나이 되면 알어. 다 먹고 나면 힘들어’ 하셨다”고 회고하며 “자기 부정에 철저하고 검소한 생활 하신, 아무 욕심이 없으셨던 목사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북자의 대모’ 장로회신학대학교 주선애 명예교수는 “목사님, 그렇게 소원하셨던대로 한국교회가 한 마음 되어 영적 아버지 같던 목사님을 천국 보내드리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추모사를 시작했다.
한국교회연합 증경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도자, 목회자, 성경교사, 교계지도자로 하나님 부르신 지금까지 충성하셨다 …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경적 예배 회복, 개교회, 노회, 총회, 교단간 힘겨루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외형적 규모의 맘모니즘을 추구하기보다 한 생명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귀하게 양육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 어르신께서 바라신 참으로 아름다운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고인이 생전 몸담았던 영등포교회 임정석 담임목사는 먼저 “이 땅에 방지일 목사님을 허락하시고 영등포교회와 한국교회, 나라와 민족, 역사 속에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린다”며 장례식장을 지키며 섬긴 이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고인은 1911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방효원 목사 아들로 태어나 선천 신성중학교와 평양 숭실대, 평양장로회신학교를 나왔다. 신학교 시절, 평양대부흥운동의 중심지였던 평양 장대현교회 전도사로 시무하면서 길선주 목사와 함께 사역하기도 했다. 1937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중국 산둥성 일대에서 21년간 선교사로 사역했다. 귀국 이후 지난 1958년부터 20여 년간 서울 영등포교회 담임을 맡아 성공적으로 목회를 했다. 예장 통합 총회장과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 등을 역임한 고(故) 방지일 목사는 정부로 부터 국민훈장 모란장(2008)을 받았고, 저서로는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2010), ‘이레 평화 기도회’(2011) 외 100여권의 저서가 있다.
극동방송, 제30회 찬양합창제 열어
지역과 교파를 초월한 6개의 교회 찬양대(목동제일교회, 불광동 성서침례교회, 서현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영락교회, 포항기쁨의교회)와 강남대학교 음악대학,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한 제30회 극동방송 찬양합창제가 11일(토) 저녁 7시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올해 열린 찬양합창제에는 각 찬양대가 2곡씩의 연주곡을 찬양했으며 찬양합창제의 피날레는 제30회를 이어온 것처럼 전 출연자가 함께 모여 윤학원 장로(인천시립합창단 예술 감독)의 지휘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30회를 맞이한 이번 찬양합창제의 큰 특징은 사전 녹음 음반을 제작했다는 점이다. 찬양합창제를 한달 여 앞둔 시점부터 극동방송 사옥 내 극동아트홀에서는 출연 교회 찬양대가 모여 사전 음반 출시를 위한 녹음을 진행했다. 최고의 장비를 갖춘 신사옥 아트홀에서 진행한 녹음은 음반 제작 작업을 거쳐 찬양합창제 당일 앨범으로 판매 되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