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계
한국 목회사회학연구소, ‘목회자 이중직’ 주제로 세미나 개최
한국 목회사회연구소(소장 조성돈 박사)는 ‘목회자의 이중직’을 주제로 최근 서울 신반포중앙교회(담임 김성봉 목사)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소장 조성돈 박사(실천신대)는 ‘목회자의 이중직, 그 상황과 이해’를 설명하면서 목회자의 겸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조성돈 박사는 작은교회의 목회자들의 실제를 만나보기 위해서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목회자들의 67%는 4인 가족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사례를 받고 있었고, 약 86%는 법정이 정하는 4인가족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사례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결과적으로는 약 40% 정도의 목회자들은 실제적으로 현재 목회 이외에 경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고, 약 70% 정도는 목회자가 이중직을 갖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보면 목회자가 생계를 위해 이중직을 갖는다는 것은 현실, 아니 교회가 이제 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대 종교사회학)는 “이중직의 가능성, 동네에서 찾다: 목회자 겸직으로서 지역공동체 운동”을 발표했는데, 좀 더 나아가 공동체 자본주의 운동의 한 모습인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협동조합’ 등을 소개하고, 겸직으로써 공동체 자본주의 운동의 참여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교회는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고 시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 이러한 점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공동체 자본주의 운동에 목회자가 참여한다면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진원 목사(좋은이웃교회)는 “목회자 이중직의 실태와 실제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는데,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성서적 신학적인 접근을 펼쳤다.
한편 “목회자의 이중직, 불법에서 활성화까지”라는 주제로 목회사회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 사람의 발표 외에도 정용훈 목사와 이재학 목사(하늘땅교회)가 직접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사례발표를 해 관심을 모았다.
한국교회언론회, 성명 통해 ‘군당국 철거·정부 태도’ 비판
지난 15일 서부전선 김포의 애기봉 십자가 등탑이 철거된 것과 관련해 한국교회언론회(교회언론회)가 22일 논평을 통해 “애기봉 등탑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언론회는 성명에서 우선 “애기봉 십자가 등탑은 1971년에 세워진 이후, 무려 43년 동안 전방 지역의 성탄절 점등 행사의 명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었다”며 등탑의 역사를 전했다. 그러나 “등탑이 노후하여 보수한다든지 하는 조치가 아닌, 그 자체를 철거한 것은 분명히 문제라고 본다 … 이에 대하여 국방부에서는 해당 부대의 결정이라는 것과 차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회언론회는 “이 시설물은 지금까지 민간인 차원에서, ‘종교의 자유’에 따라 우리 군 장병들과 북녘의 동포들에게 희망을 줘온 것인데, 이를 여론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철거한 것은 ‘종교의 자유’에 대한 침해로 본다 … 북한도 대외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천명하고 있는데, 우리 국토에 종교 시설물을 세운 것이 뭐가 그리도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정부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 … 따라서 애기봉의 등탑은 다시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교회언론회는 “이번 사건에 대하여 일부 언론들은 북한의 고위층 인사들과의 접촉 등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하여 정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반 기독교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