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영방송의 교회비판, 도 넘었다.
기독교계 내부의 자정력도 절실히 요구돼
최근 한국 서울의 S교회 문제가 한국 공영방송 M방송국의 전파를 타고 한국과 세계로 알려지며 또 다시 교회문제가 세상문제로 비화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핸드릭슨은 “세상 사람들은 성경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믿는 사람들의 삶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이라 했는데, 최근 한국 공영방송에 등장하는 교회의 모습은 그렇지 못해 그에 대한 문제를 풀고 오해를 해소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김승동 목사는 한국 공영방송의‘ 교회때리기’가 도를 넘었다고 언급했다.
최근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 이하 교회언론회)가 “(한국) 공영방송의 ‘교회때리기’ 도를 넘었다”는 제하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M방송이 지난 2000년 이후로 ‘PD수첩’을 통해 기독교 문제를 다룬 것은 이번으로 10번째”라며 “반면 같은 기간에 주요한 타종교에 대하여 보도한 것은 불교 관련 3회, 천주교 관련 2회에 불과하다. 매우 대조적이며, 편향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교회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은 모두 부정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교회내부의 구성원들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 내부문제에 대하여 공영방송이 특정교회를 방송을 통해, 집중적으로 비난에 집착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했다. 또한 “방송은 무한대의 권력만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 책임과 또한 품위도 있어야 한다. 더구나 M방송국은 공영방송”이라며 공영방송이 “관련사안 몇 가지는 현재 법적 판단을 기다리는 중인데 방송국의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편향된 방송을 하게 된다면 법적 판단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데 이래도 되는가 반문하는가 하면, 당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른 의도에서 방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한국 M방송국의 S교회의 문제에 대한 방송은 공영방송의 전파를 타고 한국과 세계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그 같은 방송의 목적이 한국의 6.4지방선거 전에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으로 본다 해서 교회에 가해진 피해가 돌이켜 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화면으로 비춰진 그림 자체의 진실과 거짓 여부를 떠나 시청자들로 하여금 화면에 나타난 현상만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었으니 딱히 변명할 여지가 좁아 보이는 것이 기독교의 고민이다.
이번 사태의 파장은 한국교회 전체에 전도의 문을 제약하고 있으며 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큰 난관으로 등장했다. 당장 대형교회는 큰 영향이 없겠으나 작은 교회들에게는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런 과정을 통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 오히려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교회에 가기 싫은 일흔 일곱가지 이유
온누리교회 교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카피라이터 이만재씨가 쓴 ‘교회에 가기 싫은 일흔 일곱가지 이유’라는 책은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전을 준다. 이 책에는 ‘우리 젊은 신세대, 왜 교회를 멀리하나’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신세대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교회가기 싫어하는 이유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들려주고 싶어 집필하게 되었다고 의도를 밝히고 있다. 참으로 조목조목 신랄하게 젊은이들이 왜 교회나가기 싫어하지는 이 책은 지적하고 있다. 가만히 보면 교회나 세상이나 별로 다른 것이 없더라는 것이다. 교회에서도 사람의 학력따라, 세상 신분따라 대우하더라. 교회는 말 그대로 예수의 평등정신과 박애주의를 실천하는 현장이 아니라 세상풍속 못지않은 또 하나의 계급사회처럼 여겨지더라는 것이다. 겸손을 가장한 미소와 그럴싸한 좋은 말들로 포장되어 있을뿐, 권위적인 직분을 가진 자들의 모습이 젊은이들에게는 도대체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명심, 명예욕, 자기 내세우기, 시기질투, 돈 자랑 등 이런 내용을 조목조목 77가지로 잘 정리해 놓았다. 그래서 한마디로 ‘예수는 좋으나 교회는 싫다’는 결론에 상당히 성실한 답변을 적고 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었다는 반증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정말 교회의 존재목적이 무엇인가? 아니 교회란 무엇인가? 교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등의 물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한국 공영방송의 교회비판이 잦아지는 가운데 불신자들이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가 더해가고, 불신앙에 있거나 아직 성숙되지 않은 신자들에게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불신이 확대될 것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교회가 바른 교회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로 복음적이지 못했던 교회들과 성직자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회개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이는 어떠한 말로도 변명으로 들리고 말 것이며, 문제해결도 없을 것이다.
지상의 교회는 완전하지 않다. 교회의 구성원들 역시 이 세상 죄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어기려는 사람은 없다. 그러함에도 그에 대한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하나님께 영광, 인간의 책임이라는 신앙적 대명제 앞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다시 한번 마음의 옷깃을 여미어야 한다.
또한 교회가 스스로 무오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오만이다. 실제로 교회는 세상에 존재하면서 세상보다 높은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지만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 더 큰 고민과 슬픔이 있다. 그러므로 이제 작은 실수라도 자신에게 적용은 더 엄격해야 하며 타인의 잘못은 주기도문처럼 용서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하며 가야 한다.
둘째로 교회에 대한 오해 즉 교회 존재론에 대한 설명과 교회의 사회적 사명에 대한 정리이다.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기에 주님이 행하신다.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에 의한 하나님의 역사로 새로워진다. 슬픔 만난 교회를 끌어 앉고 상주(喪主)의 심정으로 우는 예레미야 같은 사람들에 의해서 변화된다.
셋째로 대형교회에 대한 상실감을 가지고 있는 소형교회 목회자들에게 대한 위로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 교회는 대형교회로 옮겨가는 성도들을 보면서 화가 치밀고 있는 터에 사회문제는 대형교회가 치고 그 피해는 소형교회가 받는다는 불만의 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대형교회는 어떻게 하든지 소형교회와 함께 한다는 실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열거한 것들을 요약하면,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성직자가 성직자 다워지며, 성도들은 성도다워지는 일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충성으로 순종하는 일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이다. 성경은 ‘너희가 열심히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벧전 3:13)라고 하였다.
한스 큉, 교회는 어떤 박애주의자보다 더 박애주의자 되어야
교회가 그 사명을 충실히 행할 때에 사회의 희망임을 확신하며 최근 방송사의 교회비난 관련 문제들의 해결과 함께 교회가 근본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선교적인 측면에서 “교회는 어떤 박애주의자보다 더 박애주의자 되어야 한다”는 한스 큉의 말을 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폭넓은 박애주의를 잃은 교회는 설자리가 없다. 간혹 인도주의나 박애주의는 구원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곧잘 교회안에서도 다양한 입장과 넓은 간극을 본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