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계
세월호 사태 계기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시작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발기인 대표 이종윤 목사, 이하 국민운동)이 시작된다. 국민운동 대표 이종윤 목사는 지인들에게 보낸 국민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서신을 통해 먼저 “이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온 국민이 한없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자괴심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 했고 이 책임이 선주와 선장, 관계당국에게만 있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도 있다는 반성을 했다 … 이 상황에서 우리들 기독교인들은 더욱 절실하게 회개의 모습을 보여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 이러한 생각에서 사회각계 원로들과 지도자들이 모여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 이분들은 이번 기회에 사회 각계의 부조리를 고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지 않으면 다시는 이런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그 분위기를 전했다. 덧붙여 이종윤 목사는 “세월호 참사가 우리들 기독교인 탓이라는 죄책고백을 해야 한다 … 기독교인이 이 나라가 황금만능주의, 이기주의로 오염되는 것을 막아내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에 혈안이 되지 않고 가치와 보람, 의미를 찾으며 살도록 만드는 일에 본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우리부터 물질주의의 노예가 된 것을 반성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을 결단해야 한다 …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시름과 절망에 빠진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정신운동을 시작할 때이다”라고 했다. 한편 국민운동의 발기인으로는 임인식 목사, 최기채 목사, 장차남 목사, 박상증 목사, 손인웅 목사, 김진홍 목사, 이수영 목사, 이영훈 목사, 이광선 목사, 김정서 목사, 박순오 목사, 윤태준 목사, 서경석 목사 등 각계각층의 교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생명평화마당·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청어람ARMC, ‘탈성직주의 시대의 교회론’ 주제로 공동심포지움 개최
‘탈성직주의 시대의 교회론’이라는 주제의 공동심포지움이 17일(화) 오후 서울 서대문구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에서 진행됐다. 생명평화마당·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청어람ARMC가 주최했으며, 이날 발제는 백소영 박사, 양희송(청어람ARMC 대표), 우진성 목사(과천영광교회)가 담당했다.
백소영 박사(이화여대 강사, 기독교사회윤리학)는 ‘권위 나눔, 여성주의적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비판하며 그 대안으로 ‘여성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백소영 박사는 “소위 ‘대안적 리더십’을 말하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 ‘여성적 리더십’에 기대가 큰 것을 안다 … 여성적 리더십은 공적 관계 안에서도 발휘되고 제도화돼야 할 대안적 리더십이다 … 한 번도 생명을 돌보고 보듬고 어리고 약한 생명이 자라는 동안 기다려 주고 인내하는 ‘훈련’을 못 해본 남성들이 리더가 되어 만들어 놓은 이 사회 시스템을 돌아볼 때, 습득된 품성이라도 ‘여성적’ 품성을 가진 리더들이 권위를 가진다면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질 것도 같다”고 말했다. 백소영 박사의 발제에 이어, 양희송 대표(청어람ARMC)는 ‘탈성직 지향 교회의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양희송 대표는 “성직주의는 ‘성직자에게 부여된 특권적 지위’라고 할 수 있다 … 교회 내부적으로 성직자와 평신도의 이분법적 사고를 고착시키고, 교회 내의 구조를 존재론적 위계로 몰아갔다”고 했다. 양희송 대표는 한국교회 상황에서 성직주의가 대두되는 몇 가지 요인으로 ‘목회자 개인의 권위주의적 성향’, ‘신학 훈련 과정에서 목회자 정체성에 대한 성찰 기회 적음’, ‘개 교회 및 목회자 집단 내에서 성직주의적 경향 강화 가능성’ 등을 들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