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능 이후 2.0이상 여진 2회, 인천해역서도 2.6 지진
포항지역 지진피해학교에 280억원 투입, 주거지원과 심리상담도 강화
지난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23일로 연기된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이후 잠잠했던 포항 지진의 여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27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2.3의 여진이 나타났다. 발생 깊이는 14㎞이며 최대 진도는 2이다. 이는 지난 15일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5.4 본진의 여진으로 파악됐다.
11월 24일(금)까지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65회 발생했다. 규모 2.0∼3.0 미만이 59회, 3.0∼4.0 미만이 5회, 4.0∼5.0 미만이 1회 등이다.
11월 24일 오전 0시29분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9㎞ 해역(북위 37.23도·동경 125.04도)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정부는 포항 지역의 지진 피해 학교에 모두 280억원을 투입해 학교 시설의 복구와 내진 보강 등을 하기로 했다.
26일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는 합동으로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포항 지진 피해 현장 방문에 따른 후속 조처를 발표했다. 먼저 지진 피해가 컸던 흥해초등학교는 128억원을 지원해 개축하기로 했다. 또 지진 피해를 본 다른 학교들에도 150여억원을 지원해 복구와 내진 보강을 하기로 했다. 경북(포항), 대구, 울산, 경남 등 4개 피해 광역의 218개 학교 가운데 내진 보강이 안 된 학교는 144개에 이른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학교시설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금 3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또 빠른 피해 수습을 위해 재난특별교부금 40억원을 27일 포항시에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6일에도 특별교부금 4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재민의 주거 안정도 강화한다. 정부는 심각한 주택 피해를 본 13가구를 이날 부영아파트에 추가로 이주시켰다. 이미 주택 피해가 큰 65가구가 토지주택공사의 공공임대와 전세임대 주택에 이주한 바 있다. 정부는 이재민들이 거주할 임대주택을 추가로 마련하고, 이들의 임대 기간도 기존의 6개월에서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피해를 본 공동주택의 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포항시와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난에 따른 이재민들의 심리적 충격을 치유하기 위해 심리 치유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25일까지 연인원 654명의 상담 인력을 투입해 모두 3622명의 재난 피해자와 상담을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