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북한 ‘주원문 씨 등 억류 한국인 조속 석방’ 촉구
임병철 한국 통일부 대변인이 5워 4일(월) 북한이 한국 국적자인 미국 대학생 주원문씨를 ‘불법입국’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 정부나 가족들에게 어떠한 사전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 주원문 씨를 억류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요구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이러한 비인권적 행위를 거듭할수록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한 비판이 높아질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지적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한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인 뉴욕대 학생 주원문 씨가 지난 4월 22일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비법입국하다 단속됐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주 씨의 입북 경위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된 것은 없다며 주씨의 석방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한 다른 한국 국민 3명도 하루 빨리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국 정부는 그 동안 이들의 송환을 수차례 촉구했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김정욱 선교사의 송환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접촉 제의를 일축한 데 이어, 김국기 씨와 최춘길 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통지문의 수령도 거부했다.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 국민이 주씨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한국 정부의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최근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억류 문제로 인해 그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