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호기독교선교회 90주년 기념예배’ 개최
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이사장 인명진 목사)는 ‘한·호기독교선교회 90주년 기념예배’를 23일 오후 6시30분 부산 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룸에서 열고, 지나온 90년의 선교역사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90주년 기념예배는 홍성신 목사의 인도, 김운성 목사의 기도, 유화준 목사가 설교했으며, 이어진 축하의 시간은 김범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돼 인명진 이사장의 기념사, 명예이사장 정권섭 장로에 대한 공로패 수여,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의 축사에 이어 임현모 상임이사가 인사했다.
이사장 인명진 목사는 “우리 법인의 역사를 돌아보면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로 설립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여러분들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 “설립 90주년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는 “재단법인이 설립되기 전에도 호주 선교사들은 교육기관과 한센인병원 등을 세우며 ‘개화기 조선’ 발전에 기초를 놓았다 … 계속해서 기관을 운영하다 그 수가 많아지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재단법인을 세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선교회는 1924년 9월 30일 제임스 노블 맥켄지(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 매견시) 선교사 등에 의해 부산지법에서 경남 제1호로 법인설립 후 그동안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 100년을 향한 기대와 새로운 다짐을 위해 기념예배를 드렸다.
법인 출범 당시 공식 명칭은 ‘재단법인 호주 빅토리아국 장로교회 조선선교회유지재단’으로 절립 자본금은 152원46전이었다. 이후 법인은 일제시대 부산진 일신여학교, 마산 창신학교, 한센병자 보호병원, 진주 배돈병원, 거창신학교, 부산 신명학교, 진주 시원학교, 통영 진명학교, 마산 의신학교, 일신 유치원, 동래 일신여학교 등을 운영하며 교육과 복지사업을 펼쳤으나 신사참배 반대 등으로 학교는 폐교 당하고 선교사는 추방당하는 박해를 받았다. 해방 후 학교를 인수해 운영하면서 6·25 전쟁 당시 일신기독병원을 설립해 의료선교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한·호기독교선교회로 명칭을 변경한 법인은 지난 8월 미얀마 의료선교를 시작했다. 또 부산 덕천동에 맥켄지기념병원 신축을 추진하고, 기장군 정관 신도시에 새로운 병원을 신축할 예정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