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2차 촛불집회, 강추위 속에서도 집회와 행진 이어져
박종철 열사 등 민주화 인사 추도 및 재벌 규탄도
지난 1월 14일(토) 오후 강추위 속에서도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광화문 광장에서 ‘1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뇌물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시민발언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박대통령 즉각 퇴진과 함께 공작정치 주범과 재벌 총수 구속, 황교안 국무총리 사퇴 등을 촉구했다.
특히 1987년 경찰에 연행돼 고문받다 사망한 고(故) 박종철 열사 30주기를 맞은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박종철 열사 추모와 함께 87년 6월 항쟁과 최근 ‘촛불 항쟁’의 의미를 기렸다.
아울러 삼성전자 공장 등에서 근무하다가 뇌종양 등에 걸린 피해자 가족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자 등이 재벌 규탄 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집회 참석 인원은 오후 7시 주최측 집계 10만여명이다. 저녁 7시부터는 청와대와 국무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인근, 대기업 본사 등을 향한 행진으로 마무리 됐다. 경찰 추산인원은 논란의 여지가 있어 비공개키로 했다.
한편 촛불집회 측은 다음주 토요일인 1월 21일에는 설명절 전 헌재의 탄핵안 심의 마무리를 촉구하기 위해 전국동시다발 집중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집회 제목은 “내 삶도 바꾸고 세상도 바꾸는 촛불”로 예정됐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