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시
“에덴동산”
애초부터 만물의 으뜸으로 창조된 사람,
하나님이 흙으로 빗고 혼을 불어넣으시니
보시기에 참으로 좋았더라고!
특히 영혼, 양심, 자유의지를 허락하시고
이제 지구촌을 다 맡겨도 든든해 여기며
생육번영을 위해 모두를 맘껏 사용, 관리,
보존하여 좋은 세상을 세우라 하시더니
기쁨희락 풍요온화 여유행복 아름다움의
아 낙원, 에덴동산을 따로 두신 하나님은
대화 소통 반응 동행하는 은혜를 더하사,
첫 사람 아담의 가엾은 고독을 위해
돕는 배필로 예쁜 여자 하와를 빗어
첫 가정을 창설하고 보존케 하셨는데
에덴동산의 행복한 삶을 보장한 특약 하나,
너들 맘대로 모든 걸 입고 먹고 갖고 놀아
단, 선악열매만은 절대 따먹지말라는 말씀
그건 아버지와의 철썩 같은 첫 약속이었다!
누가 그걸 못 지킬까봐, 암 지키구 말구지!
웬 걸 다가 올 내일 일을 누가 알리오,
얄팍한 사람소견이 아버지의 깊은 속마음
하나님의 뜻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랴!
보암직한 저걸!
먹음직한 저걸!
저렇게나 탐스러운 것을!
왜 우리가 먹지 말아야 하는 건지?
정말 너무하셔, 참기가 힘들고 죽겠는 걸!
근사한 유혹이 무서운 파도를 일으킨다
부푼 탐욕의 불씨가 활화산을 분출한다
미혹은 가까운 그곳으로부터 들려오고
유혹은 얼굴을 맞대는 그로부터 오는데
주체할 수 없는 내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엣다 모르겠다, 따먹고보자구
혹시 약속이 틀려, 안 죽을지도 모르잖어!
배은망덕한 초라한 사람의 모습이 있다
제 형편 꼴을 먼저 살피기보다는
핑계구실, 책임전가 변명, 은폐가 먼저다
순간의 방심은 잡았던 영생을 다 날리는데
하나님의 그 약속들이 별로 두렵지 않다고?
탐욕, 불신, 배신의 결과는 심히 처참하고
아버지 없는 세상은 상상 이상으로 혹독해
먹고 살기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만이
사람의 길에 서성이고 있는 현실세상에서
하나님과의 소통 없는 인생은 죄 사망의 길,
실낙원에서의 결핍고통 죽음의 문을 어쩌랴?
서둘러 낙원회복을 향한 그 길을 가야 한다!
한상무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