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오! 하나님이시여!”
옛날 하바국의 하나님이시여!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시여!
도대체 이럴 순 없지 않습니까?
정치라는 이름으로 내뱉는
수많은 허튼 수작 날조들,
종교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사악 허탄한 푸닥거리들,
멀쩡한 삶을 뻘겋게 물들이는
찌든 부정부패들,
들끓는 패악에서부터
칼자루 쥔 갑들의 뻔뻔한 횡포까지
하늘을 쳐 받는 허망한 소리들,
사람을 짓밟는 오만방자한 작태들,
오! 하나님이시여!
오늘 이런 날, 이 땅에서의
저런 꼴들이 정녕 아니 뵈십니까?
거룩, 공의, 사랑, 심판으로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시여!
불의에 찌든 저들을 왜
언제까지 그냥 놔두실 겁니까?
제발, 좀 굽어 살펴보옵소서!
인생들의 모래성 쌓는 수고와 멍에들,
무례 무도 무법 무정 무심 무지들을
어찌 하면 좋단 말입니까?
끊이지 않는 행악들,
늘어나는 거짓 위선 억압 분쟁,
법도의 일탈 해이, 공의의 말살,
궤휼에 능한 악인들이 창궐한데도
하늘, 하나님이시여!
왜 잠잠히 침묵만 하고 계십니까?
그러나 오늘, 하나님이시여!
성경에 기록한 말씀을 듣나이다.
겸허히 그 음성들을 듣겠나이다.
하늘이 정한 그때가 있음을,
심판 날이 곧 있게 하실 것을,
믿음의 의인되는 삶을 따르겠나이다.
비록 암울한 현실일지라도,
상황이 금방 변치 않을지라도,
터지는 불평과 원망을
찬양과 기도로 바꾸겠나이다.
지구촌에서 하나님 일의 속행과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오며
하나님의 권위 위엄을 경배하나이다.
조용히 하늘 명령을 받겠나이다.
굳건히 하늘 소망을 가슴에 품고
내 먼저 변하며 변화의 꽃을 피리이다!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smhan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