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요셉의 고난”
철모르던 소년에게 닥친
고행의 산전수전은
강산이 변할 십 수년을 지나
나이 삼십이 되어 겨우 끝나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상상 못할 형들의 살해음모,
구사일생 인신매매로 살아나
하루아침에 타국노예 신세로
그래, 위기는 기회여라
보디발장군 집 종이지만
운명의 주인으로 살아내리라
근면성실 겸손이 만든 열매로
총무 직을 감당케 하는 은혜여,
부자유한 닫힌 곳이면 어때
심심수련의 현장으로
지식경험의 일터가 되는 일상,
사람이 갈 길처럼 펼쳐오는
은밀한 유부녀의 유혹
달콤할 수 있는 연애를,
그건 안돼 안 되고 말고!
단호히 물리친 용기결단은
강간미수의 누명을 얻고
억울한 옥살이를 부르는데,
분노 좌절 미움은 물러가라
하나님만 바라 본 느긋한 청년,
마르지 않는 희망 감사 믿음
보고픈 부모 두고 온 고향은
그리움의 활화산을 분출시켜
혹독 어둔 감옥을 훤히 밝히다.
꿈의 훈련은 알찬 현실로
오리를 가자면 십리를 가려는
기독인의 열정만이,
캄캄한 세상을 빛으로 채운다
견딜만한 시련 고난 속에서도
섭리 은혜의 하나님은
감옥 제반 사무를 요셉의 손에
꿈 해몽의 지혜를 더하사
요셉을 애굽 총리로 세우시는데,
우린 소망의 정도를 가야 하련만!
한상무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