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때리는 척 하다가
슬쩍 밀어내는 눈속임!
한국의 부끄러운 자화상,
공평과 정의를 세우기 위한
검찰의 5년 7년 10년 구형에도
비웃는듯한 해괴망측한 고약한 판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남발하는
법원의 뻔뻔한 얼굴은 천민자본주의의 열매구나!
은근슬쩍
싸구려 죄 값의 단골메뉴,
징역3년이 넘으면 붙일 수 없는
집행유예 꼬리표 하나를 슬쩍 덧붙여,
반성은커녕 오히려 죄를 안 지었다며
변명 핑계 구실만이 날뛰는 재판에서
그런 적이 없다,
잘 모르는 일이다,
기억이 없다는 등 가증한 입술에서
겨우 겨우 추악한 죄를 밝혀냈음에도,
뺨따귀 한대도 안 되는 징역3년에 집행유예5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국민이 다 아는 사실에
힘 자랑은 뭐고 과시는 또 무어냐?
정의를 짓밟는 잔꾀 술수가 웬 말이냐?
새 세상을 바라는 우리에게 폭탄을 던지는구나!
정작 세상의 무질서 먹자판을
정상적으로 돌게 지켜보자는 사법이 아니더냐?
정치사회적으로 지도층인사들의 나쁜 짓들,
돈깨나 번다는 재벌총수들의 파렴치한 짓들,
그리고 기독교 교회지도자들의 가증한 짓들,
국가 사회 단체 아니 개인이나 교인들을
속여먹고 뺏어먹고 뜯어먹고
찢어먹고 갈라먹고 구워먹고
지져먹고 볶아먹고 끓여먹고
튀겨먹고 비벼먹고 물붜먹고
부쳐먹고 섞어먹고 잘라먹고
태워먹고 익혀먹고 날로먹고
썰어먹고 말려먹고 불려서먹는
이리늑대를 그냥 놔두고 새 나랄 세운다는 거냐?
사람이 살만한 새 세상은 결코 거저 안 온대두!
법원의 꾄 손짓 하나가 국가초석을 흔드네 그려!
힘, 돈, 권력을 쥔 그들이 뭐
설혹 감옥으로 이끌려 간다 해도, 곧장
형집행정지라는 요술방망이를 찾겠지만,
보통의 도덕 윤리적 감각기준만 있어도
법이 어떻게 정했든 말았든,
이렇고 저렇고를 따져보지 않아도,
눈 귀로 입이 다 알 수 있는 그 악행들을
법과 양심에 따라 심판했다고 우기는 건 무어냐?
그렇게도 억울하면 출세를 하든지,
법을 바꾸든지, 아니면 칼자루를 잡으라고?
이보시오, 지금이 어느땐데, 정신 좀 차리세요!
아무래도 새 세상은 우리의 힘으로 세워야겠소!
정의와 평등이 대접받는 살만한 이 세상,
하나님이 주신 법도가 잘 지켜지는 산 공동체,
새 시대의 주인 된 온 국민이 더불어 사는 사회는
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우리 안에 있으리라!
한상무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smhan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