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더 룸 (The Room)
감독_크리스티앙 볼크망 / 주연_올가 쿠릴렌코, 케빈 얀센스 / 2019년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는 ‘비밀의 방’이 있다. 돈, 다이아몬드, 최고급 샴페인, 반 고흐 걸작…
.원한다면 아기까지도.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준다. 단, 소원은 신중하게 빌 것! 그리고 규칙을 반드시 지킬 것!
영화 ‘더 룸'(The Room)은 2019년에 공개된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의 미스터리, 스릴러, SF, 드라마 영화이다. 크리스티안 볼크만이 감독을, 에릭 포레스티에와 사브리나 B. 카린이 각본을 맡았다. 포르투갈에서는 2019년 9월 12일일 처음 개봉했다.
[줄거리]

도시 생활을 접고 뉴욕의 한적한 동네의 스프링웰 하우스로 이사를 온 맷과 케이트 부부. 겉보기엔 고풍스럽고 좋아보이는 이집을 싸게 구입했지만 그 이유를 몰랐던 그들은 전기기술자를 통해 전 집주인이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집 안을 정리하다가 발견하게 된 비밀의 방, 그 비밀의 방을 통해 있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영화다.
외딴 마을의 오래된 집에 젊은 맷과 케이트 부부가 이사를 온다. 남편은 가난한 화가, 부인은 가난한 번역가다.

방 정리를 하던 중 우연히 벽지 뒤에 숨겨져 있던 문을 발견한다. 이 방은 원하는 물건을 모든지 뚝딱 만들어 주는 방이다.
방을 발견한 순간부터 부부는 최고급 음식은 물론, 온갖 값비싼 옷과 보석, 가구, 악기, 현금, 심지어는 명화 그림들까지! 원하던 모든 물건들을 다 만들어내며 광란의 파티와 황홀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그 방에는 한가지 규칙이 있다. 그 규칙은 바로 그 모든 물건들은 집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모든 물건이 집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부는 허무함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 부인은 방에서 오랜 시간 동안 원했지만 얻지 못하였던 아기마저 만들어내고 만다.
아기가 방에서 만들어지고 나서 부터 점차 영화는 섬뜩해지기 시작한다.
아이 또한 물건이기 때문에 집에서 나가면 나이가 들어 먼지로 변해버리고 만다.

아이는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방안의 시스템을 변화시켜버리기도 하고, 인간으로 살기위해 창조주인 어머니를 죽이려 시도하기까지 한다.
결국 아이가 죽는 것을 마무리된다.
영화의 인간의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이 인간을 어떻게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거 같기도 했다.
또 원하는걸 모든 만들어 주는 방을 통해 인간이 원하는 소원이 모두가 같지 않으며, 그렇게 얻은 것은 무의하다는걸 보여준 듯하다.
‘원하는걸 못 갖는 인간보다 원하는대로 다 갖는 인간이 더 위험해’
이 대사 한소절이 영화가 끝나고도 한동안 여운으로 남는다.
[About Movie]
–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욕망이 실현되는 공간 ‘더 룸, 알라딘의 ‘지니’는 단 세 가지 소원만 들어주지만 ‘더 룸’은 당신이 원하는 무한대의 소원을 이뤄준다!
‘더 룸’의 주인공인 ‘케이트’와 ‘맷’은 도시 생활을 접고, 뉴욕의 한적한 동네로 이사를 결심한다. 아이를 원했지만 2번의 임신 실패로 지칠 대로 지쳐 새 출발이 필요했던 것. 그들이 선택한 집은 동네에서 ‘스프링웰 하우스’라 불리는 넓은 창이 인상적인 고풍스러운 외관의 2층 벽돌집.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케이트’와 ‘맷’의 표정과는 달리 문을 열고 들어선 카메라의 앵글은 묘하게도 긴장감이 감돈다. 그 이유는 이 집 안 곳곳에 숨겨진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더 룸’은 ‘맷’이 벽지 뒤에 숨겨진 비밀의 방을 발견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특히 이 곳이 딱 세 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알라딘’의 램프요정 ‘지니’와 달리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방’이였음이 밝혀지게 되면서 극적 쾌락은 무한대로 커진다. 방을 가득 채운 돈과 보석 그리고 고흐의 걸작을 포함한 고가의 미술품은 물론 집이 우주 공간이 되었다가 때로는 숲 속이 되는 등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상황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관객들은 전에 본적 없는 독특한 설정과 컨셉에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소원을 빌 때마다 깜빡이는 전등, 지하실을 가득 채운 전선들 그리고 과거 집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들 덕분에 관객들의 상상력은 더욱 자극되고, 극에 더 깊게 빠져들고 만다.
여기에 ‘케이트’가 방에서 아기 ‘셰인’까지 만들어 내면서 ‘더 룸’은 한층 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흘러간다. 물건만 만들어 낼 줄 알았던 방이 인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일순간 분위기는 긴장감에 휩싸이고, 영화는 ‘과연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특히 방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규칙을 알고 있는 인물 ‘존 도’가 나타나면서 ‘더 룸’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증폭된다. “원하는 걸 못 갖는 인간보다 더 위험한 게 원하는 대로 갖는 인간이야”라는 그의 대사는 ‘더 룸’이 관객들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정확히 전달하며,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
이처럼 인간의 상상력과 욕망, 그 사이에서 시작된 ‘더 룸’은 잠시도 눈을 돌릴 수 없는 흡입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의 미스터리 스릴러!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미장센, 그리고 신비로운 음악이 당신의 눈과 귀를 홀린다!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이뤄지는 공간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무한대로 소원을 이뤄주는 비밀의 방’은 그 비주얼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디자인이 보는 이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는 것. 복잡하게 엉킨 전선줄은 첫눈에 봐도 그 정체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그 방을 도대체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100분의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더 룸’의 ‘소원을 들어주는 방’의 컨셉은 크리스티앙 볼크만 감독이 ‘니콜라 테슬라의 머릿속이 어떨까?’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해 직접 창조해낸 것이다. 니콜라 테슬라는 미국의 발명가이자 과학자 그리고 전기화의 선구자다. 20세기 최고의 과학자인 그는 언제나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었고 흥미로운 과학 실험을 즐겨했다. 실제로 그는 미국에서만 125여 개의 달하는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또한 이 방은 인터넷 공간이 반영된 장소이기도 하다. 검색만 하면 무엇이든 바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사물화시켜 방에 구현한 것이다. 이 밖에도 방의 벽 뒤에 존재하는 복잡하게 엉킨 전선줄들은 인간의 신체 기능을 제어하는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인 뇌 신경을 본 떠 제작했다고 한다.
극의 전개에 맞춘 다양한 음악의 활용 또한 주목할 만하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Wine, Women and Song’과 같은 클래식부터 ‘Light Me Up Twice’ 같은 프랑스 가곡까지, ‘케이트’와 ‘맷’의 욕망이 현실이 되는 장면들에 삽입된 이 음악들은 관객들의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 외에도 크리스티앙 볼크만 감독은 ‘케이트’와 ‘맷’이 우주복을 입고 등장하는 장면에서 또 한번 요한 슈트라우스 곡을 사용한다. 그의 왈츠 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걸작인 ‘The Blue Danube Waltz’를 사용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를 오마주 하기도 했다.
이처럼 ‘더 룸’만의 특별한 매력을 완성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고심한 크리스티앙 볼크만 감독의 노력 덕분에 관객들은 눈과 귀가 즐거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훌륭한 경쟁작들이 있었지만, ‘더 룸’만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단연 돋보였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수상! 그 누구도 방문한 적 없는 미스터리한 세상에 빠져든다!
세계 각지에서 기발한 상상력과 차별화된 개성의 작품들이 모여드는 곳, 올해로 23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더 룸’이 전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작들을 뒤로하고 독특한 설정으로 장편초이스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장르적 재미를 지녔음을 증명했다. 심사를 맡은 영화 ‘데스노트’ 시리즈의 가네코 슈스케 감독은 “훌륭한 경쟁작들이 있었지만, ‘더 룸’만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단연 돋보였다”라 평하며 영화의 예측 불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밀도 높은 연출을 높이 평가했다. 영화제를 통해 ‘더 룸’의 세계에 최초로 발을 내딛은 관객들 역시 ‘무한대로 소원을 이뤄주는 방’이라는 참신함과 이를 촘촘하게 풀어나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서의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 룸’은 장르적 특색을 강하게 띄고 있지만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넓은 사랑을 받을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는 물론 연출자 크리스티앙 볼크만의 강한 개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더 룸’은 상상도 못 했던 이야기들을 펼쳐 놓지만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극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무한대의 소원을 이뤄주는 방’에 무아지경으로 취해버린 부부를 지켜보며 ‘과연 나라면 저 방 안에서 무엇을 바라게 될까?’란 질문을 관객 스스로에게 던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무한대의 소원을 이뤄주는 만큼 무한개의 경우의 수로 뻗어 나가는 전개 또한 보는 이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너무도 새롭지만 공감할 수밖에 없는 영화 ‘더 룸’은 폭넓은 관객층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출연 / 스탭]
크리스티앙 볼크망 Christian Volckman감독
올가 쿠릴렌코 Olga Kurylenko케이트 역
케빈 얀센스 Kevin Janssens맷 역
조슈아 윌슨 Joshua Wilson8살 셰인 역
존 플랜더스 John Flanders존 도 역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