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 Mary Queen of Scots
감독) 조지 루크 / 주연) 시얼샤 로넌, 마고 로비 / 2018년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Mary Queen of Scots)는 2018년 개봉된 미국, 영국의 역사 드라마 영화이다.

조지 루크가 감독하고 보 윌리몬이 각본을 썼고, 존 가이의 전기 소설 ‘My Heart Is My Own: The Life of Mary Queen of Scots’을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시얼샤 로넌, 마고 로비, 데이비드 테넌트, 잭 로던, 마틴 콤프스턴, 조 알윈, 브렌던 코일와 가이 피어스가 출연한다.
이 영화는 2018년 12월 7일 미국, 그리고 2019년 1월 18일 영국에서 개봉되었다.
○ 제작 / 출연
– 제작진
감독: 조지 루크
각본: 보 윌리몬
제작: 팀 베번, 에릭 펠너, 데브라 헤이워드
원작: 존 가이의 소설 ‘My Heart Is My Own: The Life of Mary Queen of Scots’
촬영: 존 매디슨
편집: 크리스 디킨스
음악: 막스 리히터
의상/분장: 알렉산드라 바이른, 제니 셔코어, 마크 플리쳐
캐스팅: 앨러스테어 쿠머
제작사: 워킹 타이틀 필름스, 퍼펙트 월드 픽처스, 포커스 픽처스
배급사: 포커스 픽처스 (미국), 유니버설 픽처스 (전 세계)
개봉일: 2018년 11월 15일 (AFT 페스트), 2018년 12월 7일 (미국), 2019년 1월 18일 (영국)

시간: 125분
국가: 미국, 영국
– 수상내역
2018 할리우드 필름어워즈 분장상 (Jenny Schircore 외 2명)
– 출연진
시얼샤 로넌 – 메리 퀸 오브 스코츠 역, 스코틀랜드의 여왕
마고 로비 – 엘리자베스 1세 역, 메리 퀸 오브 스코츠의 사촌으로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여왕
데이비드 테넌트 – 존 녹스 역, 종교 개혁가
잭 로던 – 단리 경 역, 메리 퀸 오브 스코츠의 두 번째 남편
마틴 콤프스턴 – 보스웰 경 역, 메리 퀸 오브 스코츠의 세 번째 남편
조 앨윈 – 로버트 더들리 역, 엘리자베스 여왕의 상담역 및 정부
브렌던 코일 – 레녹스 백작 역, 단리 경의 아버지
가이 피어스 – 윌리엄 세실 역, 엘리자베스 여왕의 고문
에이드리언 레스터 – 토머스 랜돌프 역
제임스 맥아들 – 머리 백작 역, 스코틀랜드의 섭정
마리아빅토리아 드라구스 – 메리 플레밍 역, 스코틀랜드의 여자 귀족, 메리 퀸 오브 스코츠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이종 사촌
제마 챈 – 엘리자베스 하드윅 역, 메리 퀸 오브 스코츠의 절친이자 엘리자베스 여왕의 수호자
이스마엘 크루즈 코르도바 – 데이비드 리지오 역, 메리 퀸 오브 스코츠의 절친
에일린 오이긴스 – 메리 비튼 역, 메리 퀸 오브 스코츠의 수행원
알렉스 베켓 – 월터 마일드메이 역, 잉글랜드의 국고총리
사이먼 러셀 빌 – 로버트 비알 역

○ 제작
2012년 8월 9일, 시얼샤 로넌이 메리 퀸 오브 스코츠 역할을 연기한다고 발표 되었다. 2017년 4월 21일에 마고 로비가 엘리자베스 1세를 연기하며 영화에 합류했고, 이 영화는 2017년 여름에 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 되었다. 조지 루크가 감독하고 보 윌리몬이 각본을 맡는다고 발표 되었다. 영화는 존 가이의 전기 소설 My Heart Is My Own: The Life of Mary Queen of Scots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워킹 타이틀 필름스의 팀 베번, 에릭 펠너, 데브라 헤이워드가 제작에 참여했다.
2017년 6월 13일, 잭 로던이 단리 경 역할에, 조 알윈이 로버트 더들리 역할로 함께 발표되었다. 2017년 6월 22일, 스튜어트의 세 번째 남편인 보스웰 백작 역할에 마틴 콤프스턴이 캐스팅 되었다고 알려졌다. 2017년 6월 23일 독일계 루마니아 출신의 배우 마리아 빅토리아 드래거스가 스코틀랜드 귀족 여성이자 스튜어트의 어린 시절 친구인 메리 프레밍 역할로 영어 영화에 배우로 데뷔했다. 2017년 8월 17일, 브랜든 코일와 가이 피어스이 출연 배우로 합류 했다. 2017년 8월 18일, 젬마 찬이 합류했다. 2017년 8월 22일, 이스마엘 크루즈 코르도바가 메리의 절친한 친구인 데이비드 리지오 역할에 캐스팅 되었다.
포커스 픽처스가 미국 배급의 권한을 갖고,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전 세계 배급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의 제작진에는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자의 의상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바이른, 헤어와 메이크업 디자이너 제니 쉬코어, 편집 감독 크리스 디킨스, 에미상 수상자의 미술 감독 제임스 메리필드, 그리고 영국 아카데미상 (BAFTA)을 받은 촬영 감독 존 매디슨이 합류했다.

이 영화는 2018년 12월 7일 미국과 2019년 1월 18일 영국에서 개봉되었다.
○ 줄거리
메리(시얼샤 로넌)는 프랑스의 왕세자비였지만, 남편이 죽고 고국인 스코틀랜드로 돌아온다. 이복오빠의 성에 머물면서 자신의 실제적인 통치를 시작하게 되지만, 독실한 가톨릭 교도였던 그녀는 개신교도들과의 마찰로 쉽지 않은 여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결국 그런 마찰 때문에 이복오빠도 등을 돌려 반란을 일으키지만, 메리는 그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사촌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 (마고 로비)에게 편지를 보내서 자신을 영국 왕위 계승 후계자로 지목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하지만, 엘리자베스는 계속 다음을 기약할 뿐 그에 응하지 않는다. 메리에게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국 귀족과 결혼을 해야한다고 하며 신랑감 후보들을 보내온다. 처음 보낸 후보를 물리치고 두 번째 후보를 선택한 메리. 하지만 그 선택은 결혼식 당일밤에 바로 잘못된 것임이 드러나는데…
명목상의 왕위가 아닌, 가능한 최대의 실세를 얻고자 결심한 메리는 잉글랜드의 왕위 자격을 주장하며 엘리자베스의 통치권을 위협하고, 권력과 사랑에 있어 라이벌인 두 여왕은 결혼과 아이에 대해 매우 다른 선택을 한다. 배신과 반란, 음모는 두 여왕 모두를 위태롭게 하며 사이를 가르고, 두 여인은 권력의 씁쓸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 아티스트 소개
– 조시 루크 (감독)
최근작으로 <[4K 블루레이]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2disc: 4K UHD + 2D)>, <[블루레이]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 초도한정 아웃박스>,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등이 있다.
– 시얼샤 로넌 (출연)
아일랜드 배우인 부친 폴 로넌을 따라 배우의 꿈을 키워왔던 시얼샤 로넌은 9살 때, 아일랜드 판 [ER]이라 불리는 TV시리즈 [클리닉]을 통해 데뷔했다. 미셸 파이퍼와 모녀로 등장하는 〈절대로 네 여자가 될 수 없을 거야〉를 통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 2007년 조 라이트 감독의 〈어톤먼트〉에서 현실과 환상을 혼동하는 소녀 ‘브라이오니’ 역을 맡아 어린 나이를 뛰어넘는 빛나는 연기력으로 그 해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최연소 노미네이트 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후 〈시티 오브 엠버 : 빛의 도시를 찾아서〉, 〈데스 디파잉 : 어느 마술사의 사랑〉 등의 작품을 통해 제2의 다코타 패닝으로 불리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기대되는 연기파 신예이자, 미국 10대 사이의 워너비 It-Girl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러블리 본즈〉를 통해 BFCA(북미 방송 영화 비평가 협회)가 주최한 크리틱 초이스 어워드 신인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고 있는 시얼샤 로넌은 다양한 감정을 넘나드는 엄청난 정신적, 감정적인 몰입이 요구되는 캐릭터 ‘수지’와 하나가 된 듯한 성숙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할 것이다. 최근작으로 <암모나이트>, <호스트>, <[블루레이] 작은 아씨들 : 일반판> 등이 있다.
– 마고 로비 (출연)
최근작으로 <[4K 블루레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초도한정 아웃박스 (2disc: 4K UHD + 2D)>, <[블루레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이 있다.
– 가이 피어스 (출연)

3살 때 호주 Geelong으로 이민을 가 성장한 그는 어릴 적부터 TV, 연극 그리고 영화에서 많은 역을 소화하면서 재능을 키워왔다. 롱런 TV시리즈 <이웃들 Neighbors>에서 청춘스타가 되었고, 뮤지컬 그레이스로 순회공연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멜버른의 플레이박스 극장의 데이비드 윌리암슨의 <페이스 투 페이스>와 멜버른 극장의 테네시 윌리암의 <스윗 버드 오브 유스>등 규칙적으로 연극무대에 섰다.
스테판 엘리어트의 <프리실라 The adventures of Priscilla>에서 드랙 퀸인 펠리시아의 뛰어난 연기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케빈 스페이시, 러셀 크로우, 그리고 킴 베이싱어와 함께 출연한 커티스 핸슨의 뛰어난 스릴러 영화 에서 교과서적인 경찰 신참 에드로 명성을 점점 굳혔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메멘토 Memento>에서 기억을 잃은 사나이 레너드 역을 완벽히 연기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상을 심어준다.
그의 다른 대중적 주목을 받은 영화는 메전 심슨이 감독한 <적과의 데이트 Dating the Enemy> 안토니아 버드의 <블러드 솔저 Ravenous> 토미 리 존스, 사무엘 잭슨과 함께 출연한 윌리암 프레디킨의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Rules of Engagement> 케빈 레이놀즈 감독의 <몬테 크리스토 Monte Cristo> 그리고 드림웍스와 워너 브러더스사가 제작하고 사이몬 윌스가 감독한<타이머신 Time Machine, the>에 제레미 아이언스와 함께 출연하였고, <에너미 앳더 게이트> 이후 처음 메거폰을 잡은 장 자끄 아노 감독의 <투 브라더스 Two Brothers> 등이 있다.
최근작으로 <전쟁>, <킹스 스피치>, <라스트 베르메르> 등이 있다.
– 데이비드 테넌트 (출연)
최근작으로 <[4K 블루레이]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2disc: 4K UHD + 2D)>, <[블루레이]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 초도한정 아웃박스>,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등이 있다.

– 잭 라우든 (출연)
작품으로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2018) , 메리 퀸 오브 스코츠(2018), 덩케르크(2017) 등이 있다.
– 조 어윈 (출연)
출연작으로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등이 있다.
– 젬마 챈 (출연)
출연작으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등이 있다.
○ 평가
– 남자들이 이끌어가던 시대, 최고 권력자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해야 했던 두 여왕의 역사적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낸 작품
– 배신과 반란, 음모 등 두 국가와 궁정의 암투 속에서 두 여왕을 맡은 시얼샤 로넌과 마고 로비의 연기와 대립이 빛나는 영화
– ‘메멘토’의 가이 피어스, ‘닥터후’의 데이빗 테넌트 뿐만 아니라 ‘덩케르크’의 잭 로던,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조 어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캡틴마블’의 젬마 챈 등 화려한 캐스팅
– 시대극의 묘미,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두 여왕의 복식, 궁정의 모습 등 볼거리가 많은 작품
– 광활한 스코틀랜드의 자연 풍광과 그에 어울리는 멋진 사운드트랙

– 한국어자막을 지원하는 감독과 사운드트랙 작곡가의 코멘터리 및 부가영상 수록
○ 부록 : 엘리자베스 1세와 메리
엘리자베스 1세 (리즈)와 메리는 고종 사촌 지간이다. 엘리자베스 1세가 메리 보다 9살이 많다. 영국 왕실 적통으로 따지면 메리가 유리하다. 리즈는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자식인 반면, 메리는 헨리8세의 누나의 손녀이다.
헨리 8세가 정처 캐서린 사이에 아들이 없자, 강제로 이혼하고 (교황청에서 승인하지 않았다) 정부인 앤 불린과 결혼했다. 헨리 8세는 교황과의 갈등을 가톨릭 탈퇴로 돌파구를 찾는다. 영국 국교회를 세우는데 교황청에서는 반 천주교로 보았다.
두 사람의 갈등은 크게 3개로 분류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왕위 계승과 적통에 관한 쟁점이었고, 두 번째는 종교 차이 (그 후 300년간 두 종교는 영국인의 삶을 지배했다), 세 번째는 여자로서의 질투심과 승부욕이었다.
교황청에서는 리즈를 공주로 인정하지 않고 사생아로 여겼다. 헨리 8세가 죽고 리즈의 이복 누나 메리 튜더 (메리 1세)가 왕위에 오르자, 그녀는 개신교를 무자비하게 박해했다 (이에 ‘피의 메리’라는 별칭이 붙었다). 250명의 개신교 신자를 화형 시켰고, 이복 동생 리즈에게 가톨릭으로 개종하라고 압력을 넣었다.

1558년 11월 17일 메리 1세 (피의 메리)가 죽자 잉글랜드 국민은 새로운 여왕 리즈를 반겼다. 그러나 북쪽의 스코틀랜드의 독실한 가톨릭 여왕 메리는 리즈의 등극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메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스코틀랜드 여왕이 되었고, 5살 때 프랑스 황태자와 약혼했다. 1559년 27살에 프랑스 왕비가 되었다. 리즈가 잉글랜드 여왕으로 등극했을 때 메리는 스코틀랜드 여왕이자 프랑스 왕비였다.
1560년 메리의 남편이 갑자기 죽자 메리는 스코틀랜드로 돌아왔다. 잉글랜드의 리즈 여왕은 메리의 귀환이 걱정스러웠다. 메리가 프랑스와 스페인의 왕가를 등에 업고 잉글랜드 왕위를 뺏을 것이 두려웠다. 이때부터 25년간 두 여인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메리는 늘씬한 키에 육감적인 몸매를 지니고 있었고, 프랑스 사교계의 우아함과 음악, 무용, 발레, 가면극 등을 사랑했고 바느질과 자수를 세련되게 잘했다. 스코틀랜드 칼뱅파인 존 녹스는 “모든 남자들을 매혹시키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라고 했다. 리즈는 지적인 면에서 메리보다 우월했고 지리, 역사, 수학, 천문학 등을 공부했고 언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를 구사했고 그리스와 라틴 필기체는 아름다웠다고 한다. 판단력, 추진력 정치 감각 등으로 볼 때 메리는 햇병아리인 반면 리즈는 닳고 닳은 노회한 정객이었다.

리즈의 측근들은 얼른 결혼해서 후계자를 낳아 왕위를 든든히 보존하라고 권유했으나 “사랑은 여가의 산물이지요. 하지만 난 일이 너무 바빠서 사랑은 생각할 시간이 없답니다.” “난 이미 잉글랜드 왕국과 결혼했어요.”라고 했다. 어느 외교관이 리즈 옆에서 무심코 메리가 정말 사랑스러운 여인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내가 스코틀랜드 여왕보다 더 낫죠.” 라고 쏘아붙였다.
스코틀랜드 사신 멜빌 경에게 메리가 자기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냐고 물었더니 사신은 “당신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왕이고, 메리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왕 입니다.” 라고 전략적인 답변을 하자 이를 못마땅히 여긴 리즈는 재차 정확히 답변하라고 했다. 사신은 솔직하게 “메리 여왕이 더 아름답다.” 라고 대답했다.
아첨만 듣던 리즈는 시무룩한 어조로 그러면 메리가 자기 보다 더 키가 크냐고 물었다. 메리 가 더 큰 것을 알게 되자 “그럼 그녀는 너무 키가 큰 거예요. 난 크지도 작지도 않아요.”라고 했다.
그날 밤 리즈는 술수를 부려서 자신이 버지널 (챔벌로 혹은 하프시코드)을 연주하는 방으로 자연스럽게 오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멜로디에 홀려서 저도 모르게 이 방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고 멜빌 이 말 하자, 리즈는 그를 자기 옆에 앉히며 자기가 메리 보다 버지널 연주를 더 잘하느냐고 물었다.
리즈는 메리의 혼처 감으로 매력적인 독신 남성을 소개했다. 10대 소년인 단리 (Darnley) 경은 큰 키에 천사처럼 하얀 용모를 가진 미남이었다. 1565년2월13일 에든버러 (스코틀랜드 수도)에 도착한 그는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메리는 그를 보자 녹아 버렸다. 그러나 메리는 남자 보는 안목이 없었다. 남편으로서 실패작이었다. 그는 아내를 박대하는 난봉꾼이었다. 메리는 맞바람을 피웠다. 상대는 비서인 다비드 리치오 였다. 단리는 이 사실을 알고 광분하여 리치오를 칼로 난자하여 죽였다. 사건 3개월 후 1566년 6월 19일 메리는 아들 제임스를 낳았다.

메리의 다음 상대는 보스웰 백작이었다. 1567년 2월 9일 단리 경은 에딘버러 한 여관에서 폭사한다. 메리와 보스웰의 합작품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5월 15일 두 사람은 결혼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귀족들은 짐승 같은 보스웰을 잡아다 감옥에 쳐 넣었다 (그는 11년 후 옥사한다). 메리는 군중들로부터 창녀, 살인마라고 몰아 붙였다. 그녀는 투옥되고 왕위는 생후 13개월 된 아들 제임스 6세에게 양위했다 (1567년). 메리는 간수를 꼬드겨 탈옥에 성공한다 (1568년 5월 2일). 잉글랜드로 넘어가 후일을 도모할 생각이었다.
리즈는 손님으로 대우하고 철저히 그녀를 감시했다. 리즈는 타향살이하는 메리에게 싸구려 옷을 보냈다. 리즈의 음침하고 야비한 성격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라이벌이자 질투의 대상이었던 앙숙에게 아주 비정하고 의도적인 모욕이었다.
교황 피우스 5세는 1570년 2월 25일 리즈를 파문했다. 메리에게는 좋은 기회였으나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잉글랜드 입장을 더욱 굳건하게 하여 종교적인 문제에 정치적 입김을 불어 넣은 교황의 태도를 증오하게 만들었다.
리즈의 시녀 슈루베리 백작 부인에 의하면 “다른 여자와 같지 않다.” 달리 말해서 리즈가 불임이라는 것이다. 이는 리즈가 결혼하지 않은 이유가 상당 부분 해명이 된다.
1571년 피렌체 출신 금융인 이자 교황 대리인인 로베르토 리돌피와 리즈 암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다. 리즈는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메리를 죽이지 않는 방법을 고안했다. 메리를 스코틀랜드로 보내 단리 살인 혐의로 단두대에 보내는 것이다. 1583년 11월 가톨릭 첩자, 프랜시스 스록모턴이 체포되었다. 메리를 잉글랜드 여왕에 등극시키려는 음모가 탄로났다. 스록모턴은 바로 처형 되었다.

메리는 중년이 되었지만 끊임없는 음모 만이 그녀에게 생기를 불어 넣었다. 리즈는 골치 덩어리 사촌 동생을 구제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의 왕 제임스 6세 (메리의 아들)에게 메리와 함께 공동 통치하라는 제안을 했으나 보기 좋게 거절했다. 1585년 또 다시 리즈 암살 계획이 발각되었다. 메리를 반역죄로 처형하라는 소리가 높아지자, 1586년 10월 12일 메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었다. 리즈는 메리를 살리고 싶었다. 메리에게 편지를 써 모든 죄상을 인정하고 고백하면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메리는 가엽게도 자기의 무죄만 주장했다. 리즈는 하는 수 없이 메리의 단두대 처형에 서명했다. 1587년 2월 1일, 메리는 용감하고 씩씩하게 죽음을 맞이했고 마치 신선한 삶이 마침내 끝나서 다행이라는 표정이었다.
리즈의 승리는 완벽한 것이었다. 25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그녀는 마침내 자신이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여인, 골칫덩어리 여인을 제거했던 것이다. 리즈는 1603년 3월 24일 69세 나이로 사망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