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실비아 (Sylvia)
감독) 크리스틴 제프스 / 주연) 기네스 펠트로, 대니얼 크레이그 / 2003년
- 사악한 내 마음의 약탈자, 언젠간 그이로 인해 죽음을 맞을지라도 당신만을 내 운명으로 기억하리라

실비아 (Sylvia)는 2003년 영국에서 제작된 시인 실비아 플래스의 전기 영화이다.
크리스틴 제프스 감독의 연출작으로 귀네스 팰트로가 실비아 플래스를, 대니얼 크레이그가 그 남편 테드 휴스를 연기한다.
실비아 플래스와 테드 휴스의 만남과 연애, 불화, 결말을 다루고 있다.
미국에 먼저 2003년 개봉하였고, 영국에서는 이듬해인 2004년 개봉하였다.
대한민국에는 2005년 4월 15일 개봉하였다.
- 프로그램 노트
심리적으로 연악한 시인 실비아 플라스와 사랑을 쉽게 생각하는 테드 휴스의 비극적이고 짧지만 격렬한 관계를 그린 영화.
케임브리지의 학생으로 만나 결혼을 하지만 직업상의 불안, 폭행, 질투, 간통으로 자살까지 이른다.
이 모든 것이 몇 달 안에 일어나며 결국 실비아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이 기간동안 실비아는 창의력을 발휘하여 죽은 뒤에 유명하게 되지만 휴스는 실비아의 죽음으로 인해 망연자실하게 된다. (2004년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 제작 및 출연
- 제작진
.감독: 크리스틴 제프스
.제작: 앨리슨 오웬 (Alison Owen), 메리 리차즈 (Mary Richards)
.기획: 제인 바클레이 (Jane Barclay), 샤론 하렐 (Sharon Harel), 로버트 존스 (Robert Jones), 트레이시 스코필드 (Tracey Scoffield), 데이비드 M. 톰슨 (David M. Thompson)
.각본: 존 브라운로우 (John Brownlow)
.촬영: 존 툰 (John Toon)
.음악: 가브리엘 야레드 (Gabriel Yared)
.편집: 타리크 앤워 (Tariq Anwar)
.미술: 마리아 듀코빅 (Maria Djurkovic), 제인 체키 (Jane Cecchi), 조안나 폴레이 (Joanna Foley), 존 힐 (John Hill), 필리파 하트 (Philippa Hart)
.의상/분장: 샌디 포웰 (Sandy Powell), 애니타 브롤리 (Anita Brolly), 데니스 쿰 (Denise Kum), 도미니에 틸 (Dominie Till)
.캐스팅: 카렌 린제이 스튜어트 (Karen Lindsay-Stewart)

- 출연진
귀네스 팰트로 – 실비아 플래스
대니얼 크레이그 – 테드 휴스
데이비드 버킨 – 모어캠
앨리슨 브루스 – 엘리자베스
아미르 카사르 – 아시아 위빌
블라이드 대너 – 오렐리아 플래스
루시 대븐포트 – 도린
줄리언 퍼스 – 제임스 미치
제러미 폴즈 – 로빈슨
마이클 갬본 – 토머스 선생
세라 가일러 – 테드의 내연녀
재러드 해리스 – 앨 앨버레즈
앤드루 해빌 – 데이비드 위빌
리디 홀러웨이 – 마사 버그스트롬
극중 실비아의 어머니 역인 블라이드 대너는 실제 귀네스 팰트로의 어머니이다.

○ 줄거리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주인공 실비아 플래스를 연기하였다.
영화는 실비아와 테드 휴스의 애정 관계와 중심으로 실비아의 시인으로서의 성공,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짤막하게 다루었다.
- 사랑, 그 하나만 간직했던 찬란한 생애, 불꽃 같은 시 (詩)를 닮은 그녀
1956년 이른 봄 영국. 한 파티장에서 케임브리지로 유학을 온 미국 학생 실비아는 장래가 촉망되는 문인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이던 테드 휴즈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사랑을 느낀다.
테드 역시 실비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끌림을 느끼고 결국 둘은 결혼까지 이르게 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행복은 시간이 지날수록 실비아의 병적일 정도로 집요한 사랑에 대한 집착과 테드의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 때문에 점점 어긋난다.
결국 둘은 자꾸만 빗나가는 사랑으로 갈등을 반복하면서도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관계를 유지해 간다.
실비아는 대학 강의와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역량 있는 여류 시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게 되고, 테드 또한 시인으로서 승승장구를 거듭한다.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만큼 불안하기만 했던 그들의 결혼 생활은 테드의 외도로 결국 파경에 이르게 된다.
이혼 후 실비아는 시집과 소설까지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나, 사랑의 부재를 느끼고 다시 테드와 결합하려 하지만 테드는 거절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과 이별의 아픔으로 힘겨워 하던 실비아는 마치 광기의 경계선에 서 있는 듯 더욱 창작 활동에 매진하여 다작의 시와 소설을 완성하지만 결국 외로움과 고독을 극복하지 못하고 가스로 음독자살한다.

○ 실비아 플래스의 연보
1932년 10월 27일 보스턴에서 생물학 교수이자 땅벌 연구가인 오토 플라스 (Otto Plath)와 아우렐리아 쇼보 (Aurelia Schober) 사이에서 출생
1940 아버지의 사망
1941 첫 번째 자살시도
1953 두 번째 자살시도, 정신병원 입원
1955 케임브리지 대학 입학
1956 테드 휴즈(Ted Hughes)와 결혼
1957 미국으로 이주, 스미스 여자대학에서 영문학 강사로 활동
1960 생애 첫 시집 《거대한 석상 (The Colossus)》를 출판, 딸 프리다 (Frieda) 출산
1961 둘째 아이 유산
1961 남편의 외도
1962 아들 니콜라스 (Nicholas) 출산, 자전적 소설 《The Bell Jar》를 가명으로 출판
1963 사망
1965 유고시집 《Ariel》 출판
1982 퓰리처상 수상
○ 평가
씨네21의 김혜리 평론가는 실비아 플래스 시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진짜 문제에서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이리스 머독의 전기 영화 《아이리스》 처럼 “여성 문인의 성취를 해명하기보다 그녀들의 파괴와 쇠락에 이끌린다.”고 언급하였다.
황진미 평론가도 이와 비슷하게,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백안시하고 부부싸움에만 초점을 맞추어 주체적인 여성 작가를 볼거리로 전락시켰다고 혹평하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