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위대한 계시 : Vision, Vision – Aus dem Leben der Hildegard von Bingen
감독) 마가레테 폰 트로타 / 주연) 바바라 수코바 / 2009년
영화 <위대한 계시>는 의사, 식물학자, 철학자, 언어학자, 자연학자, 과학자, 시인, 작곡가, 예언자 등 혼자의 능력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다양한 능력을 통해 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널리 전파한 수녀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일대기를 다룬 최초의 영화이다.
마가레테 폰 트로타가 감독한 2009년 영화로, 바바라 수코바가 힐데가드 본 빈겐 역을 맡았다.

- 교황청의 승인을 받은 신의 계시를 받은 최초의 수녀 힐데가르트를 스크린에서 최초로 만난다!
.최초의 여성 식물학자, 최초의 여성 작곡가, 최초의 여류 작가 … 여러 분야에 최초가 붙는 그 이름 힐데가르트! 중세문화와 예술이 생생히 재현되다! 단테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영감을 준 천재 예술가!
12세기 초, 힐데가르트는 8살의 어린 나이에 수도원에 맡겨진다.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원장수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종교, 과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한 그녀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한걸음씩 다가간다.
30년 후, 원장수녀의 죽음으로 빈 자리를 이어받게 된 힐데가르트는 하느님의 비전을 듣게 되고 고심 끝에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린다.
여성의 활동이 극도로 제한되었던 당시, 이 사실은 금새 천주교 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그녀는 이단으로 몰릴 위기에 빠지는데…
“사랑이 모든 것에 넘쳐흐른다. 저 깊은 바닥에서 샘솟아 별들의 세계 위로 덮어 흐르며 사랑은 모두와 함께 한다. 우리 왕, 가장 높으신 주께 평화의 입맞춤을 하였기에…” – 빙엔의 힐데가르트

○ 제작 및 출연
- 제작진
.감독: 마가레테 폰 트로타
.제작: 마르쿠스 짐머 (Markus Zimmer)
.기획: 엥가메 파나히 (Hengameh Panahi)
.각본: 마가레테 폰 트로타 (Margarethe von Trotta)
.촬영: 액셀 블록 (Axel Block)
.음악: 크리스찬 헤인 (Christian Heyne), 힐드가드 본 빈겐 (Hildegard von Bingen)
.편집: 코리나 디에츠 (Corina Dietz)
.미술: 마가레테 폰 트로타 (Margarethe von Trotta)
.의상/분장: 우루슬라 웰터 (Ursula Welter), 그레고르 에크스타인 (Gregor Eckstein)
.캐스팅: 사빈느 슈로트 (Sabine Schroth)
.배급: 프리비젼엔터테인먼트
.수입: ㈜풍경소리

- 출연진
바바라 수코바: 힐데가드 본 빈겐 역
헤이노 페르치: 몬치 볼마르 역
한나 헤르츠스프룽: 리차디스 본 스타드 역
레냐 스톨체: 주타 역
제럴드 알렉산더 헬드: 앱트 쿠노 역
선니이 멜레스: 리차디스 엄마 역
파울라 칼렌베르크: 클라라 역
데이비드 스트리에소브: 카이저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 역
안네마리 듀링거: 수녀원장 텡비히 역
마라일레 블렌들: 유타 폰 스폰하임 역
크리스토프 루서: 하르트비크 폰 브레멘 역
살로메 카메르: 가수 역
볼프강 프레글러: 비쇼프 폰 마인츠 역
요셉 폰 베스트팔렌: 베른하르트 폰 클라이르보 역
스텔라 홀차펠: 힐데가르트 역
니나 시베르츠: 유타 역

○ 줄거리
12세기 초, 힐데가르트는 8살의 어린 나이에 수도원에 맡겨진다.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원장수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종교, 과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한 그녀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한걸음씩 다가간다.
30년 후, 원장수녀의 죽음으로 빈 자리를 이어받게 된 힐데가르트는 하느님의 비전을 듣게 되고 고심 끝에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린다.
여성의 활동이 극도로 제한되었던 당시, 이 사실은 금새 천주교 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그녀는 이단으로 몰릴 위기에 빠지는데…
그녀는 일생을 남성 중심의 교권과 갈등을 빚으며 지냈다.
그녀가 세운 수녀원에 수녀들이 몰려 들어 더 넓은 수녀원을 건립하기에 이르렀고, 여성으로서는 허락되지 않은 설교 여행을 독일 전역을 6차례나 다녔다.
영화는 그녀의 두려움 없는 도전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힐데가르트 폰 빙엔 (1098 ~ 1179) 수녀의 생애를 담은 독일 영화다.
성인으로 로마교황청의 인정을 받았지만 한국에는 크게 소개되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이 활동할 수 없었던 중세시대, 어떻게 수녀의 신분으로 신의 계시를 세상에 드러낼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
신의 계시를 전하는 힐데가르트 수녀의 삶에도 도처에 위험이 깔려 있었다.
감독은 그런 위기를 흥미있게 배치해서 영화를 보는 동안 긴장감을 잃지 않게 구성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런 구성 상 재미도 좋았지만 역시 가장 감동으로 와 닿았던 부분은 그녀가 살았던 중세시대에 힐데가르트 수녀는 기도로 병을 고친 것이 아니라 약초로, 광물로 병을 고친 의사였다는 점이다.
그뿐 아니라 스스로 채찍질 하는 고행을 통해서 구도의 길을 걸었던 수도자들에게 그녀는 음악과 춤으로 영성을 키우고 치유하는 방법도 시도했다.
또 환경운동가의 역할인 자연주의자였고, 빈민 구제에 앞장섰다.
첫 밀레니엄의 혼란스러운 시대에 미래의 비젼을 뚜렷이 제시하는 삶을 살았던 성녀 힐데가르트 폰 빙엔.

○ 감독: 마가레테 폰 트로타
1942년 베를린 출생. 뉴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와 폴커 슐렌도르프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한다.
1975년 슐렌도르프와 공동으로 연출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영예〉로 장편 데뷔했고, 1978년 첫 단독 연출작인 〈크리스타 클라게스의 두 번째 각성〉으로 비평과 흥행에서 크게 성공하였다.
대표작으로 〈독일 자매〉(1981), 〈완전히 미친〉(1983), 〈로자 룩셈부르크〉(1986), 〈약속〉(1994), 〈로젠슈트라세〉(2003) 등이 있다.
○ 힐데가르트 이모저모
사실상 무학 출신이었던 힐데가르트는 「쉬비아스」를 쓰면서부터 생을 마치는 81세까지 3권의 신학저서와 77편의 시와 노래, 그리고 36점의 그림, 500가지의 식물 동물 광물에 대한 자료와 보석 치료, 자연 치료에 관한 의학 관련 책을 펴냈다.
또 수도원의 대명사인 성 베르나르도를 비롯 교황 에우제니우스 3세 등 성직자, 정치인, 평신도들에게 올바른 삶을 설명한 300통 이상의 편지를 남겼다.

무엇보다 힐데가르트는 세상을 창조하고 또 그 창조의 뜻을 완성하도록 이어가고 구원하는 원리와 근원을 「사랑」으로 표현했고, 사랑의 근본은 삼위일체의 신비로 규정했다.
힐데가르트는 독일에서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인물 46위에 올라 있고 그녀의 이름을 딴 제약회사가 있으며, 독일 주화에도 모습이 새겨져 있다.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이유는 중세 시대, 여성으로서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용기 있게 신의 목소리를 전하며 천재적인 예술활동을 인간 중심 사랑으로 펼쳤다는 점이다.
죽은 후에도 수많은 예술작품과 저서들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그녀를 가톨릭에선 성인으로 추앙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