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퍼스트맨 : First Man
감독) 데미안 셔젤 / 출연) 라이언 고슬링, 클레어 포이 / 2018년
퍼스트 맨 (First Man)은 2018년 개봉한 미국의 전기 드라마 영화이다.
데이미언 셔젤이 감독하고, 조시 싱어가 각본을 썼다.
제임스 R. 한센의 소설 First Man: The Life of Neil A. Armstrong 을 기반으로, 이 영화에는 라이언 고슬링이 닐 암스트롱 역할을, 그 외 조연으로는 클레어 포이, 제이슨 클락, 카일 챈들러, 코리 스톨, 키어런 하인즈, 크리스토퍼 애봇, 패트릭 후짓과 루카스 하스가 출연한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 탐사를 이야기로 다루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 프로듀서로서 참여했다.
이 영화는 2018년 8월 29일 제75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여 월드 프리미어로 첫 상영 되었고, 유니버설 픽처스 배급으로 2018년 10월 12일 미국 전역에 개봉되었다.

- “여러분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걸 보게 될 겁니다”
이제껏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도전한 우주비행사 닐 (라이언 고슬링)은, 거대한 위험 속에서 극한의 위기를 체험하게 된다.
전세계가 바라보는 가운데, 그는 새로운 세상을 열 첫 발걸음을 내딛는데…
이제, 세계는 달라질 것이다.
1969년에 인류 최초로 달에 간 사람, 닐 암스트롱 (Niel Armstrong)에 관한 영화다. 감독 데미안 셔젤 (Damien Chazelle)은 우리에게는 위플래쉬(Whiplash, 2014), 라라 랜드 (La La Land, 2016)의 감독으로 친숙하다. 라이언 고슬링 (Ryan Gosling)은 라라 랜드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사람들이 잘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목격하고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영화로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과학 기술적인 상황을 묘사해야 하는 영화는 더욱 어렵다. 셔젤 감독은 이 힘든 일을 아주 꼼꼼하게 잘 묘사하며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1957년 소련은 인류 최초로 지구 궤도에 유인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우주인 이름은 유리 가가린 (Yuri Gagarin)이다. 경제, 군사, 과학 모든 면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미국은 이 사건 후 엄청난 충격을 받고 나라의 명운을 걸고 달에 사람을 보내어 당시로서는 말도 안 되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1962년 케네디 대통령은 1970년이 오기 전까지 사람을 달에 보내겠다고 호언장담했고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은 이 스케줄에 맞추어서 진행되었다.
1962년 사람을 달에 보내는 최종 계획인 아폴로 프로그램 (Apollo program)이 시작되었다. 1월 27일 아폴로 1호 발사준비 훈련 중 화재가 발생해 탑승 중인 세명의 우주인 (Gus Grissom, Edward White, Roger Chaffee)이 사망했다. 공식적인 원인은 설계 결함이었지만, 1970년이 되기 전에 소련 보다 먼저 사람을 달에 보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너무 급하게 추진했다는 비난도 있다.

○ 제작 및 출연
- 제작진
.감독: 데미안 셔젤
.제작: 마티 보웬 (Marty Bowen), 데미안 셔젤 (Damien Chazelle), 윅 고드프리 (Wyck Godfrey)
.기획: 아이삭 클라우스너 (Isaac Klausner), 아담 메림스 (Adam Merims), 조시 싱어 (Josh Singer), 스티븐 스필버그 (Steven Spielberg)
.원작: 제임스 R. 한센 (James R. Hansen)
.각본: 조시 싱어 (Josh Singer)
.촬영: 리너스 산드그렌 (Linus Sandgren)
.음악: 저스틴 허위츠 (Justin Hurwitz)
.편집: 톰 크로스 (Tom Cross)
.음향: 아이-링 리 (Ai-Ling Lee), 밀드레드 라트로우 (Mildred Iatrou)
.미술: 네이던 크로리 (Nathan Crowley), 캐시 루카스 (Kathy Lucas)
.의상/분장: 메리 조프레스 (Areti Mary Zophres), 케이틀린 바튼 (Katelyn Barton)
.특수효과: 폴 램버트 (Paul Lambert)
.캐스팅: 프랜신 마이슬러 (Francine Maisler)
.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
.수입: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

- 출연진
라이언 고슬링 : 닐 암스트롱 역
클레어 포이 : 재닛 샤론(재닛 암스트롱) 역(닐 암스트롱 부인)
제이슨 클락
카일 챈들러
패트릭 후짓
코리 스톨
시아란 힌즈
루카스 하스
크리스토퍼 애봇
에단 엠브리
쉐어 위햄
파블로 쉬레이버
코리 마이클 스미스
올리비아 해밀턴
브래디 스미스
브라이언 다아시 제임스
J.D. 에버모어
숀 에릭 존스
- 수상
– 2019년
.아카데미시상식 시각효과상 (폴 램버트 외 3명)
.새틀라이트시상식 음악상 (저스틴 허위츠)
.골든글로브시상식 음악상 (저스틴 허위츠)
– 2018년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편집상 (톰 크로스), 음악상 (저스틴 허위츠)
.보스턴비평가협회상 편집상 (톰 크로스)

○ 줄거리
1961년, 닐 암스트롱은 X-15 테스트 도중 높은 고도에 올라간 비행기가 대기권 밖으로 튕겨나가지만,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착륙시킨다. 하지만 한 달동안 3번이나 위험한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에 근신 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닐은 아내 재닛과 첫째인 아들, 둘째인 딸 캐런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런데 딸 캐런은 종양이 있었고, 방사선 치료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만다.
장례식에서 닐은 감정을 억제하는 듯 했으나 혼자 방으로 돌아와 결국 오열하고, 딸의 이름 캐런 (Karen)이 새겨진 팔찌를 책상 서랍에 넣는다.
장례식 후 다음날 닐은 쉬지 않고 다시 출근한다. 하지만 지난 X-15의 실패로 인해 사실상 근신 처분을 받게 되는데, 마침 NASA에서 아폴로 계획의 전 단계인 제미니 계획의 우주 비행사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되고 지원한다.
1962년, 우주인 선발 면접 중, 닐은 “딸의 죽음이 영향을 미치진 않겠냐”는 질문에 “영향이 아예 없다면 그건 거짓말” 이라고 솔직히 답한다. 닐은 합격했고, 부부는 새롭게 출발하기로 다짐한다.
암스트롱 가족은 NASA가 있는 휴스턴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거기서 에드워드 화이트 가족과 만나게 된다. 머지않아 닐의 아내는 둘째 아들을 임신, 출산하고 ‘달의 노래’를 들으며 축하한다.
한편 NASA는 소련이 미국을 앞서고 있지만 그들의 우주 진출이 지구궤도에만 머물고 있으니 아예 소련도 못간 달로 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닐은 본격적으로 우주훈련을 받게 된다.

닐과 아내 모두 의욕적으로 살아가던 어느날, NASA T-38 착륙 실패 사고로 동료 엘리엇이 사망하자 적잖은 충격을 받는다.
장례식장에서 닐은 “사고가 엘리엇의 실수였을수도 있다”는 버즈 올드린의 말에 다투게 되고, 혼자 장례식장을 떠나버린다.
아내 자넷은 에드워드 화이트 부부의 차를 타고 돌아오게 되는데, 거기서 과거 닐의 동료들이 죽은 일을 이야기하고, 그가 딸 캐런의 죽음에 대해서는 자넷에게는 물론 동료에게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대화를 나눈다.
이후 에드워드는 밤하늘을 관찰하는 닐을 찾아가 위로하려 하지만, 신경이 날카로웠던 닐은 혼자있고 싶다며 면박을 주고 만다.
결국 불안감 속에 닐은 계획대로 제미니 8호에 탑승하게 되는데, 우주공간에서 수식을 계산한 끝에 다행히도 성공적으로 무인 우주선과의 도킹에 성공해 소련을 조금이나마 앞서는 소정의 성과를 거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도킹 이후 추진기 (RCS) 이상으로 인해 기체가 빠르게 빙빙 도는 위기 상황에 몰리게 된다.
동승자 데이빗은 기절하고 본부와 통신도 잘 되지 않는 상황속에서 닐은 기지를 발휘해 곧 도킹을 분리하고 RCS를 재부팅해 제어력을 회복,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당시 집에서 기자들과 함께 라디오로 상황을 청취하던 자넷은, 사고 발생 순간 NASA에서 라디오를 끊어버리자 직접 찾아가 격분하고, 우주비행에 대한 불안감에 더욱 큰 걱정에 빠지게 된다.
이후 닐 역시 앞서 언급한 우주에서의 자체 판단 행동이 논란을 낳고 언론에서도 비아냥거리자 크게 분노한다.
다행히도 닐의 판단은 현명한 결정으로 평가되면서 크게 인정 받게 되고, 아폴로 계획에도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동료들과 맥주를 한잔하게 되는데, 에드워드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닐은 한 그네를 보며 오랜만에 딸 캐런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1967년, 아폴로 계획은 시작되고, 나름 유명인이 된 닐은 백악관 행사에서 정치인들을 설득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날, 아폴로 1호가 발사 직전 내부 합선으로 불이 나며 친밀했던 에드워드 화이트, 거스 그리섬을 비롯한 조종사 3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소식을 들은 그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후 닐은 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달 착륙선의 모의 지구 실험에서 호버링 도중 겨우 비상 탈출하여 약간의 부상을 당하는데, 인명피해를 우려해 실험을 만류하는 NASA 관계자들에게 ‘그런 걱정을 하기엔 이미 늦은 게 아니냐’며 그 동안 다치고 죽어간 동료들을 상기시킨다.
자넷은 가뜩이나 화이트 부인이 남편을 잃은 뒤 넋이 나간 모습을 보면 초조한데, 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도망치듯 나가는 닐을 바라보며 더욱 큰 불안에 빠지게 된다.
한편, 반대 여론 역시 생겨난다. “우린 이렇게 사는데 백인들은 달에 간답시고 세금 펑펑 쓰고있네” 라는 노래 Whitey on the Moon이 흐르고, NASA 건물 근처엔 ‘나는 배고프다’, ‘가난부터 해결하라’ 같은 팻말이 설치되고, 시민들은 무모한 일에 돈을 쓰고있다는 인터뷰를 하고,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는 우주 개발보다 뉴욕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게 낫다고 비판한다.
1969년, 아폴로 11호 기자 회견에서 동승자 버즈 올드린은 유머러스한 반면, 닐 암스트롱은 딱딱한 답변으로 일관한다.
“만약 성공한다면..” 이란 기자의 말을 끊고 “무조건 성공할거다” 라고 말하고, “달에 뭔가를 가져가고 싶다면?” 이란 질문에 버즈는 “아내의 보석” 이라며 청중들을 웃긴 반면, 닐은 “연료를 더 싣고싶다” 라고 답한다.
출발 전날 밤, 닐은 의미없는 짐을 싸며 일부러 시간을 허비하고 가족을 외면하는데, 이 모습에 화가 난 재닛은 돌아올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아이들에게 정확히 설명 해주라고 일갈한다.

결국 닐은 두 아들을 앉혀 놓고 ‘아빠가 죽을 수도 있다’ 는걸 솔직하게 말하고 떠난다.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발사된 아폴로 11호는 달로 가는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닐은 자넷과 함께 들었던 ‘달의 노래’를 동료들과 함께 듣는다.
며칠 뒤, 달 궤도에서 닐은 마이클 콜린스를 사령선에 남겨두고 다양한 경보 알람이 울리는 가운데 기체를 수동 조종하며 착륙지의 어려운 지형을 피해 연료 소진 직전 아슬아슬하게 ‘고요의 바다’ 착륙에 성공한다.
우주복을 갈아 입고, 착륙선의 공기를 제거한 뒤, 문을 열고, 사다리로 내려간 닐은 착륙선의 발판위에 서 있다가 달의 토양으로 첫 발을 내 딛으면서 그 유명한 대사를 한다.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이다.”
이윽고 탐사선에서 내린 닐 암스트롱은 달의 주변 모습을 잠시 바라본다.
주변은 적막하고 고요하다. 곧 이어 달에서 바라본 지구, 껑충대는 올드린, 덩그러니 놓여있는 착륙선과 성조기가 보인다.
닐은 근처의 작은 크레이터 앞에서 뭔가를 꺼내는데, 그건 딸 캐런의 팔찌였다. 그리고 팔찌를 크레이터의 어둠속으로 던지면서, 딸이 세상을 떠나기 전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지구로 귀환한 닐은 격리실에 갇혀 있다 자넷과 재회한다.
이내 무사히 귀환했음을 안도하는 눈빛 속에 유리벽 사이에서 서로 손을 맞닿으며 영화가 끝이 난다.

○ 영화 속 명대사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보는게 달라집니다.”
왜 우리는 우주로 나가려 하는 것일까? 암스트롱은 NASA (미 우주 항공국,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에 우주 비행사로 지원하며 다음과 같은 소신을 밝힌다.
Neil Armstrong: I don’t know what space exploration will uncover, but I don’t think it’ll be exploration just for the sake of exploration. I think it’ll be more the fact that it allows us to see things. That maybe we should have seen a long time ago. But just haven’t been able to until now. I had a few opportunities in the X-15 to observe the atmosphere. It was so thin, such a small part of the Earth that you could barely see it at all. And when you’re down here in the crowd and you look up, it looks pretty big and you don’t think about it too much. But when you get a different vantage point it changes your perspective.
닐 암스트롱: “우주 개발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저 개발을 위한 개발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통해 발견할 무엇인가가 있겠지요. 이미 오래전에 발견했어야 할 일인데 아직 못하고 있는 일일 수도 있지요. 개발 중인 초음속 비행기 X-15를 조정하면서 지구 성충권 까지 올라가 지구를 관찰한 적이 있습니다. 대기도 정말 얼마 되지 않고 보통은 거의 못 보는 지구를 본 것이지요. 하지만 이곳 지구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위를 올려다보면 그냥 눈에 보이는 것들은 광활하고 우주에 대해서도 생각을 잘 안 하게 되지요.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사물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주인을 가장으로 둔 부인들의 생각은 다를 것이다. 남편이 우주에서 희생되면 자신들이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닐 암스트롱의 부인 자넷은 아폴로 1호 사고로 희생된 에드 화이트 (Ed White)의 부인 팻 (Pat)과 가까운 사이다.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팻을 바라보며 이제 아폴로 11호를 타고 우주로 가기 직전, 짐 싸느라고 바쁜 남편을 붙잡고 하소연한다.
Janet Armstrong: Pat doesn’t have a husband. Those kids, they don’t have a father anymore. Do you understand what that means? What are the chances that’s going to be Ricky and Mark? And I can’t tell them that their dad spent the last few minutes packing his briefcase! You’re gonna sit them down. Both of them. And you’re going to prepare them for the fact that you might not ever come home. You’re doing that. You. Not me. I’m done.
쟈넷: “팻은 남편이 없어. 아이들은 더 이상 아빠가 없다고. 그게 뭘 말하는지 알아? 우리 아들 리키와 마크에게도 그런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잖아. 그런데 나는 우리 아들들에게 너희 아빠는 자기 짐 챙기느라고 바빠서 너희와 이야기도 못했다고 얘기 못해. 둘 다 앉혀놓고 당신이 못 돌아 올 수도 있다고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해 놓고 가란 말이야. 당신이 하라고. 내가 아니라. 나는 더 이상 이야기 안 할 거야.”
닐 암스트롱은 아이들을 깨워 아버지는 꼭 돌아오겠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있음을 알리고 집을 나선다. 위대한 일을해낸 남자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여자가 있다. 닐 암스트롱은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1969년 7월 21일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한 이 말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계속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
Neil Armstrong: 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닐 암스트롱: “이 발걸음은 한 사람의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큰 도약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