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레드백’ 5조원 규모 호주 장갑차 사업 출정식, 시제품 2대 호주로 선적
호주 육군의 궤도형 장갑차 도입 사업인 ‘랜드 400페이즈 3′ 최종 2개 후보로 기 선정
시험평가는 오는 11월부터 약 10개월간 호주 육군 주관으로 진행
한화디펜스는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창원시 성산구 창원2사업장에서 호주 육군의 궤도형 장갑차 사업을 위해 개발한 ‘레드백’ 장갑차 시제품 2대를 출고하고 출정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레드백은 지난해 9월 호주 육군의 궤도형 장갑차 도입 사업인 ‘랜드 400페이즈 3’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장비 중 하나로 선정돼 호주 방위사업청과 450억원 규모의 시험평가용 시제차량(RMA)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최종 우선협상자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현지에서 각종 성능 시험평가와 운용자 평가 등을 통해 후보 장비들의 요구사항 중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절차로 각 후보 업체는 3대의 시제품을 납품하게 된다.
이날 한화디펜스가 우선 출고한 시제품 2대는 오는 27일 평택항에서 선적돼 28일 호주로 떠나며 8월 말 벨버른 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 시험평가는 오는 11월부터 약 10개월간 호주 육군 주관으로 진행되며 이 기간 차량 성능과 방호능력 테스트, 운용자 교육 평가 등이 진행된다.
레드백 장갑차는 한국 군에 실전 배치돼 성능이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 기술에 K9 자주포의 파워팩(엔진+변속기) 솔루션을 더해 방호력과 기동성을 강화한 미래형 궤도장갑차이다. 특히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를 탑재해 차체 중량을 줄이면서도 지뢰와 총탄 공격에 대비한 방호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이스라엘 기술을 접목한 30mm 포탑과 첨단 감시 시스템인 ‘아이언 비전’ 기능이 탑재됐고 호주의 원격사격통제 기술 등이 접목됐다. 이를 통해 레드백 장갑차는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 장갑차와 함께 최종 2개 후보로 압축됐다.
호주 군은 현재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 등 400여대 도입을 추진중이다.
총 8조~12조원의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5조원이 편성돼 있는 지상장비 최대 규모의 획득사업이다.
레드백은 이와 함께 내년 초 시작되는 50조원 규모의 미 육군 브래들리 장갑차 교체 사업에도 경쟁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방산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차세대 장갑차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기술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화디펜스가 지상무기 체계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결집해 시험평가에서 장비 우수성을 입증하고 반드시 최종 후보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