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인기독교연구소, 고동원 목사를 강사로 20번째 세미나 실시
3일(월) “다문화, 다종교 사회에서의 기독교 선교와 영성의 새 방향”이란 주제로
호주한인기독교연구소(소장 이상진 목사)는 지난 3일(월) 오전 10시 30분 시드니제일교회(조삼열 목사 시무)에서 “다문화, 다종교 사회에서의 기독교 선교와 영성의 새 방향”이란 주제로 20번째 세미나를 실시했다.
발제자로 초청된 고동원 목사(호주 멜본한인교회 시무)는 논문발표에 앞서 서두에 “현대인들이나 현대의 교인들은 종교적인 인지와 함께 영적인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고 언급하며 그 증거로 “무신론자들이 교회에서 모여 좋은 노래나 이야기들을 듣고 만족해하며 돌아가는 걸 보면 무신론자들 또한 영적인 것에 대한 추구함이 있으며, 전통적 교회의 성장이 답보인 상태에서 은사주의적 교회들에서 꾸준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단순히 인지적 신앙에서 체험적 신앙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 또 “미국에서 기독교 지도자의 집회에 무반응한 것에 반해 타종교 지도자의 집회에 참가비를 내가며 참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의아해 살펴보니 타종교의 메시지나 종교적 체험의 형태들이 이미 우리의 고대 기독교 때부터 다 있는 것인데 타종교에서 사용하여 현대인들에게 어필되는 것을 보며 이 논문을 쓰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발표된 논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다문화, 다종교 사회에서의 기독교 선교와 영성의 새 방향”이란 본 논문은 21세기에 들어선 미국에서의 기독교와 불교와의 만남과 대화로 알게 되고 빚어진 새로운 영적 지형에서 관상적 영성 지도로서의 기독교 복음 전도의 신학과 실천을 재구성하는 작업에 공헌하고자 했다. 기독교인으로서 불교의 참선 등과 같은 영적 수행에 접해본 사람들과 영적 구도자들의 종교간 경험들을 연구하는데서 얻어진 질적 자료들을 고찰함으로써, 그리고 그러한 자료들을 몇 가지 현대 복음 전도 신학들과 대화하는데 사용함으로써, 실천신학으로서의 본 연구는 복음 전도의 신학과 실천이 종교 다원주의와 기독교-불교간의 만남이라는 도전에 깊이 응답하면서 어떻게 좀 더 제고될 수 있을지에 대하여 탐구한다. 이에 본 연구는 기독교-불교간 대화와 상관관계에 있늠 복음 전도의 실천 신학적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종교간 대화에 기독교의 덕성을 함유하는 실천으로서 참여하기’, ‘복음화의 시작이자 근원으로서의 관상적 영성의 회복과 갱신’, ‘관상적 영성 지도로서의 복음 전도의 변혁’ 등이다.
기독교인으로서 불교 영성을 경험한 사람들과 구도자들을 인터뷰하고 참여 관찰한 데서 얻은 구체적인 자료들을 제시하고, 종교간 대화와 복음화의 관계에 관한 로마 카톨릭교회와 세계 기독교 교회 협의회(WCC)의 신학 문서들을 분석함으로써, 본 연구는 현재의 종교다원주의를 둘러싸고 기독교의 바람직한 종교신학을 구성하기 위하여 신학자들이 사용하는 전형적인 유형론(배타주의, 포용주의, 다원주의)을 넘어서고자 한다. 본 논문은 결론적으로 배타주의자들은 다른 종교의 영성을 접해본 사람들의 살아있는 종교경험들을 너무나 자주 도외시함으로써 종교간 대화와 기독교 복음전도의 관계에서 떠오른 실천신학적 질문들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음을 주장한다. 반대로 복음전도를 단순히 ‘종교간 대화’로만 축소시키는 종교 다원주의 또하 복음 전도 실천의 초청적인 목표에 적합하지 못하다.
로마카톨릭교회와 세계 기독교 교회 협의회의 신학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종교간 대화와 복음화 선교의 두 가지 과제는 창조적 긴강관계 속에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한 긴장은 교회 안팎으로부터 혼란과 의심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것은 또한 반성적 관계를 통하여 둘 사이의 상호 호혜적인 풍성함과 상호 변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불교 영성을 경험해보고 참선같은 영적 수행을 하고 있는 기독교인들과 영적 구도자들 열명을 심층 면접한 질적 연구와 기독교(카톨릭) 수사와 불교 승려가 함께 인도하는 수련회에 참석하여 관찰한 결과, 현대인들은 초월하시면서 동시에 내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하는 깊은 영적 갈망이 있다는 것과 포스토모던하고 종교 다원 상황에서 복음을 명제적으로만 제시하는 전도법은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결론을 도출했다.
한편 호주한인기독교연구소 총무 배진태 목사(시드니우리교회 시무)는 광고를 통해 “호주한인기독교연구소가 2005년 목양신학연구소로 출발해 지금까지 19번째 신학세미나를 개최했고 올해로 20번째 신학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려 하며, 이를 위해 기도와 협조속에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그리고 후원을 부탁한다”고 광고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