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주교, 사제들의 성범죄 공식사과 형식적인 부분있음 고백
같은 형태의 문서를 통해 수차례 사과했던 사실 인정
성범죄를 저지른 성직자에 대해 호주 로마가톨릭교회가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지는 지난 8월 26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의 데니스 하트(Denis Hart) 대주교가 아동 성범죄와 관련된 특별검사위원회를 앞두고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10년간 호주 가톨릭교회는 사제들의 성범죄와 관련된 다양한 소송을 겪고 있는데 하트 대주교에 따르면 호주 가톨릭교회는 지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비슷한 내용의 문서로 아동성애자 사제들에게 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으나 형식적이라고 고백했다. 즉 하트 대주교는 지난 2001년부터 대주교로 섬겨왔으며, 아동성애자 사제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희생자들에게 이름만 바꾼, 같은 형태의 문서를 통해 수차례 사과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하트 대주교는 “그동안 문제의 심각성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너무나 많았다”며 “사제 후보자들이 정신적으로 또는 심리적으로 합당한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