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성결혼 국민 우편투표서 찬성 61.6%
반대 38.4%, 턴불 총리 “연내 법안 상정할 것”
호주에서 실시한 동성결혼 찬반을 묻는 국민 우편투표의 결과 나왔다. 11월 15일(현지 시각) 호주 정부는 국민 우편투표에서 약 61.6%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하고 38.4%가 반대했다면서 의회가 곧 합법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는 동성결혼 합법화를 놓고 여론 분열이 극심하자 유례를 찾기 힘든 우편투표를 실시했다. 호주 전체 유권자의 79%에 달하는 1,273만 명이 참여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투표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호주 의회가 공식적으로 나타난 여론을 거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성애자인 집권 자유당의 딘 스미스 의원은 즉각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으며, 말컴 턴불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편투표 결과로 유권자의 의사가 압도적이고 명백하게 나타났다 … 앞서 약속한 대로 올해 말까지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가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가결하면 호주는 세계에서 26번째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