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로위연구소 ‘2021년도 아시아 파워지수’ 순위 발표
1위 미국 82.2점, 2위 중국 74.6점을 받아 각각 강대국으로 분류
이어 일본 38.7점, 인도 37.7점, 러시아 33점, 호주 30.8점, 한국 30.0점, 싱가포르 26.2점, 인도네시아 19.4점, 태국 19.2점, 말레이시아 18.3점, 베트남 18.3점, 뉴질랜드 17.8점, 대만 16.2점, 파키스탄 14.7점, 필리핀 13.1점, 북한 11.5점 등
지난 12월 6일 호주 로위 연구소는 ‘2021년도 아시아 파워지수’를 통한 인도-태평양 지역 내 주요 국가의 종합국력 우선순위를 부여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호주의 민간 싱크탱크인 로위 연구소는 2018년부터 인도-태평양 지역 내 주요 국가들의 잠재력에 대하여 경제역량(17.5%), 군사력(17.5%), 위기극복력(10%), 미래자원(10%) 4개 분야와 지역안보에 대한 영향력에 대하여 무역 교류(15%), 국방네트워크(10%), 외교적 영향력(10%)과 문화적 친화력(10%) 4개 분야로 구분하여 평가하고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우선순위를 주는 아시아 파워지수를 매년 연구 보고서로 발간하고 있다.
지난 12월 6일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아시아 파워지수 100점 중 70점 이상을 받은 국가는 강대국으로, 10점 이상을 받은 국가는 중견국으로, 10점 이하를 받은 국가는 빈국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연구 보고서에서 1위 미국 82.2점, 2위 중국 74.6점을 받아 각각 강대국으로 분류되었으며, 이어 일본 38.7점, 인도 37.7점, 러시아 33점, 호주 30.8점, 한국 30.0점, 싱가포르 26.2점, 인도네시아 19.4점, 태국 19.2점, 말레이시아 18.3점, 베트남 18.3점, 뉴질랜드 17.8점, 대만 16.2점, 파키스탄 14.7점, 필리핀 13.1점, 북한 11.5점으로 중견국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브루나이 9.6점, 방글라데시 9.4점, 스리랑카 8.6점, 미얀마 7.4점, 캄보디아 7.1점, 라오스 6.0점, 몽골 5.7점, 네팔 4.5점 그리고 파퓨아뉴기니 3.7점으로 빈국으로 분류되었으며 총 26개 국가에 대하여 아시아 파워지수에 따라 강대국 2개국, 중견국 15개국, 빈국 9개국으로 종합국력 우선순위를 부여하였다.
2020년도 평가와 비교 시 특이할 만한 2가지 특징은 첫째, 미국이 2020년 81.6점에서 2021년 82.2점으로 총점이 오른 반면 중국은 2020년 76.1점에서 2021년 74.6점으로 총점이 하락하는 대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안보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비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취약점을 보완하여 미국의 역할과 외교적 영향력을 증대시켰으나 중국 시진핑 주석은 국내를 권위주의적으로 통제하고 내년 3연임을 합리화하였으며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대한 인권탄압이 있었던 것 등이 작용한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어 한국은 2020년 31.6점에서 2021년 30.0점으로 총점이 하락하여 작년 대비 낮은 평가를 받은 18개국 중에 포함되었다.
로위 연구소는 상기 8개 평가 분야를 다시 세분화하여 128개 평가 지수를 부여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구체적으로 이들 세부적 평가 지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안보 전문가들은 자유, 민주, 언론개방, 투자와 국방비 투명성, 첨단 과학기술연구개발 그리고 국제사회 참여도 등으로 전망하였다.
지난 12월 6일 이번 로위 연구소의 연구보고서 발표 이후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아시아 파워지수 우선순위 연구 보고서에 대한 평가를 다음과 같이 하였다.
첫째, 중국의 종합국력이 점차 쇠퇴하고 있다. 이에 안보 전문가들은 주된 이유를 1) 중국 사회의 노령화, 2) 부채 상승, 3) 부품공급망 차단에 따른 제조업 붕괴, 4)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중국의 국경 폐쇄 및 고립화, 5) 인권탄압, 6)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에 따른 중국의 각종 취약점 노출 등으로 전망하였다.
둘째, 미국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보 전문가들은 이를 전임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많은 부작용을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수단과 군사적 대응으로 적절히 대응하여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내 역할을 증진한 결과라고 보았다.
로위 연구소는 2020년 평가에서 “중국이 2030년경에 경제력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이다”라고 전망한 것과 달리 이번 2021년에는 “미국과 중국 모두가 구조적 문제점에 의해 상대방의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평가하였다.
셋째, 아시아의 미국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로위 연구소는 이를 지정학 가치보다, 지경학적 이익이 인도-태평양 국가에 먼저 작용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외교 부분에서 중국이 중국산 백신을 대량 공급하는 등의 물량 공세를 중국 주변국에 한 결과이자, 과거 대미무역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전환되어 가는 추세에 따른 현상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제안하여 미국과 중국의 중간에 서 있는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다섯째, 호주의 비교적 높은 점수이다. 이에 대해 안보 전문가들은 호주가 과거 미국과 중국 사이의 애매모호한 입장에서 지난 9월 오커스(AUKUS) 결성, 호주 해군의 핵잠수함(SSN) 건조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지원 등과 같이 미국-호주 간 동맹 수준을 강화하여 대중국을 겨냥한 확고한 미국 편 서기를 함으로써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호주의 역할과 위상이 증대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궁극적으로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로위 연구소의 아시아 파워지수 평가 시 백신 외교, 기후변화, 코로나19 등의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능력과 소셜 온라인 소프트파워 등의 새로운 분야들이 다소 소홀히 다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개선책을 제시하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