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말레이시아 피격기 희생자를 위한 예배 곳곳에서 드려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로 넉달만에 두 가족 잃은 호주 노부부 사연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17일(현지시간) 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호주인 2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큰 충격에 빠졌다.
토니 애벗 총리는 18일 오전 호주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행기가 추락한 것이 사고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격추된 것이라면 형언하기도 어려운 범죄로 …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일(주일)에 토니 애벗 총리는 시드니 세인트 메리 대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해 자신의 자녀도 몇 달 전 MH17편을 이용했다면서 희생자들은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이며 자녀일 수도 있다고 했다.
멜버른에서는 20일(주일) 개막한 국제 에이즈콘퍼런스에 참석하려 MH17기에 올랐다가 목숨을 잃은 에이즈 전문가들을 추모하는 특별 미사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호주 퀸즐랜드 주에 사는 한 노부부가 불과 4개월 사이에 잇따라 발생한 두 건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로 아들 부부와 의붓손녀 부부를 잇따리 잃는 비극이 있었다.
호주 언론은 3월 발생한 MH370기 실종 사건으로 아들 부부를 잃었던 퀸즐랜드 주 빌로엘라에 거주하는 아이린·조지 버로우스 부부가 이번에는 MH17기 피격 사건으로 의붓손녀 부부를 잃는 기막힌 사연의 주인공이 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