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월 22일(자정)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마스크 없이 외출 금지, 미착용 외출시 200불 벌금 부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모든 외출자에 대해 보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7월 22일(현지시간) 밤 11시 59분부터 공공장소와 일터 등에서 마스크 또는 얼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지난 7월 8일부터 멜버른에 대한 6주 재봉쇄를 단행한 바 있지만 그 뒤로도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7월 17일 42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18일과 19일에 각각 217명과 363명이 추가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7월 19일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보호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모든 외출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열쇠나 휴대폰 없이 집을 나서지 않는 것처럼 앞으로 마스크 없이는 외출할 수 없다 … 빅토리아주는 물론 호주의 다른 지역에서도 매우 오랫동안 마스크를 써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명령으로 빅토리아주에서는 12세 이하 아동·교사 등을 제외한 모든 주민은 집밖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침 달리기를 하는 경우에도 운동 전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하지 않고 외출하면 벌금 호주불 200달러가 부과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