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모리슨 총리 “국가적 산불대응 점검하는 자리 필요” 산불 진상조사위 구성 제안
산불 정치문제로 비화, 총리의 산불속 휴가·새해 불꽃놀이 강행·기후변화 불인정 등에 대한 비난 이어져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산불 진화 도중 소방관 사망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자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위 구성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 TV와 인터뷰에서 “국가적으로 산불 대응을 점검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사법 권한을 갖는 강력한 왕립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기구가 필요하다고 보며, 내각에도 그런 차원으로 제안하겠다 … 각 주, 자치지구와 협의해 내각에 이를 제안하겠다”고 답했다.
호주에선 넉 달째 이어진 산불로 지금까지 28명이 사망했다. 또 남한 크기의 면적이 피해를 보고 야생 동물 생존까지 위협을 받자 모리슨 총리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산불은 정치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모리슨 총리는 최악의 산불 피해 속에서도 하와이로 휴가를 다녀왔고,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강행해 비판을 받았다. 또한 모리슨 총리가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는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기온이 내려가면서 산불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빅토리아의 새로운 산불 발생 현장에서 화재 진압 도중 소방관 사망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가운데 호주 소방당국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끝날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