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G20 정상회의 폐막, ‘브리즈번 행동계획’ 발표해
‘세계 경제 활성화’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 다짐
호주 브리즈번에서 11월 15일과 16에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 활성화 계획과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담은 공동 선언문 ‘브리즈번 행동계획(Brisbane Action Plan)’을 채택하고 16일 폐막했다.
선언문에는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자유무역 증진을 통해 향후 5년간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 규모를 2조달러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각국 지도자들은 또 기후 변화에 대한 강력한 공조와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제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다짐했다.
16일 폐막과 함께 발표된 ‘브리즈번 행동계획(Brisbane Action Plan)’의 주요 합의 사항은 ‘2018년까지 연평균 2.1% 경제성장률 달성 추진’, ‘기후변화에 강력한 대처와 효과적인 행동을 지지하며 2015년 파리회의에서 구속력 있는 (감축 목표) 합의를 추진’, ‘G20 회원국들은 다국적 기업의 이익 빼돌리기(profit-shifting)를 단속하기 위한 정보 공유를 시작’, ‘정부와 민간 합작투자로 인프라스트럭쳐 허브(infrastructure hub) 국제기구를 설립하며 임시 본부를 시드니에 둠’ 등을 합의했다.
정상들이 합의한 5년 2.1% 이상의 경제성장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약 2조 달러와 수백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회의는 의장국인 호주의 요구대로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에 초점을 두었지만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압력으로 기후변화도 주요 의제로 다루어 졌다. 15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퀸즈랜드대 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정책의 국제적인 공조를 강조하며 미국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에 30억 달러를 출연하는 등 이에 앞장설 것임을 재확인하면서 기후변화는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의제가 됐다. 또 회원국들은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와 돈세탁 방지를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행계획을 2015년까지 마련하기고 합의했다.
이 외 G20 회원국의 남녀간 노동참여율 격차를 2025년까지 25% 줄인다는 목표도 공동선언문에 명시됐다. 또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금융기관이 서아프리카 피해국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회원국들이 이를 적극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토니 애봇 총리는 16일 폐막 기자회견에서 “회원국들이 공동선언문을 실천하자는 합의를 했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의는 성과를 거둔 주말(weekend of achievement)”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호주가 의장국인 브리즈번 회의에서 과감한 계획과 실천 방안이 합의된 것을 강조했다.
한편, 내년 G20 정상회의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며 중국이 2016년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