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70년 관측 이래 최고 강수량 “저수지도 포화상태”
6일까지 측정한 연간 강수량 2216mm, 1950년 이후 최고치
폭우 원인은 기후변화 … 호주 당국, 추가 홍수 피해 대비
인구 약 500만명이 거주하는 호주 시드니가 10월 6일 (현지시간) 약 70년 만에 연간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시드니는 연간 강수량 2216mm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53년 연간 강수량을 처음 측정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까지 시드니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때는 1950년으로, 그 해 연간 강수량은 2194mm였다.
올해가 석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시드니의 최종 연간 강수량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는 뉴사우스웨일스주(NSW)와 더불어 이번 주말에 추가 홍수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스태프 쿡 NSW 응급 서비스 장관은 6일에 더 많은 비가 내려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지역 저수지와 댐이 포화상태이며, 강의 수위도 불어난 상태이고, 아무리 적은 양의 비가 내리더라도 현재의 홍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에 폭우가 내리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를 꼽고 있다.
호주 동부 해안의 날씨는 지난 3년 동안 라니냐 현상과 비슷한 패턴이 관찰됐다. 라니냐는 적도 동태평양 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6개월 이상 지속해서 평년보다 0.5℃ 이상 낮은 상태를 가리킨다. 라니냐 현상이 강해지면 동남아시아와 호주에 긴 장마가 들게 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