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론조사에 ‘여성 편견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여론조사기관 빅헬스,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평등’에 대해 조사해
여론조사 기관인 빅헬스는 1만7500명을 상대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평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주인 5명 중 1명은 만약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을 때 술에 취했을 경우 여성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17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빅헬스의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평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놀랍게도 적지 않은 호주인들은 남성이 “성폭행을 저질렀거나 여성에 폭행을 가했을 때 경우에 따라 이를 용서해줄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상당수의 호주인들은 “남성이 정치에 더 적합하다”거나 5명 중 1명은 “남성이 가장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답변하는 등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여론조사 기관 빅헬스는 폭력과 성평등에 관한 여론조사는 1995년 처음 실시된 뒤 2009년에도 한 차례 시행된바 있는데 “전반적으로 볼 때 성평등 문제에서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악화된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어 “성폭행과 폭력을 용인할 수 있는 사회에서는 그런 일들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여론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가 폭력의 본질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 확실한 것은 폭력은 본능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폭력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다”라고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