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웨딩잡지 화이트매거진, 동성결혼 관련 기사 싣지 않다가 결국 폐간
“동성결혼 기사는 왜 없나” 비난에 “기독인 신념 지키겠다” 폐간해
호주의 인기 웨딩잡지사가 기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결혼에 대한 기사를 싣지 않았다가 결국 폐간됐다. 잡지사의 공동 창간인은 고별인사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신념을 지키며 사랑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포스트는 11월 19일 호주의 최고 웨딩잡지 중 한 곳인 ‘화이트매거진’(표지)이 동성결혼 기사 게재 논란 끝에 폐간됐다고 보도했다.
화이트매거진은 지난 8월 동성애자인 여성 사진작가 라라 호츠의 폭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성결혼을 한 호츠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화이트매거진은 성소수자 광고주와 기고자의 돈과 콘텐츠, 사진을 사용하면서 이성애자 커플만 소개한다 … 14년간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화이트매거진 커버사진도 세 차례나 찍었지만 이런 일은 나를 끔찍이도 아프게 한다 … 동성결혼을 다루라고 강요할 순 없지만 잡지의 방향성은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동성결혼 찬성론자들은 이 잡지를 공격했다. 잡지 제작진과 광고주, 심지어 잡지에 소개됐던 부부들마저 갖은 모욕에 시달렸다. 논란이 시작된 이후 무려 7곳의 광고주가 광고를 싣지 않았다. 결국 잡지는 독자생존이 불가능해졌다.
교계는 발끈했다. 영국 성공회 대주교인 글렌 데이비스는 결혼의 정의가 바뀌는 것에 동의할 수 없는 사람의 표현의 자유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