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북한 유학중인 대학생 시글리 北억류설에 상황파악 중
호주 퍼스 출신의 대학생 알렉 시글리(29세) 김일성대학 재학중
호주 정부는 6월 27일(현지시간) 자국민 1명이 북한에 억류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서두르고 있으며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보도된 29살의 대학생 알렉 시글리의 가족들은 그러나 그가 억류돼 있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글리가 지난 25일 아침 이후 가족 및 친구들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그의 평소 행동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호주 외교통상부는 북한에 억류된 호주 국민의 가족들에 대한 영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억류된 사람의 신원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시글리는 평양 김일성 대학에서 조선문학을 공부하며 자신이 설립한 통일 여행사에서 관광객들에 대한 가이드 일을 해 왔다. 그는 2년 전 호주 ABC 방송에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천편일률적인 인식을 없애길 바란다 … 도덕적 및 법적 책임을 감안할 때 북한이 위험하다면 여행 가이드 일을 그만 두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시글리는 지난 3월 31일 영국 가디언에 “평양의 지하철은 게임, 영화, 뉴스에 빠진 ‘스마트폰 좀비’로 가득하다”고 기고한 바 있다.
한편 북한 관영 언론들은 시글리의 억류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호주는 북한에 대사관을 개설하고 있지 않으며 스웨덴 대사관이 한정된 범위 내에서 북한에서의 호주인 보호 업무를 대신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시글리의 신변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