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독감 철에 코로나 바이러스 증가 우려

호주는 지난 3월 28일 460명을 정점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서서히 적어져서 지난 주(4월 19일) 하루에 55명으로 줄어들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외국의 확진자 수도 서서히 변곡점을 그리고 있다. 3월 16일만 하더라도 계속 증가되는 확진자 증가로 호주의 각 언론기관들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하여 호주국민의 20%이상이 전염되어 적어도 5만 명에서 15만 명의 사망자를 낼 것이라고 해서 많은 두려움을 주었다.
정부정책 자문기관인 Grattan (Think Tank)도 빨리 New Zealand 정책을 좇아 전염병방지책인 “사람간의 거리두기와 환자 및 의심환자의 격리를 철저히 실시하라”고 정부의 압력을 가하기도 하였다. 뉴질랜드는 2월 28일 첫 환자가 발생하고 3월 19일 4주 기간으로 Lockdown을 실시했다. 호주는 4월 1일부터 결혼식, 장례식을 포함해서 10명이상 참석을 엄격히 금했다. 그리고 Pub, 술집, 커피점, 식당, 운동경기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변, 공원을 폐쇄하였다. 다만 뉴질랜드와 다른 것은 식당 커피점에서는 Take-away를 허가 했으며 건축업, 광산업에는 사업을 계속하게 하였고, 미용실도 30분 내에 하는 일은 허가 하였다.
빅토리아 주는 골프도 일체 금지 하였는데 NSW주 만은 4명이 하던 것을 2명이 하게 하였고, 18홀을 9홀로 줄이는 것을 허가하며,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1.5미터와 2미터의 간격을 절대 유지하도록 하였다. 또한 일터에서 기침을 동료를 향해 하거나 침을 뱉는 경우 5,000불의 벌금을 물리기도 하고 있다. 면역성이 약한 고령층들의 외출을 삼가라고 하고 있다.
그래도 호주는 뉴질랜드보다 많은 여유를 보여주고 있다. 호주보다 더 여유 있게 살도록 하는 나라는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증상이 있다고 하는 사람과 의료진 외에는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고 있고, 확진자들은 집에 격리 토록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들이 외부 활동을 가급적 자제 하도록 하고 있고, 정부는 국민의 60%이상이 병에 면역을 가진 집단 면역(Herd immunity)이 형성되어 코로나-19를 박멸하려는 뜻이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일반적인 사망률 3-4%을 넘어 9%에 이른다.
각각 다른 3개국을 비교해 보면 인구 460만 명의 뉴질랜드는 하루 10-2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호주는 인구 2,500만 명에 근래는 20-50명 정도 증가되고 있다. 스웨덴은 인구 960만 명중 확진자 조사가 없어 감염자수는 파악이 되지 않으나 전문가들은 500만 명 이상이 전염된 상태로 보고 있다. 호주의 사망자 68명으로 계산하면 인구 100만 명당 호주는 2.3명인데 비해 스웨덴은 인구 100만 명당 118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호주가 가장 긴장하고 있는 것은 5월부터 시작해서 7월까지 3개월간 감기철이다. Covid-19도 중국의 무한에서 시작할 때가 겨울철이였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바이러스가 활동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북반부 여러 나라는 따뜻한 계절이 오면 Covid-19 전파가 크게 둔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의 겨울철에 많은 사람들이 감기나 독감으로 고생하며 작년 한해만도 812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Covid-19도 같은 계열이라 호주 겨울철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걱정이 많다.
NSW 주지사(Gladys Berejiklian)는 NSW주가 계속해서 Covid-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이 오기 전에 완전히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만약 겨울철에 다시 전염이 되면 매달 마다 “사람간의 거리두기 및 여행제한” 등을 다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호주 국립대학(ANU) 역학(Epidemiology) 전문인 Meru Sheel 교수는 Covid-19가 온도의 영향을 받지만 여름철인 남반부와 겨울철인 북반부에 동시에 전파가 활발한 것으로 고려 했을 때 Covid-19는 온도 보다는 면역이 약한 지역을 빠르게 침투하는 바이러스로 간주된다고 말하고, 호주의 겨울철에 실내 생활이 많아지기 때문에 철저한 거리두기를 계속한다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Adelaide 대학 바이러스 전문 Dr. Chris Dunnel 교수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은 겨울철에 이루어졌다. 그 이유는 사람이 같이 모여 실내에서 지내기 때문에 같은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이다. 철저한 환자와 의심환자 격리와 사람과 사람의 철저한 거리두기를 지속한다면 큰 발생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겨울철에 감기나 독감이나 호흡기 질환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이 약해지는데 이때 Covid-19 전염이 쉬워 진다. 그래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서 몸의 상태를 늘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고 했다.
예방접종은 60개 나라에서 연구 중이지만 앞으로 적어도 18개월이나 2년이 걸려야 모든 나라 접종이 끝날 것이다. 호주는 의학적으로 선진국이다. 여성의 자궁암의 80%을 줄일 수 있는 자궁암 예방주사를 발명하여 세계 모든 여성들이 사용하고 있다. 퀸스랜드 대학에 면역학 전문가인 Ian Frazer 교수는 아직도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60개소에서 Covid-19의 예방접종을 만들고 있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