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무더위와 교통사고로 얼룩진 휴가 기간
2018년 신년 초부터 시드니는 심한 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6일(토) 시드니 서부 펜리스(Penrith)에 이날 오후 3시 35분에 섭씨 47.3도를 기록했다. 시내도 43도 이상으로 날씨가 무척 더웠다. 다음날도 밤·낮없이 더웠다. 이번 더위는 80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밤에는 간혹 내리는 폭우로 시드니 지역에만 4,000여 번 천둥번개가 쳤고, 땅에 떨어진 것만 1,035개나 되어 전철역에 중요부분이 작동이 않되고 시내 여러 곳이 정전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시드니 지역 전철 운전사들이 휴가 기간 병가로 많이 쉬었기 때문에 전철 운영이 엉망이 되어 시민들의 불편을 주었다.
호주의 자연재해로는 태풍과 홍수로 많은 사람이 사망하지만 가장 많이 인명의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열파(Heatwave)이다. 통계에 의하면 2009년도에 빅토리아주에 섭씨 41도의 날씨가 계속되어 열파로 사망한 사람이 무려 432명이나 되었다. 물론 대부분 연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의 피해가 더욱 많지만 건강한 사람들도 주의를 요하고 있다. 1844년부터 2010년까지 호주 통계국에 의하면 5,332명이나 된다. 탈수(Dehydration), 고온증(Hyperthemia), 히트 스톡(heatstroke)로 사망한다. 예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편히 쉬는 것을 권장하지만 가난한 노인 연금자들은 근래 오른 전기요금 때문에 에어콘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도시에서는 슈퍼마켓에 가서 쉬기도 한다. 호주에도 기후변화가 심해서 호주의 평균 온도보다 높은 해는 10번 정도 발생했지만 이중에 3번이 2005년 이후에 발생하였다고 한다. 작년도인 2017년도 더운 해로 간주된다. 학자들은 “북극권에서는 미국에서 최대 한파로 많은 사람이 사망한데 이어 남극권에서는 호주에 더위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호주는 적도 남쪽에 위치한 태평양과 인도양에 떠 있는 섬나라지만 동서가 4,000Km, 남북이 3,200km로 남한면적에 78배 정도되는 거대한 대륙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래된 대륙으로 풍화작용으로 높은 산이 없고 해발 200m와 500m 되는 곳이 40%로 정도이며, 내륙에는 거대한 사막으로 인해 비가 적고 덥기 때문에 아직까지 해안선에서 50Km미만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80%이상이다. 동남쪽 해안지역에 시드니와 멜본이 있어 강우량과 온도가 적당하지만 만약 대륙내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서북풍이 불면 대륙내에 심한 더위를 시드니와 멜본에서 그대로 받게 된다.
성탄절 이후 휴가철이 시작되며 운전자 사망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경찰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월 15일부터 1월 1일까지 18일간 전국의 사망자는 67명이였고 NSW 사망자가 28명이나 되었다. 작년도에는 이 기간에 12명에 불과했다. 작년보다 배가 더 늘어난 수이다. 통계국 발표에 의하면 사망자 이외에 자동차 사고후 병원에 입원하는 수가 매년 평균 44,000명이라고 한다. 속도, 음주, 마약, 전화가 사고에 주원인을 이루고 있다. 점심에 포도주 몇잔으로 인해 남을 죽이거나 영원한 불구자로 만드는 음주와 마약운전은 철저히 금지 되어야 한다.
2017년 Boxing Day에 시드니 Ryde을 떠나 남쪽 해안으로 달리기위해 프린시스 하이웨이를 달리던 중에 별안간 선을 바꾸고 달려와서 온 가족을 사망케 한 경우가 있다. 장본인은 헤로인 마약 중독자인데 치료차 메사돈을 찾은 51세 그랙 안토니(Ulladulla지역)였고 사망자는 호주의 채널7에서 1988년부터 시작한 장기 TV드라마 ‘Home & Away’에 출연한 Jessica Falkholt(여배우)가 부모, 여동생이 함께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부모와 여동생(21세)은 사망하고, 사고를 낸 운전자도 사망했으며 Jessica는 아직도 병원에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한 가족이 큰 화를 당한 것이다.
NSW주는 2017년에 393명(7년 만에 가장 높음) 사망했다. 이중에 속도로 사망한 사람은 무려 168명에 이른다. 속도를 줄이기 위해 위반자 검거는 46,615건이다. 작년 기간에는 44,134명이였다. 음주운전자 검거는 18명이라고 한다. NSW 트럭 충돌사건이 2009년 이래 86%가 증가되고 있다. 트럭 충돌사건수가 29건에서 54건으로 늘었다. 일주일에 평균 72시간을 일하고 24시간을 충분이 쉬어야 하는데 근래는 84시간까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피곤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시드니 수상비행기는 제루살렘 만(Bay)을 떠나 시드니 헉스베리 강에서 이륙하려는 순간 비행기가 그대로 강으로 곤두 박혀 타고 있던 6명의 승객과 조정사가 사망하였다. 탑승객은 영국의 큰 기업체를 가지고 있는 리차드 코신(59세)과 그의 약혼녀 에마 보우덴(48세), 그의 딸 히더(11세), 사장 아들 윌리암(25세), 애드워드(23세)이다. 그들은 휴가중에 시드니을 방문한 것이다. 비행사는 1만 시간 무사고 비행시간을 가지고 있는 배터런 그라드 몰간이다.
……………………………………….
호주경제와 상반되는 외교백서
경제전문가들이 7자에 대하여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1987년에 증권파동으로 세계 경제가 기우뚱 했고 10년 후인 1997년에는 아세아 IMF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당했다. 2007년에는 GFC(Grobal Financial Crisis) 미국에서 시작한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호주도 이민정책으로 인구의 증가로 2.8% 성장을 보였다. 그런데 시드니가 경제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17년에 시드니만의 경제성장은 전체 호주에 41.3%d을 차지하고 있다. 멜본까지 합친다면 2개 도시가 호주성장의 2/3을 차지하고 있다. 1990년까지는 경제동력이 멜본이였다. 도시별 GDP (2016-2017) 성장세를 보면 시드니 3.5% 다윈 3,25% ,멜본 2.8% 이다. 브리스번 0.6% 마이너스성장, 서부호주 역시 4.7% 하락세를 보였다. 광산붐이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시드니가 높이 경제성장을 한 이유는 시드니 금융업(Findnacial Service)이 크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7년도 10%였던 것이 2017년에 15%로 급성장했다. 전문직 서비스 (Professional Service) 10%로 성장되었다. 이 분야도 6% 였었다. 제조업도 5% 성장했다. 그래서 시드니 시내 직업이 크게 늘었다. 과거 5.6%의 실업율이 현재는 4.6%로 하락되었다. 멜본 6.%, 퀸스랜드 5.9%, ACT 4.4%, NT 4.1%이다.
직업취향을 보면 1990년대 제조업이 제일 많았는데 근래는 보건관계 업종과 사회사업분야 직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고령자의 증가로 의사, 간호사는 물론 노인 돌보는 직종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직종과 뚱뚱한 몸매를 아름답게 하는 운동지도사, 미모를 생산하는 미용사, 비서직은 거의 없어지고 가정청소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시드니 경제성장의 다음 이유는 임금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모든 것이 자동화(Automatic)와 물건이 많고(Abundant), 아시아 일꾼(Asia worker) 즉 AAA시대이다. 중국의 13억과 인도의 12억 시대이다. 의사와 간호사를 제외한 대학출신도 3년 후에 취직률이 83%이다. 중국은 과거 사회주의 국가로 노동자 농민을 위한 국가였으나 이제는 자본시장에서 값싼 물건 생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귀한 자본을 가진 사람이 근로자 보다 엄청난 부를 차지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다음 정년퇴직을 미루고 오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년후 노인 연금으로는 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 여성들의 직업인이 크게 늘었는데 지난 15년보다 65세 이상 여인들의 직업인이 3배로 늘어나고 있고, 남자도 정년퇴직후 직업을 계속 유지하는 경향이 높다. 특히 농업분야와 버스 운전사, 관광객 안내인 등이 늘어나고 있다.
인구가 적어 내수가 부족한 호주 경제는 세계경제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 중국은 2016-17년에 호주 수출액 31.6%을 차지하고 있고 유학생만 12만명(236억불)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보다 중국학생이 제일 많이 오는 나라다. 금년도 관광객만 100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중국의 신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자는 15-20만명이 되는데 호주이 호텔시설이 빈약해서 이들을 다 수용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드니 집 매매도 1/4가 중국 자본이라고 한다. 호주의 우방인 미국은 4.6%이고 일본은 13.9%, 유럽연합 7.5%인데 모두 합한 수입보다 더 많다. OECD 국가중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호주 31.6%, 한국 25%, 칠레 23%, 뉴질랜드 20%, 일본 19%로 되어있다. 호주의 지나친 중국 의존도에 대하여 나중에 한국과 같은 입장이 되지 않겠는가?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호주는 이제껏 13억이 사는 커대한 나라와 거래한 적이 없고 처음이라 놀라기도 하겠지만 중국은 호주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 중요한 수출국이 많다.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면서 지난 외무부가 발표한 백서는 중국의 심정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외교백서를 통해 이미 미국 기존 세력이 태평양 지역을 관장하여 왔으므로 어떠한 불확실성의 세력이 기존세력을 파괴하는데 호주는 미국과의 동맹에 의해 단호히 배격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가들의 일부 중에서도 미국을 잘못 생각하고 지는 해와 같다고 하는데 결코 미국은 아직도 세계에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에 대한 신념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ANZUS 동맹으로 더욱 견고한 관계를 가지고 중국의 남진을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호주 국립대학 White 교수는 “우리는 중국에 경제에 크게 의존하면서도 중국을 과소평가하고 미국에 지나친 의존을 바라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중국의 길을 막는 방법으로 호주, 인도, 미국, 일본이 연합해서 군사 동맹을 이룩하는 것은 중국의 거대한 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역내)에서 힘의 우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전략적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밝은 시야를 가지고 미래를 처다 보아야 할 것이다. 미국은 과대평가 되고 중국은 과소평가가 되고 있다.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