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태평양 국가들로부터 지탄받는 기후변화 정책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태평양 섬 국가인 “투발루(Tuvalu)” 수도 훈나후티(Funafuti, 인구 6000명)에서 50번째 태평양 섬나라들 총회(Pacific Islands Forum)가 열렸다. 이곳에는 18개국 나라 대표가 모여 이 지역에 긴급한 기후변화 정책 및 제반문제를 토의 했다. 이 회의는 1971년부터 매년 모이고 있다. 초창기에는 사우스 퍼시픽 아일랜드 포름(South Pacific Islands Form)이라고 불리다가 1999년도부터 PIF(Pacific Islands Forum)이라고 했다. 그후 2011년 9월에 미국령인 사모아, 괌이 가입했고, 2016년에는 프랑스 영인 뉴 가리도니아도 가입을 해서 현재는 18개국이 되었다. 일본도 이곳에 조그만 섬이 있어 관계하고 있다.
총 가입국 인구는 4천만이 되는데 호주가 2,400만, 뉴질랜드 400만, 파푸아 뉴기니 800만, 솔로몬 57만 명으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고, 가장 적은 인구는 토켈아우(Tokelau) 1.282명, 니우(Niue) 1.624명, 튜발유(Tuvalu) 1만 명, 호주 난민 수용소가 있는 나우르(Nauru) 1만 1천명으로 작은 나라들이다.
회의장소인 투발류는 9개 섬에서 1만 명 정도가 사는 조그마한 섬 나라로 1978년도 영국에서 독립하였다. 기후변화로 9개 섬을 제외한 조그만 섬들은 모두 가라앉아서 “기후변화” 정책에 큰 관심을 가진 나라이다.
솔로몬 군도는 900개 섬에 57만 명이 살고 있는데 호주 퀸스랜드대학 사이몬 알버트(Simon Albert) 교수와 연구팀이 1993년부터 이곳에 바다물 증가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알버트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바다물이 7-10미리메터(mm)가 증가되고 있는 바 바닷물에 증가로 1947년부터 2014년까지 67년간 무려 33개 섬이 바닷물 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하고, 앞으로 계속되는 침몰현상으로 태평양 섬국가들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주제가 태평양 섬 국가들의 존폐가 달린 기후변화 정책이므로 호주정부의 석탄광산 허가가 지탄되고 있다. 퀸스랜드의 Adani 석탄 광산을 인정한 보수당 스커트 모리슨 수상은 태평양 오랜 친구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Adani 광산은 165억의 인도투자를 받고 60여 년간 23억 톤의 석탄을 채굴하도록 허가함으로서 엄청난 구 온난화 가스를 방출하게 될 것이다.
뉴질랜드 아신다 아덴(Jacinda Arden) 여 수상은 “호주는 우리의 친구들에게 기후변화 정책이 어떤 것인지 말해 달라”고 호주 수상에게 건의하자 스커트 모리슨 수상은 곤란한 입장에 처하기도 했다. 또한 각국이 석탄 발전을 없애자는데 공동 서명케 하여 더욱 난처해 졌다.
태평양 섬나라 국가들은 선진국들의 지구 온난화 배출로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투발류 스포아가(Spoaga) 수상은 호주의 125개 석탄광산은 태평양 섬나라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스커트 모리슨 수상에게 말하기도 했다.
태평양 국가들은 2019년 5월 18일 호주 총 선거에서 석탄광산을 허가치 않는 노동당의 집권을 믿어 왔다. 호주 수상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5억불의 해외 원조를 주었지만 과연 생사가 걸린 화석연료 사용에 대하여 어느 정도 관대해 질지는 의심이다. 호주 스커트 모리슨 수상은 중국이 군사력을 넓히기 위해 계속적으로 호주 안전을 위협하는 이때 태평양 친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에 기후변화로 인해 관계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실감했다.
뉴질랜드 부수상인 피터 윌슨은 호주는 현재 석탄 발전양은 세계에 1.5%이지만 중국은 50.5%가 된다고 호주를 대변해 주었고, 호주내 석탄 발전은 25,000Megawatts지만 2025년에는 22,873으로 줄어드는 반면, 중국은 현재 981,000MW지만 2025년에 가면 더 증가해서 1,045,000MW가 된다고 말했다.
호주는 원래 남태평양국가의 최대 원조국가였다. 주로 의료와 교육에 있어서 많은 지원을 해 왔다. 그런데 근래 들어 중국세력이 크게 확장되었다. 외교적으로 대만도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중국과 외교를 끊고 대만을 지지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고작 20개국이다. 특히 남태평양 국가 중에는 6개국이 대만을 지지하고 있다( 팔라우, 나우르, 솔로몬 군도, 투발유, 키리비시, 마샬군도).
중국은 많은 돈으로 군사 확장을 기하고 있다. 작년 APEC(아세아 태평양 연안국) 수뇌 회담이 호주 옆 나라 파푸아뉴기니아에서 열렸는데 중국은 미화 39억4000만 달러를 차관해 주기로 하였고, 일부 무상원조도 약속했다.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 수석이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호주는 무상원조 호주불 30억 불을 하기로 약속하고, 대신 북부 마누스(Manus) 섬에 해군기지를 파푸아 뉴기니아와 공동 개발하기로 하였다. 중국은 대만을 지지하는 팔라우가 계속해서 대만을 지지하자 관광객을 끊고 위협 하였지만 이곳 대통령은 계속해서 대만 지지를 버리지 않고 있다.
호주 대학 해외 유학생 문제
2017년 호주네 총 대학 운영비 320억불 중에 74억불을 유학생들이 충당하고 있다. 총 해외 유학생 40만 명 중에 중국학생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교내 유학생 비율은 전체 호주 대학생 중에 25%(4명중 1명)이다. 유학생이 선호하는 명문 8개 대학에서는 유학생으로부터 매년 학비 10억불 이상을 받았다. 이들 8개 대학 예산중에 유학생 학비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무려 30%가 넘었다. 시드니대학과 NSW대학은 35%가 넘었으며, 멜본대학은 33%에 이르고 있다. 멜본에 있는 RMIT 대학(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은 외국 유학생이 40%가 된다. 이 대학은 베트남 호지만, 하노이에 분교를 둘 정도이다.
2014년에 호주 국내 대학생 총 학비가 19억불이었고 유학생 학비는 15억불이었던 것이 2018년에 크게 달라졌다. 국내학생 등록금(학비)은 20억에 이르렀는데 비해 유학생들이 내는 학비는 33억불로 높아졌다. 유학생들의 큰 문제는 책을 읽는 것 보다 의사소통인 회화가 문제가 된다.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Taylor College(영어 연수기관)에 입학하여 공부 후 평가한 7점을 받아야 대학에 입학된다. 이곳에 입학금만도 34,000불이다. 그런데 대학의 수입을 위해 5.0을 받은 학생도 마구잡이로 입학을 시키니 문제가 많다. 유학생들의 대학 입시 기준을 보면 NSW대학(학비 4만3천4백불, 영어 성적 7점, SAT 점수 1,290점), 시드니대학(학비 4만5백불, 영어성적 7점, SAT 1,320점), 멜본대학(4만2천4백불, 영어 6.5점 SAT 1,380)이 각각 다르다. 대학원입학은 NSW대 엔진이어 4만5천8백, 시드니대 엔진이어 4만4천500불, 멜본대 엔진이어 4만3천 백불이다.
문제는 영어이다. 금년 법대를 졸업할 한 중국 학생은 좋은 성적이었으나 언어 사용이 불편해서 낙제가 되었다. 본인은 많은 돈을 내고 대학교 과목 과외도 꾸준히 받았지만 졸업에 실패되자 “우울증”에 걸렸고 본국의 가족들은 실망이 컸다.
세계적으로 중국인 유학생 비율을 보면 호주는 전체 대학생중에 11%다. 캐나다 2.5%, 뉴질랜드 8%, 영국 6%, 미국 2%인데 호주의 중국인 학생 비율은 높은 편이다. 중국 학생들은 미국은 총기사건이 많아 위험하고, 영국은 테러에 위협이 높고, 호주는 가깝고 안전한 나라로 간주한다. 또 유학기간 중에 20시간 정도 일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민도 생각했으나 근래 와서는 유학생도 졸업 후 2년간 직장을 허용하는 Briging Visa 기간이 끝나면 바로 떠나야 한다. 일부 교육자들이나 정치가들 중에는 서방측과 중국이 점점 분쟁이 자자지는 실정에 중국유학생이 많은 호주에서 유학생의 돈으로 운영되는 호주 대학에 대하여 다소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일변도 유학정책보다 다국적으로 모집하려 하고 있으나 뜻대로 잘되지 않는 실정다.
뉴카슬대학 알랙스 잴린스키(Alex Zelinsky) 부총장은 “2017년 연방예산에서 대학지원금(Most Undergraduate Courses) 동결로 인해 앞으로 4년간에 20억불의 지원금을 잃게 된다. 그 보충을 유학생 증가로 충당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 마찰로 중국화폐의 가치 절하나 경제 위급 시기는 유학생 수가 크게 줄어 들 것을 우려하였다. 대학내 중국의 입김이 커지자 거부반응을 보이는 학자,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호주는 2002년도 부터 교육시설이 낙후된 아세아 지역에 교육향상을 위해 호주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아세아 지역 유학생을 받기로 결정을 하고 해외 학생을 유치했다. 또한 대학 발전을 위해서도 해외유학생 유입은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그 결과 대학생과 초·중등학교 학생까지 50만 유학생 시대를 맞이했다.
학비 수입 외에 유학생들이 호주 경제의 기여하는 총 액수는 358억불이 된다고 한다. 이들이 창출한 직종은 241,000개가 된다. 호주의 제 3의 수입원이 되기도 한다. 중국정부는 유학생 이외 호주와 합작 연구를 위해 암 개발을 비롯해 컴퓨터 분야까지 심지어는 중국 고유의 유학 교육까지 호주 대학에서 연구해 왔다.
근래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호주내 합작연구 국가에서 1위이다. 미국은 호주불 5,000억 달러의 연구비를 사용하고 있고, 중국도 이에 뒤지지 않는 막대한 연구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해 호주 대학의 연구비는 250억달러 만 배정함으로서 교수들은 연구비를 올려 달라고 연방정부에 항의하고 있다.
시드니 시내에 있는 시드니대학의 유학생 수는 14,500명이 되고, NSW대학 역시 14,500명이 되며, UTS에도 7,500명이 되어 총 36,500명인데 이 숫자는 시드니 시내에 살고 있는 거주자의 배가 되는 수라고도 한다.
미국은 유학생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제한 정책에 영향으로 2015년도 미국 유학생 64만4,333건으로 60만이 넘었으나 지난해 2018년에는 38만9,579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2011년 한해 미국의 유학생 비자 발급은 5만2,547건이었으나 2018년에는 55%가 줄어든 2만3,488건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호주도 미국의 취향을 좇으려는 것은 아닐지?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