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해외 호주인 입국 제한 조치
호주 시민권자로서 해외 거주 하는 수는 31만 명이 된다. 2011년 조사이다. 그러나 영주권자 까지 계산하면 수는 크게 늘어난다. 해외 호주인이 제일 많은 나라는 역시 영국으로 13만 5천명이나 된다. 다음은 미국으로 102,981명, 뉴질랜드 7만, 캐나다 3만 5천명이다. 그리스나 이태리 사람들은 늙으면 반듯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리스는 10만명(대개 연금자), 이태리 3만명, 레바논이 2만 5천명이다. 아세아에서는 홍콩이 10만 명(대부분 중국인)이고 월남 2만 2천명, 중국 1만 5천, 한국 1만 2천명이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주에 퍼지기 시작했던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해외 호주인과 가족들이 호주에 입국한 수는 3만 5천명이 된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대하여는 정부가 그들의 입국과 출국에 대하여 일반 호주인들과 같이 철저히 자유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국경이 봉쇄 되어도 이들의 출입국은 자유롭게 이뤄졌다. 그런데 이들은 입국과 더불어 Covid-19를 호주에 가져오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을 입국과 동시에 14일간 격리를 시켜야 한다. 격리하기 위해서 경찰이 필요하고 간호사와 의사가 필요하며, 그들의 묵고 있어야 하는 호텔이 필요하게 된다.
빅토리아 주가 2주간 1,300명의 확진지를 내고 2명이 사망하고 각주가 국경을 봉쇄하는 사건도 해외 호주인들이 옮겨온 Covid-19 때문이다. NSW주나 퀸스랜드 등 다른 주에도 빅토리아 주와 같이 제 2의 Covid-19 전파가 될까 큰 우려를 하고 있다.
지난주 (7월 13일 현재) 연방 내각회의에서는 월요일(7월 13일)부터 해외 호주인 입국자를 4천명이하로 제한하기로 하였다. 멜본 지역에 공항을 폐쇄하고 시드니 공항에만 해외여행자들이 입국토록 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해외 호주인들이 크게 반발을 하고 있다. 더욱이 해외 교민들의 입국을 줄이기 위해 NSW 주에도 이제껏 격리중 호텔 비용을 주 정부가 부담 했던 것을 빅토리아 주와 퀸스랜드 주가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 같이 격리 수용비를 개인에게 부담 시키겠다는 것이다.
NSW 주지사 (Glady Berejiklian)는 7월 18일 12시부터 격리중 숙박비, 음식 값을 이제껏 정부가 부담했는데 개인이 부담토록 했다. 성인 일인당 1,000불, 미성년자는 500불을 지불토록 했다. 단체 여행자들에게 3,000불을 지불케 한다는 것이다. 다만 7월 12일 이전에 비행기 표를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제외하기로 하였다. 주 지사는 그간 해외 입국자 격리 수용 금액으로 주 정부는 6,500만불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조정사로 일했던 36세 Mattew Spence 씨는 이곳에 6월 30일 해고 통보를 받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시드니 가는 비행기 예약이 어렵지만 7월 18일에 비행기를 부킹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해외 호주인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비행기가 Cancel 됐다. 14일간 격리도 수용하고 숙박비 3,000불도 지불하겠지만 해외 동포를 이렇게 학대하는 것은 현 정부에 잘못된 처사라고 비난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조국을 방문하려고 하는데 숙박비가 비싸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말하는 동포들도 많았다.
근래는 빅토리아 주 뿐 아니라 NSW 주에서도 제2의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시드니 서남부는 Casula 지역에 있는 Pub (Crossroad 술집)에서 50세 남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 직원을 포함해서 9명이 확정되어 7월 3일과 10일 사이 이 술집을 방문한 600여명에게 검사를 실시했다. 이 지역은 주민의 39%만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가정이며 대부분은 이민자들이 많은 곳이다. 마치 멜본에서 처음 시작한 것과 같은 Hot spot 양상이라 Glady Berejikclian 주지사나 방역국장 (Dr. Kerry Chant)은 크게 우려를 하고 있다.
호주에서 Covid-19 약을 사용토록 허가했다. 개인에게 판매는 하지 않고 병원에서만 환자에게 사용토록 하였다. 약품명은 Remdesivir라는 약인데 치료약은 아니고 바이러스 증식을 크게 억제하는 약이다. 치명율은 얼마인지 모르나 병원에 입원기간을 크게 줄인다고 전문가들은 환영하고 있다. 미국도 이와 유사한 Triazavirine이란 바이러스 증식 억제재를 사용하고 있고 외국의 수출을 금하고 있다. 이 약은 소련 과학자에 의해 발명되었다. 예방주사는 실용되기 오랜 시일이 걸리지만 많은 나라에서 치료법과 약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사망률은 크게 하락될 것이라고 한다.
호주 국내에 실업사태가 실제로 늘어남에 따라 가정폭력 및 인종범죄가 증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근래 직업을 얻기 위해 평균 10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여자들의 직업이 얻기가 더욱 어렵다고 한다. 근래 범죄 연구소 (Austalia Institute of Crimiology) 통계에 의하면 여자 10명중 1명이 동거 파트너에게 폭행을 당한다고 하는데 코로나 봉쇄령 때문에 남녀가 같이 집에 있는 기간이 긴 관계로 가정불화가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동시에 인종차별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금주 수요일 (7월 22일)부터 멜본 지역 마스크 써야 한다
권위있는 멜본대학 JAMES McCAW 역학 (Epidemiology) 교수는 멜본이 2차 감염으로 타 주보다 어려움을 당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의 조사에 의하면 봉쇄 기간에 다른 사람과 접촉한 수는 멜본은 5.9명으로 시드니 8.1명 보다 훨씬 적다. 다른 주 매일 접촉한 조사내용을 보면 ACT 7.5, NSW 8.1, 퀸스랜드 8.6, 남부호주 8.2, 타스마니아 7.5, 서부호주 9.4, NT 11.5명이다.
1.5미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하고 있는가? 빅토리아 주는 35.9%로 좋은 편이다. 다른 주들을 보면 ACT 32.3%, NSW 35.9%, 퀸스랜드 39.1% 남부호주 33.5%, TAS 37.1%, VIC 35.9%, WA 31.9%, NT 27.9%이다. 그런데 6월 22일부터 7월 6일 사이는 다른 주는 안정성을 가져 봉쇄령을 해제하고 정상으로 돌아갈 때이다. 빅토리아 주만 651명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확진자수 – ACT 0명, NSW 1명, 퀸스랜드 1명, 남부호주 0명, 타스마니아 0명, 빅토리아 651명 확진, 서부호주 0명). 빅토리아 주만 이 기간에 65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검사도 제일 많이 한 주이다. 전염병 관리상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James McCaw 교수는 예외로 한 두건의 확진자가 큰 집단지역을 전염시킨 결과라고 말한다. 질병의 전파에 원천지역인 Carlton Housing towers에 54명이 발생된 것에 대한 것과 총체적으로 North 멜본의 정부주택 지역에서 287명이 발생하였고, Flemington 169건과 연관된 모슬렘학교 (Al-Taqua College) 90건 등이 폭발전염에 원천이라고 했다.
다니엘 앤드류 주 총리는 6주간 강력한 Lockdown을 실시해도 지난 토요일 2만 4천명 검사에서 또 363명의 확진 자가 발견되었고 90세 노인 3명이 사망함으로서 더욱 강력한 조치로 금주 수요일 11시 59분부터 멜본을 비롯해 Mitchell shire 지역에 마스크를 사용토록 하는 법을 발표했으며, 사용하지 않으면 벌금 200불을 과하기로 하였다. 과거에는 1.5m 거리두기를 할 수 없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사용토록 했으니 이번에는 집을 나서자마자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마스크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자. 마스크를 쓰는 것은 공기로 감염되거나 환자의 침방울을 막아주어 전염을 예방해 주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주(7월 20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가 에어로졸 감염, 즉 공기 전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문제는 실내 합창 연습실, 식당, 헬스 센터 등을 예로 지목했다.
사실 마스크에 대한 논문이 발표가 적다. 2015년 한 조사에 의하면 천으로 만든 마스크를 쓰고 4주간 일했던 의료 관계자들의 호흡기 질환 감염률은 의료용 마스크를 쓴 요원에 비해 13배 정도 높았다고 한다. 그런데 근래는 마스크보다 플라스틱 얼굴 가리 (Plastic face Shield)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미 의학잡지 (JAMA)에는 아이오와대학 의과대학 교수 등 3명의 감염병 전문가가 기고한 이 논문에는 얼굴 가리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비눗물로 닦아서 재사용도 가능하다. 2014년 당시 국립 직업안전보건원 연구에 의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보유한 로봇이 재채기를 했을 때 18인치 (45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얼굴 가리개를 한 로봇의 바이러스 차단율은 96%에 이르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얼룩 가리개는 옆면이 터져 있고 아래도 터져 있어 문제를 제기하나 전문가들은 그리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마스크를 쓰고 플라스틱 얼굴 가리개도 같이 한다면 전염을 완전 차단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들이 감염도 심각하다. 빅토리아 주에서만 388명이 된다. 아직도 몸져누워 있는 의료인들이 150명이나 되고 사망자도 1명이 된다. 빅토리아 주는 의료인들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8천 500만개의 고무 장갑과 3천 400만개의 외과용 마스크, 특수 제작된 N95 마스크 130만개를 비치하고 있다.
가뭄과 산불로 재앙을 경험한 NSW 주 정부는 Covid-19 방지에 힘쓰고 있는데 근래 시드니 서부 Casula 지역 Crossroad Pub에서 발생한 45명 확진자 이외에, 시드니서부 지역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여 큰 걱정이다.
지난주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280km 떨어진 Batsmans Bay Soldier Club을 방문한 사람중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드니 Casula에 유행했던 Covid-19가 이곳까지 전파 되었다는 증거이다. 이곳은 해변으로 유흥지이며 인구만도 11,294명이 살고 있는 NSW 주 남부 해안에 아름다운 곳이다. 주 정부는 13일, 15일, 16일, 17일 까지 이 클럽을 방문한 사람에게 2주간 격리기간을 명령했고, 이 클럽도 2주간 폐업하여 이 기간에 철저히 소독을 해야 재개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주일 (7월 20일 현재)에는 총 18건의 확진지 발견 되었다. 4월 18일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것이다. 시드니 서부 식당을 방문했고 Gym에 다녀온 사람들이다. Glady Berejiklian 주 총리는 금주 금요일 부차 식당 카페, Bar 지역에 10명이상 모이지 못하는 제한령을 발표하는 동시에 Pub 지역은 엄격한 거리두기와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지 않는 사업체에게는 5만 5천불의 벌금을 물릴 것이 강조했다. 더욱이 차안에서나 공공기관에서 1.5m의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한다고 했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
